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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녀갔던 승우엄마입니다
작성자 : 승우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03-01-29 13:08:28 (7년이상전),  조회 : 274
연락도 안드리고 불쑥 찾아갔던 승우엄마입니다. 사실 처음 찾아갔을 때는 생각보다 어린이집의 상태가 청결하지 못하고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머뭇거리던 저에게 어떤 아이가 "아줌마, 들어오세요. 얼른, 들어오세요, 괜챦아요" 라고 스스럼없이 대해주어서 또 놀랐습니다. 그리고 처음 본 저에게 대뜸 고드름을 따달라고 한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두개만 따주고 한아이는 더이상 길게 자란 고드름이 없어 제 손에 닿질 않아 못따주었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최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전혀 거리낌없이 맘껏 뛰어놀고, 처음 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 수 있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제게 아이가 최상의 교육을 받고 자라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죠.

그래서 방문하는 동안 내내 갈등을 겪었습니다...아기아빠가 이곳을 보면 반대하지 않을까라고 괜시리 아기아빠에게 내감정을 투사하면서...

하지만 어느 놀이방에서 그렇게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자라겠습니까? 요새 제가 잠깐잠깐 놀이방에 아이를 맡겨서 알지만(물론 그 선생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시겠지만요) 아이는 얌전하고 정갈하게 두꺼운 옷을 입고(감기걸릴 것을 두려워하는 놀이방선생님!)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런 모습이 가끔 가슴을 아프게 한답니다. 빨리 우리 승우도 그렇게 맘껏 뛰어놀며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제 갈때 선생님들께 인사못드리고 정신없이 그냥왔네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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