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11월 2주 주간회의

▶11월 2주<주간계획> 11월 8일(월)~ 11월 12일(금)

- 일정은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월요일(정자) 비가 오면서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비옷을 입고 정자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엄청 많이 떨어져 있는 낙엽이 아깝다고 하기도 하고 떨어진 낙엽 길이 되었다고 즐거워 하기도 했다.

떨어진 도토리들이 보여 도토리를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화단옆을 기차처럼 내려오기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리기도 했지만 정자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손을 녹이고 아이들이 추워해서 일찍 터전으로 돌아왔다. 터전에서는 색ᄁᆞᆯ 컵 쌓기 놀이도 하고 큰 바구니로 미끄럼을 태워주기도 하고 플라터너스 나뭇잎에 그림을 그려 날개라고 하면서 나비가 되어보기도 하고 나뭇잎 우산이 되어 놀이하기도 했다. 마스크에 그림을 그려 보여주기도 하며 색다른 마스크를 써보기도 했다. 실내에서 긴 줄넘기도 하고 순서를 정해 아이들이 직접 돌려보기도 했다.

화요일(동네한바퀴) 작은 텃밭에서 냉이를 캐서 아이들과 냉이를 살펴보고 점심때 된장국에 넣어 먹었다. 실뜨기 실이 도착해서 아침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실뜨기 연습을 하고 동생들이나 친구들을 알려주기도 했다. 오늘은 용광사를 들러보고 닭장을 지나 고가차도 밑에 가파른 곳에서 미끄럼을 탔다. 기어서 올라가기도 하고 성큼성큼 걸어서 올라가는 형님들도 잇었다. 동생들도 형님들을 따라 걸어서 가보려고 하기도 하고 막상 높은곳까지 올라가서는 무서워서 내려오지 못하기도 했다. 다행히 형님들이 도와주어 함께 내려오기도 하면서 점점 용기가 생겨 나중에는 걸어서 내려오고 엉덩이가 구멍이 나도록 미끄럼을 타기도 했다. 무서웠지만 재밌기도 했다는 아이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감염병예방교육으로 올바른 손씻기 연습을 해보았다. 실뜨기에 관심을 보이고 빗자루만들기, 별 만들기를 배워 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수요일(큰텃밭) 아침에 잠깐이었지만 첫눈이 내려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봉숭아 물이 남아있나 살펴보면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즐거워 하기도 했다. 오늘은 비옷을 입고 큰텃밭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무와 배추가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고 청갓과 홍갓도 잘 자라라고 기도해주었다. 날이 많이 추워져서 곤충들도 없었고 달팽이가 많이 없어 아이들이 아쉬워 하기도 했다. 몇 마리 안되는 달팽이와 지렁이를 발견해 함께 집을 만들어 주고 관찰하기도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장잔치 간판을 만들 여러 가지 나뭇잎을 주워 왔다. 예쁜 나뭇잎이라며 가지고가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지만 시장잔치 간판만들기에 사용한다고 하니 선뜻 내어주기도 했다.

목요일(시장잔치준비) 나들이는 나가지 않고 터전에서 함께 시장잔치 큰 간판만들기를 했다. 커다란 전지 네장에 어제 주워둔 나뭇잎에 물감을 묻혀 나뭇잎 찍기를 해서 말려두고 ‘달팽이 벼룩시장’ 글씨를 색종이, 털실, 낙엽부스러기, 빨대, 도토리와 산수유 등으로 모자이크해서 간판을 완성했다. 4세 동생들은 발바닥에 물감을 묻혀 발바닥 찍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층에서는 4,5세 친구들이 함께 동대문 놀이를 하며 잡혀도, 잡히지 않아도 깔깔깔 행복한 웃음을 쏟아내기도 했다. 오후에는 실뜨기 연습이 계속되고 있다.

금요일(바람산) 금암약수터를 지나 바람산에 다녀왔다. 칠보산 입구부터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 낙엽을 밟으며 걸어가기도 하고 뛰어가기도 하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가끔씩 쉬어갈때는 간식을 먹으며 하하호호 수다도 떨고 아픈것같은 사마귀를 발견해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고 뿌듯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느길에 커다란 플라터너스 나뭇잎으로 눈을 뚷어 괴물놀이도 하며 달리다가 걷다가를 반복하고 낙엽이 쌓인곳에서는 방방처럼 뛰어놀기도 했다. 가파른 계단도 조심조심 동생들을 살펴주며 내려오는 형님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낄 수 있었다.

<11월3주 계획표>

<11월3주 출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