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주가 넘어가면서 봄의 기운들이 확연하지요.
꽃샘추위도 좀 순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3월의 후쿠시마, 4월의 세월호 같은 굵직한 일들을 잘 새기면서 가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방사능으로 사람은 떠나고 동물들만 외롭고 처참하게 지키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기사로 마주하게 되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려는 가족들의 염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무관심이 되어 버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아이들과 세월호 리본을 만들고 있습니다.
안산에서 시민리본전시가 있어 함께 동참하고 싶어 만들고 있습니다.
1,2,3학년 서너명들이 모였고 작은 손으로 정성껏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3학년들은 꽃씨를 심으려고 작은 포터와 화분에 좋은 흙을 만들었고
모발모발반은 연못 만들 자리를 열심히 파고 있으나 잔뿌리가 많아 고생도 하고
땅을 자꾸 파니 흙이 밀려올 거 같아 앞집에서 걱정하는 소리도 듣고
놀이터 만들기는 아이들의 의견과 계획을 수집하고 세우는 중입니다.
텃밭은 구해졌습니다. 학교에서 5분 이내의 거리에 있으며 뚝딱이(중등세빈아빠)가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통합반이 수요일에 밭을 일구고 금요일 시농제 날에 감자를 심을 예정입니다.
잎채소나 열매채소는 학교 공간에서 심기로 했습니다.
학교공간에 작은 텃밭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으며 상자텃밭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 월요일은 교사월간회의가 있습니다. 장애통합교사회의는 목요일에 하고 이번 주는 교사공부를 합니다.
- 화요일, 점심시간에 세월호 리본만들기 동아리가 있습니다. 오후에 산회의 회장단 회의가 있고
저녁에는 연대대표자회의(의무교육 무단결석학생에 대한 예방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어 달님이 참석하고,
인근대안학교와 운동회 준비회의에는 까치가 참석합니다. 인근대안학교 운동회는 4월 29일에 있습니다.
- 수요일, 통합반들은 오전에 한 시간 정도 감자밭 일구기 작업이 있습니다.
- 목요일, 장애통합교사회의가 있습니다. 작은나무가 집이사 관계로 하루 쉽니다. 3학년들은 달님과 지냅니다.
- 금요일, 시농제가 있습니다. 오전에는 텃밭에 감자심기, 상자텃밭 만들기, 학교안 텃밭공간 만들기가 있고
오후에는 시농제를 지냅니다. 그리고 반별, 교사회, 부모회가 축문을 써서 함께 읽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해 주세요. 축문도 써 가지고 오셔서 함께 나눠 주십시오.
참여하실 부모님들은 1시 30분까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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