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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 5일이 여름의 첫 절기인 입하입니다.
요즘 속담에 '입하되니 반팔, 반반지 불티 난다" 라고 합니다.
5월은 입하, 소만 절기가 되면 햇볕이 뜨겁고 나무잎들이 무성해지고
온갖 풀들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쑥쑥자라 들판이 가득차게 됩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정자목을 심었습니다.
연목과 닭장 사이에 심었고 졸업생 부모들이 해 주셨습니다. 어린이 날 선물이 되었네요.
운동장에 농구대도 세웠는데 뒤에 꽃밭이 있어 그물을 치고 사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학교 공간이 아이들 놀이와 생활 공간이기도 하고 수업공간이기도 하니 서로 배려하며 사용할 거 같습니다.
여기 저기 꽃들 심어 놓았으니 꽃들과 나무들에게도 배려하며 지내야 합니다.
밖에 공간은 수업공간의 경계가 없으니 아이들의 이해와 실천이 좀 더 필요하지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에서 때론 이해하고 불편도 감수해야 하는 것을 아이들은 스스로 터득해가겠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들 놀이도 커졌어요. 운동장이 좁아 축구나 야구를 공 주고 받기로만 했는데
이제는 야구경기까지 하니 하지 말라고는 못하고 서로 배려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다음 주 둘째 주 수요일 부터는 중등이 들살이 떠나고
셋째 주 부터는 초등이 차례로 출발합니다.
이번 주부터 들살이 준비주간입니다.
선택수업, 동아리, 전담교과의 수업 이외에는 담임교사 안내에 따라 들살이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5월 5,6일은 공휴일과 임시휴일로 쉽니다.
작년까지는 어린이 날 행사를 아이들과 조출하게 했었는데 올해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 점심과 간식에 맛있는 거 나갑니다. 아이들도 좋아 합니다.
수요일 산회의 마치고 초중등 아이들과 별똥 송별식을 합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많이 섭섭해 할 거 같습니다.
인연이란 알 수가 없지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학교일도 참 많이 하셨습니다.
부모님들도 서로 인사 나눠주세요.
교사들은 수요일 월간회의 마치고 별똥과 진하게 송별회 할 계획입니다.
교사들이 3월 평가서를 올리고 있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수업에서도 아이들과 전면적으로 진행하다보니 기록이 늦어지는 것과 다른 업무도 있으니
항상 기록이 늦어집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틈틈히 하루이야기를 올리고 있으니 많이 관심 갖고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이 댓글 달아주면 참 좋더라고요. 교사들이 힘이 납니다.
부모님들의 학교 사용 시 실내화는 지하와 1층 박스에 담아놓고 나가 주세요.
신발장에 칸은 아이들과 교사용만으로 꽉 찹니다.
좀 불편하시더라고 실천해 주세요.
5월 가정의 달이지요.
숙명적이고 특별한 인연들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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