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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 중이염 처방으로 대신될까요?
작성자 : 강아지풀
  수정 | 삭제
입력 : 2003-03-31 16:48:37 (7년이상전),  조회 : 127
개원잔치에 참여하지 못해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수고하시는 동안 저는 지리산 실상사에서 대체의학 공부를 하고 있었답니다.
몇가지 민간요법적 처방에 대해서도 알아왔습니다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연과 사회와 나'를 조화롭게 이해하고 살아가는 중심 철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정은 무척 빡빡하고 먼 길 간 사람에게는 고문수준에 달하는 것이었지만 보람은 있었답니다. 참고로 매월 마지막주 금,토,일에는 같은 강좌가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한번 시간내어 가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은 중이염으로 고생하는 우리 개똥이네 식구들을 위해 특별히 받아온 처방이랍니다. 많은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중이염 처방-

1. 겨자발포고약
: 겨자와 생강즙을 끈적한 상태로 섞어 귓볼 뒤 오목한 곳에 붙이고 하루 잔다.
이 처방은 중이염이 있을시 발포(물집형태로 체내의 독이 나옴)되어 치료를 하는 까닭으로 통증이 유발되니 참고하십시오.

2. 달걀고약
: 달걀 노른자만 후라이 하듯 구워 태운다. 태우면 끈적한 형태의 액체가 생기는데 이를 달걀고약이라 합니다. 이것을 솜에 묻혀 귓봉처럼 귀에 넣고 반대로 돌려 꼬챙이는 빼고 솜만 귓속에 남김니다. 그러면 귀 안에 고약묻은 솜이 있겠죠? 그렇게 하고 하루를 잠니다. 좋아질때까지 반복치료를 합니다. 달걀고약은 한번에 달갹 몇개씩 해서 보관해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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