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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도움이 될까싶어서...
작성자 : 짤짤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3-04-02 10:41:52 (7년이상전),  조회 : 56
시공사 의 환경과 건강문제저술가 이진아씨(딱 1년만 자연주의로 살아보기,, 저자) 게시판에서 퍼온것인데요...저도 썩은이가 많아서.. 걱정이 많이 되긴하네여... 딱 이렇다한 방법이 없어서....
아이들이라도 예방에 힘써야..

질문; 아말감의 유해성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수은의 위험이 있다는 얘기는 전부터 들으면서도 흘려버렸는데, 유해환경에 대한 인식이 트인(?) 지금 들으니 예사롭지가 않네요. 제가 들은 얘기는 이렇습니다. 아말감은 두고두고 수은이 나오며, 그렇다고 제거를 하면 그 때 수은기체가 다량 나오기때문에 아주 위험하다고요. 외국에서는 전문적으로 제거하는 치과에서 철저히 위험을 피하는 방법으로(의사는 방독면을 쓰는 등) 제거한다는군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
> 저도 아말감이 몇개 있었거든요. 그중 하나를 뺀 나머지를 몇년전에 금으로 바꿨습니다. 물론 아무런 보호조치 없이 아말감이 제거되었죠.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어쨌든 지나간 일은 할 수 없겠지만, 문제는 아직 남아있는 아말감 하나와 또다른 충치 하나입니다. 이 두개의 치아를 치료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나네요. 아말감을 제거하는 것도 겁이 나고, 또 무슨 재료로 때워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금이 제일 낫다고 하지만 금은 충치부위를 너무 많이 깎아낸다고 해서요. 치료시간도 오래 걸려서 무척 괴로왔구요. 레진이 치아를 많이 안 깎는다는데 이건 또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망설여집니다. 사실 이미 레진을 입속에 보유(?)하고 있는 주제에 두개 더 보태면 어떠랴 싶기도 하지만요. (지금 있는 레진은 충치용이 아니라서 다른 재료로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이진아씨 답변;
말씀하신 대로 아말감은 수은의 합금이므로 인체에 매우 해롭습니다. 그러나 다른 물질들도 해롭기는 마찬가지지요.

레진은 연성 플라스틱이며, 그것도 높은 온도로 아주 말랑말랑하게 해서 채워 넣으니까 치아를 깎아낸 부분에 닿을 때는 더 유해물질이 많이 나오겠지요.

금으로 때운다 해도, 금은 형을 떠서 접착제로 붙이니까 치아를 깎아낸 부분과 접하는 곳은 접착제가 닿게 되지요.

또 충치 치료를 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때워넣는 충전제는 에폭시 수지로서, 역시 상온에서도 유해물질을 많이 내는 합성수지의 한 종류입니다.

그러니까 아말감이 나쁘다 해도 굳이 캐내고 새로 넣어서 좋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치가 많으시면 치아 관리 문제에 관심이 많으시겠네요. 이미 보셨는지 모르지만 이 공간에서도 몇번인가 치아에 관련한 편지들이 오고 갔습니다.

´임플란트´, 혹은 ´치아´로 검색해보시면 보실 수 있으시구요. 그 중에서도 ´치아 관리에서 강조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편지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우리가 치아 및 충치 치료에 대해서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치아 역시 우리 육체의 일부로서 혈관과 신경으로 다른 부분과 연결되어 긴밀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것입니다.

치아의 드러난 부분의 표면은 에나멜질이라는 강인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여간해서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충치가 생기거나 떨어져 나가거나 해서 에나멜질이 손상되고, 충치 치료를 한다고 더 깊이 파들어가게 되면 그곳은 이미 방어 장치가 없는 우리 몸의 내부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공기가 나쁜 곳에 살면 예방접종도...´, ´아토피 아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라는 편지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몸은 일상적으로 외부를 접하고 있는 곳에는 여러 겹으로 보호장치가 되어 있지만, 거기서 수술을 하거나 상처가 나서 내부가 노출되게 되면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아주 취약해서 세균에 감염되기도, 유해물질에 교란되기도 쉽습니다.

치아는 그 기능과 생김새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아는 우리 몸 중에서 아주 기계적이고 독립적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 관리에서 강조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편지에 여기 관한 말씀을 좀 자세히 드렸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치아가 그렇게 몸의 다른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지요. 그러다보니까 치아에 대해서는 상당히 폭력적이고 기계적인 수술을 해도 별로 경계심도 없고 그로 인해 몸 전체에 손상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두번째 대목인데요. 치아는 괜히 건드려서 더 큰 피해를 입는 부분이 많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 몸 중에서 어떤 조직이나 혹은 뼈가 좀 시원치 않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여러분은 서슴치 않고 수술을 해서 깎아내고 거기에 수은 아말감이나 접착제, 합성수지 등을 사용해서 다른 물질을 붙이시겠어요?

아마 십중팔구 웬만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건강을 증진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내시겠지요.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치아관리에서 강조되지 않는 부분´에서 말씀드렸듯이, 심지어 충치조차도 몸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합니다.

물론 썩은 이가 회복되지는 않지만, 이가 썩는 과정은 아주 느리게 진행되는 과정이며, 건강상태가 아주 좋아지면 거의 썩는 과정이 진행되지 않고 멈추기도 합니다. 또 어느 정도 썩은 상태라 하더라도 그대로 놔두어도 살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지요.

또한 건강상태가 좋아지면 약했던 이가 강해지거나, 심했던 치통이 사라지는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치과에 자주 가지 않습니다. 치의학 하시는 분이 들으시면 걱정하시겠지만, 너무 자주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싹 갉아내고 다른 물질로 때우고,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이나 장기를 이빨처럼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모든 의사 선생님들이 모든 기관과 조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때마다 수술을 해서 다른 물질로 교체하라고 하실까요?

우리 몸에 관해서나 우리의 사회나 인생에 관해서도,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각자 순간순간 이상하다고, 혹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깨끗이 없애고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는 없지요. 그러면 아마 아주 큰 혼란이 생길 겁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꾸준히 건강을위해 모든 노력을 성실하게 해가는 것이 몸을 위해 가장 좋은 건강법이지요. 그리고 치아 역시, 음식을 잘게 부수어준다는 특별한 기능이 있을 뿐, 생체 조직이라는 면에서는 다른 기관과 다를 바 없는 우리 몸의 일부입니다.

치실이나 기타 요즘 나오는 치아 청소도구에 대해서도 저는 조심스러운 점이 없지 않습니다. 잘못하다가 연한 잇몸에 오히려 상처를 내거나 잇틈을 더 벌어지게 하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까요? 치실에 발려 있는 민트 왁스는 잇몸에 그렇게 강하게 접촉이 되었을 때 우리 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치약의 사용에 대해서도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치약'이라는 단어로 검색하시면 두 통의 편지가 있습니다.

정화영님이 '치아 관리에 대해서'에서 말씀해주셨듯이 소금물로 잇몸을 맛사지 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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