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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작성자 : isness
  수정 | 삭제
입력 : 2002-09-14 22:21:48 (7년이상전),  조회 : 64
자연건강법은 굳은 마음으로 꾸준히 행해야 효과를 봅니다.
한참 하다보면 좀 좋아졌다고 게을러지기 마련인데 그러다 도루 나무아미타불이 되기 일쑤죠. 이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착찹합니다. 특히 아토피는 병원약으로 평생 도배를 할수도 없고 완쾌가 되는 것도 아니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성인이 되어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게 아니라 성장중인 4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저울질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바다)는 쉽게 이야기 하지도 선뜻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시진이 엄마가 나를 알게 된지도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내가 먼저 찾아간 것이 아니라 나를 찾아오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기 전에는 강하게 이야기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요즘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시진이 엄마를 보면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와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외부로 부터 나온 동기는 오래가지 못하기에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나에 대해 불만스러울지도 모릅니다.

하준이는 돌 전후로 심해지기 시작해서 긇어 피멍이 나기는 했지만 진물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위도 한정이 되어 있어서 등이 제일 심했고 머리속이 항상 딱지가 져 있었으며 팔다리 접히는 부분하고 배부위 정도 였습니다. 피부약이 워낙 독하다는 말을 들어서 전문병원에서 진료하는 건 처음부터 꺼렸죠. 자연의학을 시작한 지 이년째에 접어 들어서인지 아이가 커서 면역력이 증가한건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이제는 겉에서 보기에 멀쩡합니다. 다만 좀 안좋은걸 먹으면 후두두 나서 밤에 자기도 긇고 나보고 긇어달라고 해서 잠을 설칩니다. 다행히 풍욕하고 죽염수로 씻기고 하면 하루정도에 가라앉아 다음날이면 허옇게 일어나는 걸루 마무리되죠. 잘 모르는 사람은 하준이에게 식이요법시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생활관에 가 보면 시진이보다 심했는데 괜챦아진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 걱정은 되지 않지만 내 경험은 하준이로 한정되어 있고 시진이는 아토피가 하준이보다 늦게 나오기 시작해서 정도가 더 심하기에 자신 있게 주장하기엔 미흡합니다.

식이요법과 여러 자연요법을 시행할 때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에게 내면화될 수 있도록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가족 뿐 아니라 친척, 이웃 사람들의 양해도 구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엄마도 아이도 지칠 수도 있습니다. 엄마가 편한 마음으로, 구속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잘해보려는 노력이 온가족을 부담스럽게 만들겠죠. 너무 엄격하면 대나무 부러지듯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너무 풀어지고 너무 느슨하면 효과를 보기가 힘드니 중심을 잡기가 힘들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는 데에 힘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는 만큼의 최대한과 최소한을 정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최소한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여건이 좋을 때 최대한 만큼을 해보셔요. 목표는 자기치유력을 높이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를.... 그리고 자기치유력이란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이 새의 양쪽 날개처럼 공존한다는 점 또한 마음에 새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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