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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 사랑을...
작성자 : 달콤
  수정 | 삭제
입력 : 2009-01-22 18:05:30 (7년이상전),  조회 : 129

안녕하세요. IDEC 청소년 기획단 백동훈입니다.

IDEC은 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 의 약자로 국제 민주교육 회의입니다.
작년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2008 IDEC에 다녀온 저는 민주교육이란 것에 대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했던 강강수월래에 대한 이야기를 지구촌 사람들과 나눴고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고 생각과 느낌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간의 만남을 마치고 IDEC에 왔던 사람들은 각자 자기들의 나라도 돌아갔습니다.
2009년. 올해 IDEC은 한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추후에 IDEC에 대한 자세한 공지가 올라가겠지만 올해 IDEC은 한국에서 열리고 이번 IDEC의 주체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곳에 청소년이 손님처럼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만들어 가는 IDEC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천간디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안학교 청소년들이 모여 지금 IDEC 청소년 기획단을 구성했고 많은 회의와 MT를 통해 청소년들의, 청소년을 위한 IDEC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 2008 IDEC에 참가했던 팔레스타인에 있는 ‘Hope Flower'라는 대안학교에서 아래의 내용을 2008 IDEC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위주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겨울이 닥쳤고 ‘Hope Flower' 학교에 다니는 거의 대부분 학생들은 (300명 중 80%) 난민캠프나 가난한 지역에서 살고 있고 겨울나기 옷이 없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대부분 직업이 없는 상태여서 여름옷을 입고 추운 겨울날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합니다.

11월 초부터 비가 내리면서 팔레스타인의 날씨는 매우 추워졌고
이런 추운 날씨는 보통 3월까지 지속되지만 많은 학생들이
우비나 자켓은 커녕 스웨터 조차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위에 떨고 있는 학생 한 명이 필요한 겨울나기 옷에 드는 비용은
따뜻한 겨울 자켓 (100 NIS), 겨울 바지 (60NIS), 스웨터 (80 NIS), 따뜻한 신발 (80 NIS), 장갑 (20 NIS), 모자 (20 NIS), 목도리 (20 NIS), and 양말 (20 NIS)총 120$라고 합니다.
현재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추위와 더불어 아픔과 슬픔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로서 서로의 아픔을 나눴으면 합니다.

현재 IDEC청소년기획단에서는 학생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16만원 정도 모여 있는 상태이고 (대부분 스스로 돈을 벌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자 조금씩 내 주었습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간디식구 여러분들게 모금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꼭 돈만이 아닌 옷으로 도와주어도 되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한국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옷을 보내게 된다면 만약 배로 이동할 경우 두 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고, 비행기로 부칠 경우 소포비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겠죠^ ^)

간디식구 여러분들께서 작은 돈이지만 조금씩만 나누어 주셔서 팔레스타인에서 우리 아이들과 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 친구들이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디식구들을 통해 300명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가장 열악한 아이 단 한명만이라도 겨울을 따뜻하게 났으면 좋겠어요.

요즘 이-팔 분쟁지역에 관해 올라오는 기사들과 사진들을 보며 저 친구들에게 정작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죄책감과 나 자신의 무력함에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모금해 주시는 돈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 덩어리들입니다.

계좌번호는

국민은행 032901 04 165576 하태욱

으로 IDEC 공식 통장입니다.

2008.01.09
팔레스타인에서 추위와 고통에 떨고 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며 동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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