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수학수업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곱셈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2+2 =2*2=4
2+2+2=2*3=6 라는 곱셈식으로 표현한다.를 처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무턱대괴 곱셈 구구단을 외우게 하기는 싫고, 이해하고서 구구단을 외우게 하려고 합니다.
한봉지에 사탕이 2개씩 2묶음, 또는 3묶음을 곱셈기호를 이용한 방법을 공책에 몇 번
해본 후에 방법을 달리했습니다. 몸활동으로 놀이처럼 인식하는 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블럭을 가지고 모둠활동을 했습니다.
각 모둠별로 3+3+3+3 = ? 4+4+4+4+4=?를 계산도 하면서 곱셈식으로 바꿔보는 활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 두명씩 짝활동으로 문제를 냈더니 아이들이 말을 더듬습니다. 말로 설명을 못하는 건
아직 아이들이 이해를 못했고, 조작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4명씩 모둠활동으로 다시 문제를 내주고, 친구들끼리 의논한 후에 다시 친구들에게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약간 경쟁을 유도하며 듣는태도, 설명 잘하는 것, 협력하는 태도, 질문 하기을 점수화해서 했더니 말하는 태도, 듣는 태도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교사와 같이 활동한 방법 외에도 아이들 방식으로 계산을 잘 해냅니다. 아이들끼리의 협력을 잘 이끄는 아이들,
설명을 잘 해내는 아이, 설명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이들 등의 다양한 모습들이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설명을 잘하기 위해서 공책에 이렇게 설명할 부분을 써서 만만의 준비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이제는 제법 아이들이 한 접시에 사과가 6깨씩 6접시가 있을 때
6+6+6+6+6+6=?
6,12,18,24,30,36이라고 6묶음씩 세기가 되고
12,12,12이니까 24 + 12 = 36이라고도 하고
6*6은 6을 6번 더한 것과 같다는 곱셈 이해를 했구나를 교사가 알 수 있었고요.
수업에서 아이들 참여도도 높고, 지루하지 않는 2시간 수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