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394
Total : 1,007,433
[4/15~19일] 이동학습 2주차의 모습은?
작성자 : 로다
  수정 | 삭제
입력 : 2019-04-21 22:39:00 (5년전),  수정 : 2019-04-21 22:46:41 (5년전),  조회 : 310
[메주를 부수는 중!] IMG_6183.jpg (2.9MB)
[아침햇살과 말과글수업] IMG_6201.jpg (2.72MB)
[맛난 피클~] 20190417_142326.jpg (2.5MB)
[멋진 소설을 써보이겠어!] 20190417_141528.jpg (2.62MB)
[낭송수업 중~] 20190417_140302.jpg (2.92MB)
[밥주걱 토킹피스와 함께!] IMG_6241.jpg (2.44MB)
[옥수수대를 넘기자 으랏차차] IMG_6249.jpg (5.52MB)
[비료는 골고루 뿌리자] IMG_6259.jpg (5.27MB)
[쑥은 뜯는거래] IMG_6313.jpg (4.51MB)
[쑥버무리 완성!] IMG_6334.jpg (2.33MB)
[몸은 지쳤지만 포즈는 취해야 하...] IMG_6362.jpg (4.37MB)
[열심히 일한 나! 쉬자!] IMG_6348.jpg (5.78MB)
[루페로 들꽃을 관찰해보자] IMG_6401.jpg (3.46MB)
[집중하는 창윤] IMG_6406.jpg (4.38MB)
[뻥튀기 가면~] IMG_6206.jpg (1.6MB)
[예쁜 벛꽃 찰칵!] IMG_6230.jpg (5.21MB)
15일 월요일 오전에는 마을에서 장을 직접 담그시는 어르신의 장가르기를 도우러 아미, 새나, 은결이 출동했답니다.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고 메주를 부수는 일을 했습니다. 일을 거들어드리러 간 건데 감사하게도 맛있는 밥도 얻어먹고 먹을 것들을 한아름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마을 속 품앗이의 정겨운 모습일까요?
오후에는 아침햇살의 말과글 수업이 있었습니다. 언어의 기원을 재미나게 풀어내주셨습니다. 다음에는 문법수업을 들어갈 예정이라네요.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또 다른 내용의 말과글 수업인지라 수강하는 아이들의 기대감이 한가득입니다.

16일 화요일은 416 5주기인 날입니다. 오후 인권 수업 때 아이들과 416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진 후, 인간의 권리들은 상호연결 되어있으며 사회적 약자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대해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수업의 방향이 예상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7일 수요일 오전에는 각자 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미, 새나, 신영, 보윤은 작년에 폐교되었지만 주변에 벚꽃이 예쁘게 핀 서남대학교 쪽으로 출사를 나갔습니다. 날씨가 맑고 햇살이 따스해서였는지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합니다. 아영, 창윤, 정아는 피클을 담갔습니다. 얼른 먹어보고 싶네요.(21일인 지금 엄청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산식당 레시피라네요!^^) 은결이는 얼마 전부터 시작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해보는 글을 쓰고, 충일이는 아침햇살댁으로 가서 피아노도 치고 책도 읽고, 범준이는 쿨쿨 낮잠을 잤습니다.
오후에는 첫 낭송수업이 있었습니다. 아미, 새나, 신영은 책 구절을 낭송하며 목소리로 데크를 가득 채웠습니다. 은결, 보윤, 충일은 부엌에서 깻잎지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야?!”라고 외치며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헤매던 아이들의 분주함을 저만 보기엔 너무 아까웠네요. 정아, 아영, 창윤, 범준은 소설합평동아리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새 9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소설쓰기 유행이 불고 있는데 이들이 유행의 선두주자입니다. 각자 캐릭터도 만들고 이야기도 구상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나가 만든 써클수업도 오후에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들은 생각, 질문들을 회복적써클방식에 맞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8일 목요일 오전에는 농사를 했습니다. 밭에 비료를 뿌리고, 지난주에 뽑은 옥수수대와 지푸라기, 잡풀들을 철조망 밖으로 넘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아침햇살과 아이들이 직접 쑥을 캐고 다듬어 쑥버무리를 해 먹었습니다. 달짝지근하며 쫀득한 맛에 쑥향까지 더해져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후 아침햇살에게 받은 레시피로 저희끼리 쑥국과 쑥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요새 떨어진 기력이 회복되는 느낌!!

19일 금요일에는 ‘숲 to you’라는 첫 숲해설+트레킹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프로젝트인데요, ‘초록잎담뿍’이라는 단체에 계신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해주신답니다. 이 날에는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의 설명을 듣고 세심사(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절) 걷기, 세심사에 얽힌 이야기 듣기, 루페로 들꽃 관찰활동을 했습니다. 관찰 수업이 특히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이 날 하루이야기에 ‘숲 to you’ 활동이 좋았다는 평으로 가득했답니다.

평일 9학년 정규 시간표에서 시간이 나거나 주말이 되면 각자 혹은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학생들과 교사들은 또 다른 분주함으로 학사를 가득 메웁니다. 늘 얼굴 보고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할 거리들이나 즐거운 에피소드들은 끊임없이 생기네요. 돌아오는 한 주도 재미나고 알차게 지내보겠습니다~
 



메주를 부수는 중!



아침햇살과 말과글수업



맛난 피클~



멋진 소설을 써보이겠어!



낭송수업 중~



밥주걱 토킹피스와 함께!



옥수수대를 넘기자 으랏차차



비료는 골고루 뿌리자



쑥은 뜯는거래



쑥버무리 완성!



몸은 지쳤지만 포즈는 취해야 하니까



열심히 일한 나! 쉬자!



루페로 들꽃을 관찰해보자



집중하는 창윤



뻥튀기 가면~



예쁜 벛꽃 찰칵!

이름


비밀번호
호건엄마(카라) ( 2019-04-24 07:59:35 (5년전)) 댓글쓰기
바쁜듯하면서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50
일상 사진들 기린 2019-05-10 240
1949
5월 첫째주 7,8학년 생활엿보기 별똥 2019-05-07 206
1948
2019 아홉송이반 4월 셋넷째주 하루이야기 말랑말랑 2019-05-07 202
1947
[4/29(월) ~ 5/5(일)] 기분 좋게 5월을 맞이하자-이동학습 4주차 로다 2019-05-06 175
1946
열세마리반 4월 들살이 이야기 [3] 열매 2019-05-02 258
1945
Re: 열세마리반 4월 들살이 이야기 [2] 열매 2019-05-02 187
1944
Re: Re: 열세마리반 4월 들살이 이야기 [1] 열매 2019-05-02 180
1943
뒤늦게 올리는 열세마리반 3월 들살이 이야기 열매 2019-05-02 196
1942
Re: 뒤늦게 올리는 열세마리반 3월 들살이 이야기 [2] 열매 2019-05-02 181
1941
2019 아홉송이반 봄들살이2 [1] 말랑말랑 2019-05-02 197
1940
2019 아홉송이반 봄들살이 1 [1] 말랑말랑 2019-05-02 189
1939
4월 넷째주 7,8학년의 생활엿보기 별똥 2019-04-30 170
1938
[4/20(토) ~ 4/28(일)] 벌써 4월이 지나갔네-이동학습 3주차 로다 2019-04-28 334
1937
4월 셋째주 7,8학년의 생활 엿보기 별똥 2019-04-25 252
1936
[4/15~19일] 이동학습 2주차의 모습은? [1] 로다 2019-04-21 310
1935
태환이 이야기 [2] 징검다리네 2019-04-21 363
1934
학교에서의 수업 그리고 사소한 기록들 [2] 기린 2019-04-17 303
1933
중등 봄들살이 잘 다녀왔어요^^ [1] 별똥 2019-04-14 365
1932
[4/8~12일] 9학년과 아미, 로다의 아산 이동학습! 그 시작 [2] 로다 2019-04-13 261
1931
점심시간, 산학교 친구들이 봄을 즐기는 방법 [1] 노을 2019-04-12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