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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토) ~ 4/28(일)] 벌써 4월이 지나갔네-이동학습 3주차
작성자 : 로다
  수정 | 삭제
입력 : 2019-04-28 23:22:39 (5년전),  수정 : 2019-04-28 23:29:45 (5년전),  조회 : 334
[인셉션... 지금도 꿈인가 현실인...] 인셉션.jpg (1.81MB)
[구덩이를 메우자!] 구덩이를 메우자!.jpg (6.02MB)
[조심히 따야 해~] 호오 이것은.jpg (6.8MB)
[먹을 것을 채취하자] 먹을것을 찾아보자.jpg (9.76MB)
[직접만든 산채비빔밥] 직접만든 산채비빔밥.jpg (5.04MB)
[인권수업 중] 인권수업.jpg (2.01MB)
[오늘 써클은 꽃인형 토킹피스와 ...] 써클수업.jpg (2.38MB)
[고랑과 이랑을 만들기] 고랑이랑을 만들자.jpg (4.87MB)
[감자랑 완두콩을 소중히 심자!] 감자랑 완두콩을 심자.jpg (3.71MB)
[직접 매듭진 밧줄로 놀아보기~] 밧줄로 놀아보자.jpg (6.34MB)
[생명팔찌 자랑해보아요] 생명팔찌.jpg (7.61MB)
[직접 만든 빵이에요] 제빵수업.jpg (202.91KB)
[후배들과 별똥 보고싶었어요~] 기다리던 후배들과!.jpg (3MB)
[영화보러 나들이 꺄아 영화 너무...] 영화보러 나들이.jpg (2.05MB)
[산책길에 만난 아기고양이와 놀아...] 산책길에 만난 아기고양이.jpg (3.84MB)
[우쿨렐레 연습..나는 나의 길을 ...] 신영이의 남다른 우쿨렐레 연습.jpg (1.99MB)
[우와 맛있는 밥이당] 우와 밥이당.jpg (6.34MB)
[너무 눈이 매우니 파 포장지로 눈...] 파 너무 눈매워.jpg (6.75MB)
20일 토요일의 에피소드를 빠트릴 수 없겠네요~ 같이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과 주제가 학생들에게 굉장히 인상 깊게 다가왔나 봅니다. 새나는 결말 보고 “이렇게 끝낼 순 없어!! 코브 불쌍해 으헝..” 결국 눈물까지 보이고 말이죠ㅎㅎ 다음 날 아침에도 인셉션의 결말과 중간 중간 이해가 안 된 부분들에 대해 모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답니다.

22일 월요일 오전에는 학사 옆 구덩이를 흙으로 메우는 작업을 했어요. 구덩이가 있는 땅이 저희 땅이 아닌데 학사를 만들면서 생긴 구덩이라 저희가 메꿔야 했거든요. 다음 일정 때문에 완벽하게 다 메우지는 못했지만 3분의1정도는 메꾼 것 같습니다.
한 시간 정도 작업한 후 아침햇살과 제철음식과 문화 수업을 했습니다. 아침햇살 밭에서 나는 먹을 수 있는 작물들을 채취해서 씻고 삶은 후, 조리한 다른 채소들과 곁들여 산채 비빔밥을 해먹었습니다. 부추, 상추 등 우리가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서 오가피, 엄나무, 개망초 등 익숙하지 않은 식물들의 모습도 관찰해보고, 나물을 삶고 요리하는 방법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23일 화요일에는 오전에 각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 밴드 동아리 합주곡으로 한 곡이 정해졌는데 한창 그 곡을 연습하고 있어요. 어딜 가나 악기소리가 들리네요. 무슨 곡인지는 비밀!
오후 인권 수업에서는 <어른이 되면> 다큐멘터리 영화를 같이 보았어요. 18년 동안 떨어져 살던 장혜영·혜정자매가 함께 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담긴 영화랍니다. 제가 어리바리 신입티를 조금씩 벗고 준비해서 장애인인권 관련 이슈들을 꾸준히 얘기를 들려주기 시작한 학년이 지금 9학년이에요. 그러다보니 제가 예전에 들려준 장애인인권 이슈들을 기억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각자 <어른이 되면>을 어떻게 감상했을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작년에 통합교육 카테고리에도 이 영화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 다른 분들도 꼭 보시길 강력 추천 드려요!

24일 수요일에는 아산학사에 산학교의 귀염둥이들 1, 2, 3학년과 말랑말랑, 열매, 맛단지가 도착했습니다. 아산학사가 아주 시끌벅적해졌습니다^^ 3학년과 열매가 학사 2층에 묵고 1, 2학년들과 말랑말랑, 맛단지는 아침햇살댁 2층에 묵기로 했습니다. 이미 아산학사에 묵고 있는 9학년과 최대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교사들이 사전에 계획도 짜고 3학년들에게 아산학사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을 범준이와 창윤이가 직접 알려주니 아이들도 마냥 뛰어다니지도 않고 약속을 잘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네요.

25일 목요일 오전에는 농사를 했습니다. 고랑과 이랑을 만들고 싹이 난 감자와 완두콩을 심었습니다. 감자 심는 게 늦어져서 수확도 좀 늦을 것 같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비가 부슬부슬 왔지만 열심히 일했답니다. 조금 쉬고서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포트에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창윤이와 범준이는 싹이 안 난 옥수수 알들을 챙겨서 자기들만의 조그맣고 귀여운 밭을 만들었어요. 주변에 싹 나지 말라고 깨알같이 두둑 주변에 짚단도 덮어준 섬세함에 감탄했습니다~

26일 금요일 오전에는 고랑이랑과 농사팀으로 나뉘어져서 일을 했습니다. 고랑이랑에 간 팀은 쑥개떡을 빚었고, 농사팀은 옥수수를 포트에 마저 심고 고구마 밭에 난 잡초들을 뽑았습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1, 2, 3학년들과 말랑말랑, 열매, 맛단지가 돌아갈 채비를 다 마치고 저희에게 롤링페이퍼를 주었어요. ‘밭 만들어줘서 고마워’, ‘밥 해줘서 고마워’, ‘잘 지내’ 등등 고마움과 응원의 마음이 가득담긴 롤링페이퍼였어요. 그 날 저녁 학사 벽에 붙여놓고 9학년들과 아미, 저 모두 흐뭇하게 읽었답니다.
오후에는 ‘숲 to you’ 활동을 학사 데크에서 했답니다. 등산용 로프를 가지고 매듭법, 밧줄로 봄 표현하기, 밧줄놀이, 매듭팔찌(생명팔찌)를 만들기를 해봤어요. 오늘 한 활동들은 앞으로의 활동과 연결되어 있다는데 앞으로의 활동이 아주 기대가 되더라고요.

27일 토요일에는 제빵수업을 시작했어요. 선생님 별칭은 ‘빵덕어멈’이에요.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수업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바게트, 깜빠뉴를 만들었습니다. 건강한 방법으로 빵을 만들어 다같이 나누어 먹으니 맛도 두배 즐거움도 두배!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 학사로 별똥, 도언, 성민, 한결, 상민이 놀러왔어요. 다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꽃도 피우며 재밌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일요일에는 시내로 나가 영화도 봤어요. 바로 <어벤져스 - 앤드게임>!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네요. 훌쩍 가버린 4월을 잘 마무리하고자 저희끼리 학사에서 활동보고회를 열기로 했어요. 보고회를 열기로 결정하니 아이들의 의지가 활활 불타오르더군요! 이번 주도 힘차게 맞이해보겠습니다!
 



인셉션... 지금도 꿈인가 현실인가..



구덩이를 메우자!



조심히 따야 해~



먹을 것을 채취하자



직접만든 산채비빔밥



인권수업 중



오늘 써클은 꽃인형 토킹피스와 함께



고랑과 이랑을 만들기



감자랑 완두콩을 소중히 심자!



직접 매듭진 밧줄로 놀아보기~



생명팔찌 자랑해보아요



직접 만든 빵이에요



후배들과 별똥 보고싶었어요~



영화보러 나들이 꺄아 영화 너무 기대된닷



산책길에 만난 아기고양이와 놀아주기



우쿨렐레 연습..나는 나의 길을 간다



우와 맛있는 밥이당



너무 눈이 매우니 파 포장지로 눈을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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