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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7,8학년의 생활 엿보기
작성자 : 별똥
  수정 | 삭제
입력 : 2019-04-25 13:46:20 (5년전),  조회 : 253

4월15일 이른 봄들살이와 들살이 방학을 마치고

7,8학년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했어요.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주변 풍경이 많이 바뀌어 있었어요.

개나리, 벚꽃,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색색의 손을 흔들며 반겨주었어요,

초등 동생들도 오랜만에 만나 형, 누나, 언니, 오빠에게 다가와 반겨주었지요.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바쁜 일정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16일(화)에는 방과후에 부천시에서 있었던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여해서, 추모 공연도 보고 영화 '생일'도 함께 관람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두 훌쩍이며 흘러 내리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아직 개봉 중이니 시간되시면 꼭 보시면 좋겠어요.^^




목요일엔 지난 겨울 2,3층 계단에서 월동했던 허브들을 다시 옥상으로 옮겨 심고, 받아두었던 바질과 민트 씨앗들을 심어주었어요.

옥상텃밭에는 라일락, 자스민, 바질, 초코민트, 페퍼민트, 애플민트, 캐모마일, 카렌듈라, 장미허브들이 건강히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주희와 비야가 키우는 여러 식물들도 1층 데크에서 이사와서 함께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어요.

​


19일(금)에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서울 장애인권영화제 개막식 행사에 참여했어요.

개막식이 7시30분에 시작해서, 방과후 다같이 대학로의 분식집에 가서 돈까스로 허기를 달래고 행사장으로 갔어요.

개막을 축하하는 인사말과 영화 한 편을 보고 신나는 축하 공연까지 보고 나니 시간이 10시가 되었어요.

지난 달 말과 글 시간에 <산책을 듣는 시간>을 함께 읽으며 나누었던 얘기들과, 에세이를 쓰며 들었던 생각들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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