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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마리반 4월 들살이 이야기
작성자 : 열매
  수정 | 삭제
입력 : 2019-05-02 17:30:31 (5년전),  조회 : 258
<열세마리반> 4월 들살이이야기

4월 들살이는 3월 들살이와 다른 것이 많았어요. 일단 2박 3일로 들살이 기간도 하루 늘었고, 4월에는 아산학사에서 3학년들만 오순도순 모여 놀다왔는데, 이번에는 1,2학년 동생들도 같이 가고, 아산학사에서는 중등 9학년 형님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 아~~주 북적북적한 들살이였어요^^

1,2학년들은 아침햇살댁 2층을 사용하고, 3학년은 9학년과 함께 아산학사를 사용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사용하려니 서로 양보하고 배려할 점도 많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9학년 선배들이 동생들을 챙겨주고 놀아주고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규칙을 정해 서로 지켜주고, 간식도 밑반찬도 나누어 먹으며 형, 누나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았어요. 3학년들을 잘 보살펴주고 놀아준 9학년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들살이 첫째 날에는 3월에 심어둔 감자밭을 관리하는 일을 했고
둘째 날에는 1,2학년들과 함께 봉수산, 봉곡사에 다녀왔어요. 봉수산을 굽이 굽이 넘어 봉곡사에 도착했죠. 꽤 긴 산행이었는데 다들 열심히 따라와주었어요. 1학년들이 조금 힘들어하긴 했지만 포기하는 친구는 없었네요. 절에 간다고 하니 가장 신나했던 친구는 불교를 믿는다는 장원이! 게다가 봉곡사에서 우연히 할미꽃을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죠. (할미꽃은 장원이가 키우고 싶어하던 꽃이에요~)
마지막 날에는 아침햇살께 꽃밭 수업을 들었구요. 아침햇살, 아웅산 그리고 로다, 아미, 9학년 선배들에게 적은 편지를 전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3월과 달리 아산학사 2층 거실에서 3학년 13명이 다 함께 잠을 잤는데, 침대에서 따로 잘 때보다 더 꿀잠을 잤답니다. 서로에게 꼭 붙어 자는게 안정감이 있나봐요. 들살이가 다~ 좋은데 잠자는 것만 힘들다는 희주는 첫 날에는 잘 못잤지만, 둘째 날 밤에는 하루이야기 쓰기 전부터 졸리다고.. 희주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산에 다녀오느라 피곤했는지 아주 깊은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단체로 늦잠을 잤어요^^ 저까지.. 희주도 13명 중에 가장 먼저 잠들더니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다고 일어나자마자 “나 한 번도 안자고 꿀잠 잤어!”라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녔습니다.

잘 놀고 돌아오는 길에 (중동역에서 내려 걸어서 학교로 오는 길에) 약간의 몸싸움이 있기는 했지만 동그라미해서 잘 풀었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줄 서서 걸어오다가 서로 앞지르기 하다가 싸웠더라구요^^ 머리채도 잡고 주먹도 날아가고. 앞으로 어떤 갈등과 싸움을 겪으며 커나갈지 걱정도 기대도(?) 됩니다.

그래도 오늘은(5/2) 오달하며 별로 안싸우고 잘 놀았어요. 우는 일도 많이 줄었구요. 3학년 시작하고 처음 오달하던 날을 생각하면 그래도 조금씩 배우고 조금씩 조율해가며 크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지하철 안에서 마피아게임







너를 사랑해~



계곡에서 놀자







로다에게 생활규칙 듣기



봉수산에서



봉수산 정복!



할미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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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시혁아빠) ( 2019-05-03 11:22:46 (5년전)) 댓글쓰기
지난번에 아산학사 작업하러 갔을때 호윤이의 안내로 감자밭을 구경했던 기억이 나네요. 열매, 열세마리 녀석들 데리고 애많이쓰셨겠어요. 고마워요.
깡통 ( 2019-05-03 18:29:56 (5년전)) 댓글쓰기
날아라 붕??? ㅎㅎㅎ
호건엄마(카라) ( 2019-05-04 08:18:14 (5년전)) 댓글쓰기
ㅋㅋ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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