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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토토로333
  수정 | 삭제
입력 : 2006-11-13 17:46:30 (7년이상전),  조회 : 134
예. . . .

캥거루가 처음 문자 보냈었어요. . .

내게 달팽이의 첫 그림(?)을 그려주었던 사람이었는데. . .

월례회에서 아마들 모두와 첫 인사 나누던 날.

현관 입구에서 낭랑하게 외쳐 보내는 인사를 던지며,

공연히 낯설고 어색하고 혼자만 다른 집 식구 처럼 느껴지던 내 마음을 훌쩍 날려보내주었었죠. ^&^

면접 후 배웅 해주었던 산도깨비와 그 날의 캥거루 인사가 한 해를 참 따뜻하고 정겹게 달팽이에서 보내게 해주었었어요.

그 후로도 가끔 사진 꺼내보듯 들여다 보는 마음의 그림이지요.

그리고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마의 모습들 -아이들은 늘 이쁘니까 ㅎ ㅎ

너무 많지요. 지금의 옹골인 참실과 덩더쿵 그리고 내 맘에선 언제나 똑같이 이쁘고 소중했던 지금의 참실, 이젠 당찬도 있네요.

사는 건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 . .라고 .

선민이, 꾀꼬리 보내면서 슬픈 맘으로 생각했었어요.

그냥 존재란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 .구나 !

지금은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고 그리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 .입니다.

사슴. . .날적이 읽다 울뻔 했습니다. 후 ~

그리고도 이래 저래 마음 전해준 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 .미안하고. . .

낭만고양이이기 보다는 별난고양이로 보낸 달팽이 시절 같은데. . .

아직 마음에서 놓아주고 있지 않은 교사회이기에. . .이 글 적으면서 미안함 또 큽니다.

달팽이는 참 사랑스러웠고, 언젠가 적었듯 부담스럽게 사랑스럽죠. ~ ~


.
.
.
.
아이들 만다라 하는 동안 적습니다.

서점 가서 교재교구 구입비로 사주고 싶은 책 고르고 왔어요. 아침엔.

책들이 참 이쁘네요.

내가 낳은 자식도 없으면서 20대 말에 아줌마 소리 들어가며 서점에서 그림동화책 읽으며 행복해했던 기억이 잠시 났습니다.

아이들은 여기 저기 앉아서 엎드려서 책을 봤습니다.

이 거 읽어줘 ~ 이 거 사자!

"그래 생각해 볼게 ~"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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