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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회는 잘 하셨죠?
작성자 : 예쁜언니
  수정 | 삭제
입력 : 2006-11-20 17:27:04 (7년이상전),  조회 : 128
모두들 모여서 수고들 하셨을텐데 못 가서 너무 미안하네요....

애들은 감기로 아프고 군만두는 술을 너무 먹어 속이 아프고 ㅡ.ㅜ

해장국 먹으면서 술 사양하는 군만두 .... 제가 군만두 알고 살아온 이십여년 세월동안 첨 보는 모습이엇습니다.

마흔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

멀쩡해 보이던 성현이가 밤새 쌕쌕거리며 기침하느라 잠을 못자더니 토요일 오후부터는 열이 펄펄 끓기 시작했어요....

거기다 성민이는 기침 한 번 할 때마다 온 몸으로 허리를 굽혔다 다리를 들었다 요동을 치며 하네요.

오늘 병원에 가니 성현이는 천식이 심하고 폐렴끼도 약간 있는데 요즘은 워낙 폐렴환자가 많아서 큰 병원가도 입원시켜 주지 않을거라더군요...

그래서 성현이는 무지 아쉬워(?) 했지만 병원에서 2시간 반 동안이나 링거를 맞고 왔어요.

성현이 링거 맞고 나니 오전이 훌쩍 지나버리고 성현이는 이모집에 맡겨 두고 이번엔 학교 마친 성민이 데리고 또 병원으로 갔더니 성민이도 엉덩이 주사 한 대 맞고...

밤에 십여분마다 성민이 성현이 번갈아 가며 기침해대고 성민인 기침할 때마다 옆사람 발로 마구 차대서 잠 깨우고 성현이 한 시간마다 목마르다 깨우고 저도 지금 비몽사몽 입니다.

어린 달팽이들 본격적인 겨울 들어가기 전에 모두들 몸추스리고 긴 겨울 건강하게 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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