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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쓸것 같네요. (식목일 공동날적이 )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4-05 18:45:19 (7년이상전),  조회 : 101

광교산으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세방이 함께 쑥 뜯으로 나섰습니다.
다영인 감기로 터전에 남는다니까...은결 따라 남고, 성현 따라 남고, 은솔 까지 따라서 남았답니다.

덩더쿵들은 앞서서 뛰어가도 이젠 안심이 되네요.
어린방 울음 소리 속에서도 쑥을 찾아오는 아이들.
보듬어 안는 교사들... 로 돌아오는 길은 여유롭고 행복했어요.
그래서 제비꽃, 별꽃, 목련.. .등 모두 눈길을 잡더라구요.
상규가 '꼬리 따기'하자고 졸라서 잔듸공원에서 길게 꼬리를 만들어 붙었습니다.
영우가 머리, 결이가 꼬리, 주영이가 꼬리 따는 역을 맡으니 ...
놀이가 오래 흥미진진하여 즐거웠어요.
영우는 잘 막고, 결이는 잽싸게 피하고, 주영이는 정말 잡으러 잘도 달리더군요.
환상의 삼박자였답니다.

점심 배식 각자하기는 오늘은 퍽이나 안정되어 보이더군요.
인절미가 큰 주걱 대신 자그마한 주걱으로 바꾸어주시고. . .답답하셔도 참고 기다려주셔서 아이들도 옛날이야기 들어가며 차근 차근 자기 먹을 양을 받았답니다.

덩더쿵들은 낮잠을 자는 아이도, 안자는 아이도 모두 옷을 벗고. ^^
진성이가 제일 먼저 들어와 기다려 주며 다시 '배울 학'이 모였습니다.
"오늘, 믿을 신 할래" 하던 상규는 보이지 않고 다들 모였지요.
그런데 항진 "나두 할래" 씩씩하게 외치더니 들어와 앉습니다. ^^
자주 보았으면 싶은데...그러면 강아지풀과 바늘머리도 안심하며
항진이의 7살을 함께 보내줄텐데...

낮잠을 안자는 수요일.
다영, 상규는 참실로 자러 내려갔구요.
우리는 모여서 오늘 무얼할지 부터 작은 칠판에 적어 놓고 시작을 했습니다.

피자 말만 나와도 흥분하는 아이들과 브레인 스토밍을 해보았네요.
주로 재료만 이야기하다가
고양이 : 만지면 어때 ?
항진 : 물렁물렁해.
고양이 : 그래 물렁물렁하지.... 그것도 써보자.
준형 : 조물조물해야되
그래서 고양이가 피자 옆에 '조물조물'를 써주었는데... 잠시후
성현 : 조물조물하는 거야 ! (두 팔과 손으로 주무르는 모습을 그려서 보여줍니다. 상징적으로 잘도 그렸더라구요. ^^)
'전화로 시켜야돼' 도 그림으로 그리고. . .

그러다가 재료 구입을 아마에게 부탁하기 보다 우리가 해보자가 되었습니다.
은결이가 적극적, 준형, 영우, 성현이가 맡아서 해보겠다더군요.

고양이 : 그런데 어디서 사지 ?
은결 : 슈퍼 ! ^^
영우 : (안된다는 건 아는데)아니, 거긴 맛있는 것만 팔아 ! ^&^
항진 : 색소. 불량식품만 팔아.
준형 : 생협에서 시켜.
영우 : 내가 사러갈래 ~
은결 : 그냥 전화로 말하면 돼.
영우 : 내가 말할래
은결 : 내가 전화기 누를래
그러더니 영우 엉뚱한 소리 합니다.
" 지금 사러 가 ! " ^&^

물감으로 OHP에 데칼코마니를 해보여 주니 아이들 감탄을 합니다.
두 번씩 해보며 하나는 집에 가져간다고도 하고...
고양이가 먼저 나비 모양으로 오리니... 자기들도 나비로 한다고 하다가.
코뿔소, 코끼리. . .모양으로 오려달라네요.
코끼리 까진 가능한데. . .코뿔소가 어떻게 생겼더라... 가물가물합니다.
교사회의가 있어 정리하고. ..
일찍 깬 다영, 상규가 올라와서 자기들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간식 먹고 오리기 하니. .. 그 때 두사람도 하자고했더니만,
간식후 놀이에 마음 뺏겨서 다들 다른 거 했어요.

다영 "나 다음 부터 안잘래 ~ "
소금쟁이 " (고양이에게) 다영이 앞으로 우리방에서 안잔다 그럴거야. 아마.
오늘 따라. 종혁이, 은솔이 . .누구, 누구. 왜 이리 종알거리냐고요... 근데 우리방 그게 조용히 한거야 ! 원래 그래 ! " ^&^

닭싸움하다 넘어져 상규 울고, 다시 항진이 울고. ㅠ ㅠ
야단쳤네요. 상규 울때 까지만 해도 야단칠 이유가 없었는데. . .
친구가 좁은 곳에서 닭싸움하다 넘어져 아파했으면 그만 두어야하지 않느냐고. .. 뭐 그런 내용이었구요. 안에서 하는 놀이, 밖에서 하는 놀이를 함께 정리해보며 이유도 이야기해보았답니다.

내일은 강아지풀이 아침에, 바늘머리는 오후에 덩더쿵 아마를 해준다고 합니다.
(좀 별나네요 ^^)
강아지풀 도서관 나들이 잘 다녀오세요.
아이들이 모두 걸어서 오고 가고 하고 싶다네요.
그러게 타고 싶어하는 버스 태워줘보니 두번 만에 스스로 걷기를 선택해주고...
우리 아이들 달팽이 아이들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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