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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미술관 가기.
작성자 : (낭만)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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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04-10 19:57:44 (7년이상전),  조회 : 122

준형이 날적이 읽기로 모둠을 열었는데...
퍼즐 샀노라고 몹시 행복해하며, 준형이가 직접 적은 글이 있어 우리도 같이 행복해하고 기뻐했네요. 그리고 자연스레 사슴이 금요일에 와서 피자를 만들어줄거라는... 낭보를 함께 나누며....피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답니다.

피자 재료 구입 내용으로 모둠.
고양이 : 우리 무슨 피자 만들기로 했더라.
아이들 : 고구마 피자, 감자 피자.
영우 : (준형이랑 장난하다가) 고구마, 감자, 껌피자.^^
모두들 일제히 웃었습니다. 무안한듯 웃으면서도 영우 설명을 하는데...
"껌 피자를 먹으면 애벌레처럼 쭈~욱. 이렇게 (늘어뜨리는 흉내). 새로나왔어!"
아무래도 치즈피자를 말한 것이 아닐런지... ?

방칠판에 은결이는 요즘 'ooo 연장'이라고 적곤합니다.
고양이 연장을 적으니 쓰고 싶던 영우가 지워서 은결이가 속상해하고.
모둠 중이라 어찌할지 이야기하다 은결이가 다시 적고, 영우도 적고 싶으면 그 아래 또 적자고. ..그래도 은결이에게 사과를 영우가 해주는 걸로. . .그런데 그래도 은결이 기분은 그다지 풀린듯 하지 않더라구요. 그러자 준형이가 노래를 부릅니다.
"은결이가 영우에게 화났어요. 영우가 고양이연장 지워서요 ~ 은결이가 데끼놈 그랬어요." 그 노래에 모두 웃고, 은결이가 가장 재밌어하며 웃었네요.

고양이가 텃밭에서 키운 부추를 많이 갖고 온 날이라 다들 모여 전부치고 점심 찬으로 해서 먹기로 했어요.
여유롭고 즐겁고 맛있는 아침 시간이었답니다.
김치. 메밀. 부추전 . . .그러다 항진이는 피자를 반반, 다른 것으로 하듯 김치 + 부추전을 해봅니다. ^^

조금씩은 맛보기를 하며 부치는데...
큰 접시에 얹어주니 아이들이 몰려들고 자기들끼리 동생들 찢어주어가며 먹다가 너무 뜨거웠나 봅니다. 현관 문 열고 몰려나가서 먹더군요. ^^ 너무 귀여운 모습들이었어요.

마냥 줄에 앉아 있는 아이들과 달리 성현이는 "내 차례되면 불러줘 ~" 말해놓고 저쪽 교사 곁에 가서도 같은 부탁을 합니다. 사는 법을 아는듯 ~ 그리곤 놀기도 하고, 구경도 하다가 맛보기도 하다가 자기 차례되면 와서 해보기도 하구요.

풍성한 점심을 먹고. . .솟대전시회가 있다는 도서관 옆 미술관 나들이를 나섰지요.
다영, 은결이는 줄곧 "고양이가 은결이한테 맞았어요. 야! 해서요 ~"하며 모둠 때 부르던 그 개사곡을 다시 개사하여 부르며 갔구요.
상규 "고양이, 눈 ! 눈에 뭐 들어갔어 !"
어디 ? 어디 보자 ! 하며 뽀뽀를 볼에. 이마에 해주니 깔깔깔 웃습니다.
"상규야, 뽀뽀해주니까 안아프지 ?"
"응, 또해줘 " 그리하여 얼굴 여기 저기 뽀뽀해주니 기분이 좋아져서 우산, 비옷 없는 항진이에게 비옷 흔쾌히 빌려주었답니다.

미술관에서 지켜야할 일.
은결 :조용히하기
다영 : 만지지 안..(그러다 하기로 바꿔야한다고 생각난듯) 눈으로 보기
고양이 : 영우야!
영우 : 어, 들었어 ! (모둠 때 하는 이야기 잘들어두는 거라고 몇번 말했더니.. ^^)
고양이 : 그래? 우리 무슨 얘기했어 ?
영우 : 만지지않기!
고양이 : 하기로 바꿔봐~
영우 : 만지.. . . .기 !
^^ 우리 모두 다시 웃었습니다.

가는 길. 만석공원 '보트타기, 수영, 낚시 금지' 표지판 그림을 보다가. . .
이러 저러 이야기를 나누고. 낚시그림에 물고기가 그려져 있어서 고래, 돌고래 이야기도 하게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아는 물고기가 그게 다인지 . . ?
고양이 : 흰수염고래가 세상에서 제일 크데. . .저 아파트 보다 더 크데.
성현 : 세상보다 더 크데 ?

솟대가 정리 되던 참이라 아쉬웁게 보게되었지만, 참 좋더군요.
그보다 만석공원에서 신나게 등감춰를 하며 더 즐겁고 좋았구요.
돌아가서 장기두자고 해서 오늘 오후시간엔 장기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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