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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게 또 크네~!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6-12 17:06:34 (7년이상전),  조회 : 89
수요일 먼나들이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모임에서 아마들의 긍정적 반응으로 오늘 도시락 싸서 동물원 잘 다녀왔습니다.
성현이도 같이 가서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어 좋았구요.

캥거루먹이 주기 하고 싶어 호주관 쪽으로 먼저 갔어요.
그런데 15시에나 가능하다고...
전에 갔지만 또 가고 싶다해서 곤충관 다시 들려
야생관가니 좋더군요. 부엉이, 올빼미가 너무 반가왔답니다.
오늘은 계속 계곡 따라 오르다 결국 계곡에 내려서니 아이들 계곡에 마음을 뺏앗겨 떠날줄을 모르고 놀았어요.
동양관에서 뱀 보고 싶다고 출발 부터 그랬었는데... 그것도 싫다며 계속 계곡을 떠날 줄 모르고...
11시 전 부터 "밥 먹자! 배고파~ " 조르던 아이들과 계곡 옆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니 그제서야 밖으로 나옵니다. 그래도 먹는게 더 좋은가 봅니다. ^&^
점심을 서로 나눠먹으며 바꿔먹으며 먹고 차례로 계곡으로 가서 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물이 맑고 얕은데다 바위도 큼직한 것들로 채워져 있구요.
놀기에도 적당했구요.
무엇보다, 새우, 다슬기, 잠자리유충(이라 짐작되는 거), 실잠자리, 제비잠자리, 크기며 모양 다른 물고기 까지... 그 동안 항아리 약수터 가도 다른 수서생물을 충분히 만나지 못해 안타까왔다가 오늘은 신나게 발견과 만남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결국 "매주 월요일 마다 오자" "여기 우리 아지트하자" 를 만장일치로 바로 통과시키더라구요. 그것의 무리함을 설명하며 매달 어느 월요일에 오자로 대충 마무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먼나들이며 다른 일정으로 무리만 없다면 그렇게 오는 것도 좋겠지만요.

그리하여 아이들도 한참을 놀았어요.
돌고래쇼를 보러들어갈때 까지요...
돌고래쇼는 물개쇼랑 같이 해주더군요.
즐거이 신나게 보고 나온 아이들 그런데 "시시해~"
알고 보니 너무 짧게 끝나서라더라구요. ^&^

여러번 간 동물원인데도 매번 동물원의 다른 모습을 느끼고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넓어서인건지...
그리고 갈 때마다 우리에게 특별한 감흥을 주는 동물도 다르네요.
오늘은 하마와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한 참을 서서 지켜보며 부탁하며 있다 왔습니다.

제목은. . . oo가 화장실 가자했더니...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을 들여다 본 후 "남자껀 왜 이렇게 작아?" 그러더라구요.
돌아올 때쯤 다시 화장실 갔더니... 역시 양쪽을 들여다 보며 "여자게 또 크네~"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궁금해지네요.
여자화장실이 남자화장실 보다 큰가요 ? 항상 ?

공동날적이 짧게 올립니다.
많이 찍은 행복한 표정의 우리 아이들 사진을 못올려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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