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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아마일지(7월 2일)-문원동 투어
작성자 : 서원아빠
  수정 | 삭제
입력 : 2011-07-15 12:20:22 (7년이상전),  수정 : 2011-07-15 13:18:27 (7년이상전),  조회 : 366
[투어 깃발. 준비 끝! 이제 출바...] 사진 060.jpg (103.5KB)
[첫번째 코스 : 청소년 수련관 영...] 사진 057.jpg (206.63KB)
[분수대. 이날 강산이는 옷이 젖...] 사진 063.jpg (216.17KB)
[역시 얘네들은 뛰어 놀아야 해.] 사진 068.jpg (181.78KB)
[물사이로 막가] 사진 071.jpg (199.33KB)
[물사이로 막가] 사진 074.jpg (176.38KB)
[물사이로 막가] 사진 077.jpg (195.69KB)
[물사이로 막가] 사진 082.jpg (169.31KB)
[물사이로 막가] 사진 085.jpg (113.21KB)
[나 따라와~] 사진 086.jpg (146.87KB)
[저기다 대고 말하면 반대편에서 ...] 사진 087.jpg (178.11KB)
[두번째 코스 : 청계산 매봉 등산...] 사진 092.jpg (204.31KB)
[등산로 입구 계곡. 강산이는 가...] 사진 093.jpg (187.08KB)
[등산로 입구 계곡. 강산이는 가...] 사진 094.jpg (210.43KB)
[다정한 친구.] 사진 097.jpg (212.04KB)
[어깨동무] 사진 100.jpg (183.75KB)
[돌아오는길에 야생 산딸기를 따먹...] 사진 105.jpg (171.3KB)
[세번째 코스 : 문원동 체육공원을...] 사진 110.jpg (138.55KB)
["이야~ 재미지다!!"] 사진 112.jpg (157.66KB)
[아이들이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 사진 114.jpg (180.17KB)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blog.naver.com/mooyy/10113509288

일일아마보다 수월해서인지 토요아마일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토요아마는 축에도 못끼나 보다. 
하지만 나는 토요아마일지를 올린다. 평소 아마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어쩌다 한번, 비록 토요아마 이더라도 티를 팍팍 낸다. 혹시 회의아마를 하게되면 그것도 아마일지를 올릴거다. 잠시 창피한 것만 참으면 되겠지.

금요일 일일아마를 했던 서원엄마는 그날 저녁 자기는 토요일 어디 가야하니 토요아마는 나보고 혼자 하라고 한다. 또 이런다. 나는 공동육아가 뭔지도 몰랐다. 혼자 다 알아보고, 공동육아는 부모들이 함께 해야하고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아마활동은 자기가 다 한다고 해서 온 곳이 이곳 어깨동무이다. 근데 어느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이곳 시설이사가 되어 있다.
이번 토요아마도 혼자 날 잡아놓고 나보고 책임지라니 이건 아니지 않은가? 잠시 서원엄마와 투닥 거린 후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서원엄마가 그냥 있다. 나가기로 한 것을 포기한 모양이다.

모처럼 토요일 새벽일찍 일어나서 씻고 마당으로 나갔다. 약간 습하긴 해도 비는 안온다.
산에서 내려오는 나무냄새, 풀냄새에 새소리까지 어우러져 공기가 상쾌하다. 오늘 문원동 투어 떠날생각하니 나도 은근 설레인다.
7시 30분쯤 강산아빠가 강산이를 데리고 오셨다. 강산아빠와 짧은 인사 후 잠이 덜깬듯한 강산이를 데리고 먼저 집 앞 약수터로 갔다. 요새 비가 많이와서 약숫물이 물대포처럼 뿜어져 나온다. 강산이와 시원한 물에 손을 씻고 세면을 했다.  약간의 물장난을 칠 요량으로 소심하게 강산이에게 물을 뿌려보지만 아직 조금 서로 어색하다.  그래도 강산이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이때 청이아빠로부터 문자가 왔다. 오늘 시간이 나니 청이는 집에 데리고 있으시겠다고…. 아쉽다. 원래 문원동 투어는 청이와 강산이를 위해 스케줄을 짰는데 팩키지 구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근데 집에 들어가니 서원엄마가 준섭이가 온단다. 준섭이… 준섭이…???
준섭이는 나에게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다. 두렵다. 3세 남자아이?? 모르겠다.
준섭아빠를 닯았다면 깨나 터프할것 같은 아이인데..
어쨌거나 인원이 채워져 다시 문원동 투어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집안으로 들어와 거실에서 아침열기를 했다. 각종 스트레칭과 자기몸 두드리기… 나는 열심히 했다. 근데 요녀석들이 나를 보고 비웃기만 한다.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며..
“그럼 너희들이 해봐. 내가 따라할께..”
“싫어, 안해”
이러고 있는 사이 준섭이가 엄마와 함께 우리집에 왔다. 준섭엄마는 준섭아빠때문에 밤사이 고생을 좀 하신 것 같다. 사는게 다 그렇지 뭐…
준섭이는 오자마자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형, 누나들과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다. 너무 잘 논다. 엄마와의 헤어짐도 너무 쿨하다. 너무 예쁘고 착하고 신선하다.
이제 문원동 투어를 떠날 시간이다. 아이들이 집안에서 잠시 놀고 있는 사이 깃발을 하나 만들었다. 명색이 팩키지 투어인데…
 



투어 깃발. 준비 끝! 이제 출바알~~~!!



첫번째 코스 : 청소년 수련관 영어마을. 아이들이 별로 영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분수대. 이날 강산이는 옷이 젖어서 준섭이 바지를 빌려입었다.



역시 얘네들은 뛰어 놀아야 해.



물사이로 막가



















나 따라와~



저기다 대고 말하면 반대편에서 들을 수 있다.



두번째 코스 : 청계산 매봉 등산로 입구. 돌담길이 너무 예쁘다.



등산로 입구 계곡. 강산이는 가재를 잡겠다고...







다정한 친구.



어깨동무



돌아오는길에 야생 산딸기를 따먹고 있는 중.



세번째 코스 : 문원동 체육공원을 가려다 소망교회 놀이터로 변경. 이곳 롤러 미끄럼틀이 재미나요.



"이야~ 재미지다!!"



아이들이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하여 재료사러 마트 갔다가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준섭이는 쮸쮸바를 하나 주니 나를 "아빠"라 부른다. ㅎㅎㅎ 이날 아이들 너무 잘 놀았다. 사랑스런 아이들 덕에 나 또한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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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강산아빠) ( 2011-07-15 13:08:5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감동입니다. 준비부터 결과까지... 사무국에 보내서 계간지에 실리도록 해야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원아빠 (2011-07-15 18:24:50 (7년이상전))
어깨동무 식구들이 아닌 남들이 보면 별로 재미없어 할 것 같아요. 부끄럽습니다.
별(지후엄마) ( 2011-07-15 14:10: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문원동 투어..따라해 보고 싶어지네요. 토요아마활동도 이렇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구나..하고 배우고 갑니다.
서원아빠 (2011-07-15 18:26:31 (7년이상전))
어디든지 데려다 놓으니까 대견하게도 아이들이 스스로 놀거리를 찾아서 잘 놀더라구요.
자스민(여진엄마) ( 2011-07-15 15:05:1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 ~~~ 정말 멋진 토요아마네요. 저도 잘 보고 배우고 가요. ^^*
밝은달(희원빠) ( 2011-07-15 16:12:36 (7년이상전)) 댓글쓰기
SBS "생활의 달인" 20110702회...
=> 토요아마편 (서원아빠/엄마)

*사무국뿐 아니라 SBS에도 제보하고 싶군요...
멋지삼!!!
들국화 ( 2011-07-15 16:18:5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야, 너무 멋찐데요. 서원아빠, 지난번 총회때도 아이들과 귀신놀이하면 놀아주시는데 내공이 상당하셔서 감탄했어요. 요리만 잘 하시는줄 알았더니 정말 못하시는게 뭐쬬!! 다음번 토요 아마때는 서원아빠 잘 본받아 재미지게 놀겠습니다. ㅎㅎ
서원아빠 (2011-07-15 18:54:06 (7년이상전))
요리만 잘하는줄 아셨다굽쇼? 아~! 제 이미지 어쩌죠?? ㅋ
모모맘(서원맘) ( 2011-07-15 18:59: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 어디가 .. 중학교 c.a수업이었다는거 알면서 못가게하고.. 치~~ 내가하는 수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업 진행하는 선생님한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안간거거든요 . 암튼 이날은 이런일 다 잊게 만들 만큼 정말 잼났으요.
서원아빠 (2011-07-15 18:42:17 (7년이상전))
재미있었으면 됐어. 우린 공동육아잖아.
단비 (준섭엄마) ( 2011-07-16 10:19: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머, 서원아빠 엄마, 정말 멋지세요. 아이들이 이날 신 났었네요.
그랬더렸죠. 전날 준섭아빠가 연락도 없이 새벽 4시에 들어오고..(처음으로) 다음날 약속도 있는 상황

나 애데리고 당분간 집 나가 있겠다. 준섭이는 벌써 친정에 보내놨다.('친정'-서원네?!ㅋ)

술 덜깬 준섭아빠에게 그랬더렸죠. 약발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튼 손발을 싹싹싹

준섭이를 처음으로 혼자마실보냈는데, 서원네라서 정말 마음 편히 보냈던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더불어 문원동도 정말 살기 좋은 동네로군요.(흠흠 이사 후보지로 지정했어요ㅎㅎ)
흑기사(준섭아빠) (2011-07-16 10:29:30 (7년이상전))
저는 그날 이후로 술과 빠이빠이 입니다. 이제 맥주만 먹어야 겠어요.(맥주는 술 아님)
준섭이는 쭈쭈바 사주면 아무나 '아빠'라 부른답니다. 혹시, '아빠' 소리 듣고 싶은 엄마들이 있으면 준섭에게 쭈쭈바를~
싱글이 ( 2011-07-16 11:13: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깃발 돌려 쓰죠~ 서원아빠와 엄마, 멋지십니다^^
아침동산(정우) ( 2011-07-16 20:48: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멋집니다. ^^ 서원이와 강산이 준섭이는 물론이고, 서원아빠와 서원엄마도 행복하셨을 것 같아요.. ^^
땅콩희찬엄마 ( 2011-07-18 08:52: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진이 예술이네요...서원엄니의 솜씨인가요...문원동 5년 넘게 살았는데...문원동에 이런 멋진곳이 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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