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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낮잠 시간
작성자 : 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1-09-27 21:45:21 (7년이상전),  수정 : 2011-09-27 21:47:00 (7년이상전),  조회 : 299
사계절 낮잠 시간 모습.

옆에 친구랑 속닥 속닥, 가위 바위 보 하며 감자의 싹의 나서도 하고, 옛날 이야기에 까르르 웃기,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나오
면 따라서 하기, 잠 안 오는 시간을 위해 뒹글 거려 보기, 나들이에서 주워온 물건과 접던 종이들이 생각나서 만져보기도 하고........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구연동화를 들으며 조금씩 가라앉다가 잠이 드는 아이들도 있고, 누워서 헤엄치고 다니는 아이도 있고, 계속 소근거리는 아이들도 있다.
한명 한명 발마사지를 해주다 보면 점점 조용해지다 잠이 드는 아이들이 많아진다.
계속 이야기와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은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래도 도저히 잠이 안드는 날도 있고, 잠 못 이루는 아이들도 있다.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반짝이며 온 몸을 비틀어대는 아이들.
가끔씩 황금구슬 아이들에게 동생을 재워달라고 하면 재워주다가 같이 잠이 들기도 하고, 잠을 재워주고 잠이 들기도 한다.

오늘도 어수선한 가운데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 동생들을 재워달라고 했더니 한명씩 옆에 가서 앉는다.

윤아는 윤성이, 청이는 정우, 한주는 경태, 윤선이는 희수를 재워주었다. 서원이는 윤선이 언니가 재워달라며 기다린다.

윤아 : 윤성이가 안 자. 자꾸 움직여(윤아도 윤성이가 움직이는 반향으로 따라서 움직인다.)
청 : 정우가 안 자. 희수 재워주면 안돼?
윤선 : 희수가 안 자. 자꾸 웃어. 서원이 재워주고 싶다.
한주 : 경태 벌써 자.

윤아는 한참을 윤성이를 토닥거리며 재우고 민준이를 재워주러 왔다.
청이는 결국 희수를 재워주러가고, 윤선이는 서원이를 재워주러 갔다. 한주는 강산이를 재워주러 갔다.

3시가 다 되어가면서 희수, 강산, 정우도 잠이 들었다.

윤선 : (서원에게) 너는 어떻게 하면 잘 자니?
서원 : 나는 아빠가 이렇게 안아주면 잘 자.

하늘마음이 둘이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니 쑥쓰러워하며 둘이 속닥거린다.
민준이를 재우다 힘든 윤아가 눕고 하늘마음이 윤아를 재워주고, 민준이가 윤아를 토닥거린다.
윤선이도 서원이 재우기 포기하고 자기 자리에 가서 쉬고, 서원이와 민준이가 윤아를 재워준다며 신나서 윤아한테 온다.
서원, 민준이가 윤아 발을 한짝씩 잡고 마사지를 해준다.

형님들이 동생들을 재워주는 모습.

1. 앉아서 토닥거려주기.
2. 누워서 토닥거려주기.

그래도 안 자면

3. 발 마사지 해주기.

그래도 안 자면

4. 낮잠 재우기 포기하기!! 잘 자는 아이들로 옮겨가기.ㅋㅋㅋ


사계절 낮잠잘때 발을 만져주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서로 해달라고 기다린다.
한번씩 해주다 보니 요즘은 윤아, 서원이는 하늘마음이 자기들 발을 주물러주면 하늘마음 발을 만지작거리며 마사지를 같이 해준다. 간질거리며 가슴 한 귀퉁이가 따듯해진다. 고마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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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 2011-09-28 08:53:1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전 아마할 때 안 자는 아이들이 있으면 마치 숙제를 하다만 듯 마음이 불편했는데, 하늘마음의 글을 읽다보니 나도 참..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워야하는데 말이죠. 요즘 들어 사계절 아이들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 하늘마음 고마워요.^^
반짝이 ( 2011-09-28 13:09: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어제 한주가 강산이 그리고 청이가 재워도 안자던 정우를 재웠다고 하더라구요..아아주 뿌듯해하면서 ㅎㅎ 발마사지를 편하게 해주면 된다고 하면서요..^^
아기나리 ( 2011-09-28 15:22: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맘이 참 예쁘네요. ^^
단비 (준섭엄마) ( 2011-09-28 15:26:3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도란도란 뒹굴뒹굴, 사계절 낮잠시간 풍경,참 정겹네요.*^^*

'서원,민준이가 윤아 발을 한짝씩 잠고 마사지를 해준다.
하늘마음 발을 만지작거리며 마사지를 같이 해준다.'

귀여븐 녀석들!!
놀이터(주연아빠) ( 2011-09-29 00:01:2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말이 참 재미있고 귀엽습니다.
아침동산(엄정우빠) ( 2011-09-29 08:39:45 (7년이상전)) 댓글쓰기
형, 언니들에게 의지하며 잠자는 동생들이나 동생들 재우는 아이들이나 모두모두 정말 예쁘네요. 사계절아이들 귀여워요...^^
한주가 정우도 재웠군요.. ^^ 한주 대단한걸요.. ^^ 고맙다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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