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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세시절기
작성자 : 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14-08-19 16:12:54 (7년이상전),  조회 : 481
9월의 세시와 절기
 
팔월의 절기
1. 백로(白露) - 양력 9월 8일 (월)
; 백로란 ‘하얀 이슬이 내린다’ 라는 뜻으로 이때가 되면 밤의 기온이 내려가서 풀잎에 맺힌 이슬이 하얗게 변한다. 이슬이 내리기는 하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고 맑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백로 무렵은 바쁜 여름 농사가 끝나고, 추수를 하기 전까지 잠시 동안 여유가 생기는 시간이다. 그래서 시집을 간 부인들은 한가한 틈을 타 친정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풍속 : 벌초와 백로보기(‘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느린다’고 하여 비가 오면 그 해 풍년을 점쳤다.)
 
2. 추분(秋分) - 양력 9월 23일 (화)
; 여름에 길었던 낮의 길이가 짧아져서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아지는 절기이다. 추분을 시작으로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즉, 추분은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인 셈이다.
농촌에서는 추수가 시작되어 논과 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기 시작한다. 또 목화를 따고 고추를 말린다.
*풍속 : 가을걷이와 노인성제(인간의 장수를 담당하는 노인성에 제사를 지내는 것)
 
구월의 세시풍속
1. 추석 - 양력 9월 8일 (월)
; 추석을 한가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가위의 ‘한’은 ‘큰’이라는 뜻이고 ‘가위’는 ‘가배’라는 옛말에서 나온 것이다. 가배란 ‘가운데’라는 뜻이다. 음력 8월 15일인 한가위는 8월의 가장 한가운데에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가배란 말은 다른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 7월 백중 다음 날, 신라의 3대 왕인 유리왕은 여섯 부족의 여인들을 궁궐로 불러 모은 다음, 두 편으로 나누어 베 짜는 시합을 하게 했다. 이 시합은 한달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이때가 되면 신라 여인들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쉬지 않고 베를 짜야 했다. 한 달 뒤인 음력 8월 15일이 되면 베를 짠 양을 가지고 승패를 겨루었다.
이때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장만해서 준비하고, 모두 함께 모여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진 편의 여자가 나와 춤을 추면서 ‘회소 회소’라고 하면서 노래를 했다. 시합에서 진 것을 슬퍼하는 내용의 노래인데, 가락이 구슬펐다. 훗날 사람들이 이 가락을 가지고 노래를 지어 부른 것이 ‘회소곡’이다. 이때 벌인 행사를 ‘가배’라고 하는데, 이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한가위가 된 것이라고 한다.
 
*차례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해요
; 한 해 도안 농사지은 수확물을 가장 먼저 조상들게 바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
 
*추석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어요.
; ‘올게심니’라는 것을 했는데 잘 익은 벼, 수수, 조 같은 곡식의 이삭을 한 줌 정도 묶어 기둥이나 대문에 걸어 두는 풍습이다. 올게심니를 한 곡식은 다음 해에 씨앗으로 심거나 떡을 만들어서 집터를 지키는 땅의 신인 터주에게 올리기도 했다.
 
*친정 어머니를 만나러 가요 -반보기
; 추석이 되면 시집에서 나와 친정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며느리와 친정어머니는 두 집 사이의 중간쯤 되는 산이나 시냇가 등지에서 만나곤 했다.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지방에 있던 풍습이다. 며느리는 시집에서 장만을 해 준 음식을 가지고 친정어머니를 만나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모두모두 손에 손잡고 함께 돌았어요 -강강술래
; 이 놀이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하던 놀이로, 추석날 밤인 음력 8월15일 밤부터 8월 17일 저녁까지 하던 놀이다.
 
*소와 거북에게 감사하는 놀이를 했대요. -소놀이와 거북놀이
; 추석이 되면 농사를 짓느라 수고를 한 소에게 감사를 하는 재밌는 놀이를 하기도 했다. 이 놀이를 ‘소놀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멍석을 뒤집어 쓴 다음 뒤에 있는 사람은 굵은 새끼줄로 꼬리를 달고, 앞에 있는 사람은 막대기를 가지고 소뿔을 만들어 달아 소 흉내를 냈다. 그리고 마을 집을 돌아다닌다.
예로부터 거북은 신비한 동물로 여겼다. 거북을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의 아들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추석이 되면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거북놀이를 했다. 농사가 잘 되고 풍년이 들려면 비가 적당히 내려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홍수가 나거나 비가 안 와서 가뭄이 들면 흉년이 들기 때문이다.
 
*추석에는 왜 송편과 토란국을 먹을까?
; 송편이라는 이름은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깔고 찌기 때문에 소나무 송(松) 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편은 달떡이라고도 한다. 달과 닮았기 때문에 송편을 달의 열매라고도 한다. 둥근 보름달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그래서 보름달이 뜬 추석에 달과 닮은 송편을 먹으면서 한 해의 농사가 잘 되도록 돌봐준 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토란국도 먹었는데 땅속에 열리는 열매다. 흙 속의 알이라고 해서 토란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 이번달 미션수행!!

-아이들과 예쁜 달떡 '송편'을 만들어 보세요~ 예쁜 송편 사진찍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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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똥 ( 2014-08-20 11:26:1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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