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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나들이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4-03-29 20:03:43 (7년이상전),  수정 : 2014-04-05 22:54:55 (7년이상전),  조회 : 56
봄이라고 하기에 살짝 땀도 나고 겉옷이 두껍게 느껴졌던 한주였습니다.
아이들 옷도 조금씩 얇아지고, 길에서 만난 민들레에 콧노래가 나오네요 ^^


(월) 노송 놀이터


예서언니~~ 예서언니 짝할래.. 소담이 애창곡 렛잇고를 부르며 노송놀이터로 나들이 갑니다.


아무말없이 정아 모래놀이에 움이가 앉아 모래를 만집니다.
조용하게 정아 "이건 하트케잌이야.." 움이 "케잌"  정아 "누나가 줄까?" 



종이로 만든 단풍나무 씨앗..
재미있어 하지만 확실히 진짜 씨앗을 날릴때의 반응만큼 뜨겁진 않네요.


다은 "이거 한번 해봐~~ 아이구 우리 소담이 이쁘네..."




미스 춘향이 한번 뽑아야 할 듯 ㅋㅋ


신발에 모래를 한 가득 담고 트럭 놀이~~ 윙... 모래 실은 지훈이 차.


갑자기 부메랑 줘~~를 외치던 아이들   등에 하나씩 꽂아달라더니 닌자고 놀이라며...
성엽이 표정이 ^^

 


닌자고 놀이에 빠져있다가 소나무에 난 구멍 발견...


시온 "어, 왜 구멍이 났어?"
"소나무 아프지 말라고 예방주사 맞은거야.."했더니,
나무마다 난 구멍을 찾아보며 "얘도 맞았다.. 얘도 맞았다"하다가 밑에 구멍 2개 뚫린 나무를 발견한 민준이는
"이 소나무는 많이 아픈가보다. 주사 2번 맞았어"


"신발 던지기 할래"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할래!"
그러다 신발던지기 시작...


동생들은 신발이 나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좀더 나이드신 형님들은 멀리가는걸 좋아하고...ㅋㅋ


봄까치꽃이 피었네요..  봄에 별꽃과 함께 일찍 피는 꽃...
귀엽고 고운 아이~~
원래는 큰 개불알풀이라고 많이 불렸다고 해요^^
일본어 '오오누부꾸리'란 이름을 그대로 풀어 부른게 '개불알풀'
꽃이 진 후 씨앗이 맺힌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이젠 우리 봄까치꽃이라고 부르기로 해요 ^^
그리고, 보라꽃을 말려 꽃차로도 먹고 나물로도 먹을수 있다고...


움이 꽃~~ 꽃~~ 하며 보다가 손으로 툭 건드렸는데, 보라 꽃잎이 떨어지네요.


정아, 시온이 꽃을 보며 연신 "작다, 쬐금해" 연발


봄까치꽃 옆에 핀 작은 냉이꽃을 보더니..시온 " 진짜 쬐금해"




옷에 붙이는걸 보고는 정요도 붙여달라는데
절묘하죠.. 정요 머리카락에..수염..고양이 귀엽다 ^^


돌아오는길 지하차도에 반가운 이름이 ^^
"윤수 오빠다!"
"윤수 오빠가 한거야?"


(화) 세무대


세무대 옆 동산에서 놀이 시작~


낙엽을 살짝 들춰주니 쑥이 자라고 있네요.
이젠 쑥을 보면 자동으로 입에 가져가는 아이들..
양지에서 잘나 쑥과 낙엽밑에서 자란 쑥 크기가
차이가 많네요. 아이들도 그 차이를 느꼈겠죠?




3월 손유희 뿌리 난장이
 
싹싹 싹싹 뿌리 난장이가
싹싹 싹싹 뿌리를 닦고 있어요
싹싹 가느다란 뿌리야
어두운 땅속에서 조그만한 꽃이 올라왔어요
햇빛 속에서 예쁘게 피었네요.
오~~~ 좋은 향기가 나네요.
오~~에에취! 고마워 예쁜 꽃님
 
꽃을 보면 자동으로 향기를 맡아보고
"오~ 좋은 향기가 나네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 ^^


늘 묵은 솔방울만 보다가..
"이건 색깔이 달라!"
"솔방울 씨도 먹고 싶다.."
찾아보는데 아쉽게도 씨앗은 없네요


세무대 잔디밭 반대쪽으로 이동...
의자에 소담이 조심조심 앉히고 이야기나누는 다은이와 단희...
살짝 지나가니 다은 "이야기 듣지마. 흐흐흐 비밀이야..."


도율이 훌라후프 줄넘기


나뭇가지를 여러개 모아서는 자기들 무기라고 소중히 ^^


청서(청설모는 청서의 털)가 먹다 남긴 솔방울 발견


세무대 벗꽃, 곧 볼수 있겠다 ^^


2층에 장식하려고 구한 나뭇가지
짚으로 엮어놓았더니 ...
정요 " 우리는 나무꾼이야 이걸 팔아서 먹을걸 사야되"
단희 " 맞아.."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나무꾼은 죄다 나무를 해서
장터에 내다 팔죠.. ㅋㅋ
그러다 또 교사에게 계모를 시키는 !!... 계모가 시켜서 봄나물도 캐고
솔방울도 구했습니다.




"벌이다!"
"어떻게 우리 쏘면.."
"근데 힘이 없어 보여"

벌 한마리 힘없이 누워있는걸 옆에 덤불에 놓아주었어요.


요즘 숲에서 자주 마주치는 세잎클로버..
네잎 클로버를 찾기위해 수색하기도 하는데..
하율 뛰어오던니 " 네잎 클로버 찾았어!!"
ㅋㅋ 그래, 잎이 4장이구나 ^^


소꿉놀이 중인 다은이 예서,
한동안 투닥거리던 아이들이 어느새 마음을 맞춰가고 있네요.
위쪽에서 콩쥐들에게 빨래를 시킨 계모는
이곳으로 잔치하러 놀러옵니다.


계모가 잔치집에 간 사이..콩쥐들이 빨아놓은 빨래들
도와주는 요정은 '민이'가 하기로 .. 썩 내켜하지 않던 역할이였는데 ㅋㅋ
그래도 하겠다고 나서주네요  덕분에 콩쥐들이 무사했어요
재미있었는지 꼭! 다음에 꼭! 또 해야한다고..

(수) 정자




"엄청 커"
꽃잎 따서 먹는걸 보더니 "나도!"
"수술은 벌도 먹어야 되니깐 꽃잎만 떼서 먹자"
꽃잎떼는 시범을 보여주니 곧잘 떼서 입에 쏙..
음.. 몇해를 먹어도.. 진달래는 시큼시큼.
벌써부터 진달래 화전이 기대되요 ^^




좀더 깊은곳으로 가니 엄청 많은 찔레순 발견.
"이거! 우리 작년에 먹었던 찔레순!"
"어디어디! 진짜!


돋보기로 보기도 하고.. 좀더 자라면 먹겠다고 하니.
정요 " 우리 이장소 꼭 기억하자 꼭 !"
벌써 부터 찔레순의 맛이 기다려지는
반복되는 세실절기 흐름속에서 무언가가 기다려 지고 기대된다는거..
그 기억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그 장소에 대한 애정도 자라고....
아이들도 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꽃잎 따서 맛보기


다은이는 애기 달팽이와 예쁜 색깔돌들 발견.


제비꽃도 수줍게 고개 들고,


산수유,. 제비꽃, 민들레. 냉이꽃 등
발견한 봄꽃들 흙반죽에 꼿아 주고 ..나무 기둥사이에 올려 놓고,...잠시 전시회 비스무리하게 ㅋㅋ


민이가 벗겨놓은 나무껍질로 머리띠...
아틸란티스의 소녀같구나 ^^


아틸란티스 소녀 같았던 지인이 헤어스타일이 놀면서 점점 변해가고 ^^
움이는 산책 나오신 할머니께 달려가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쑥스러운지 다른쪽을 바라보는...
도율이는 손 가득 나뭇잎과 솔잎 등이 담겨있네요.


오랜만에 등원한 정희랑 시온이 귓속말로 속닥속닥~~
정다운 모습에 "무슨 얘기 해?" 슬쩍 물어봤더니... 정희 "동희 쿠키런 있다고..."


동희.. 움이한테 찾은 벌레를 한참동안 보여주는...


승엽 박사님 출동.. "이렇게 젖은 곳에 벌레가 있어~~. 나뭇가지로 살살 찾아야돼"


만개한 산수유..


콩같이 생긴 씨앗을 가져와 소담이에게 준 움이...
소담이 한참 만지작 거리는 걸 지켜봅니다.


산수유반지... 끼고 와 보여 주는 단희 "이것 봐"


발견한 지훈이 "꽃냄새 맡아봐.. 음~~" 그런데 점점 입으로 꽃이...


뿌리째 뽑힌 ...
나무껍질로 요리 조리 묶어서 인형만들었어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던 기억이, 몸매좋은 인형이 없던 터라
이렇게 풀로 인형 만들어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름을 뭘로 할까"
"풀잎인형"


(목) 중앙놀이터


소담이 주변으로 다은이, 정요, 정아 언니 모여들고 두껍아 놀이 전수 중...





지난번 민준이와 지훈이가 했던 놀이가 성엽이, 움이로 이어지네요.
모래 약간 놓고 윙윙~~ 돌리기... 움이는 입으로 윙~~ 윙~~



 
움이는 손으로 그려 네모를 만드는가 싶더니, "기차 기차.. "


도유도 손으로 그리는데, 무엇인지는 안가르쳐준다고 ㅎ


(금) 솔밭

많이 따뜻했던 금요일... 평소보다 조금 거리가 있는 솔밭으로 갑니다.
도룡뇽알은 있을까? 송사리는? 그리고 산에 봄꽃들은 피었는지 궁금해하며...
아이들보다 교사들이 더 궁금해했던~
날이 좋아 돌아오는 시간이 아쉬웠던 금요일었습니다.


정요 : "우리 여기서 해넘기기 잔치 했었지~"
시온 왈 " 나 그때 막 울었지^_^"
"왜 울었는지 기억나?" (아마..과자때문이였던 기억이..)
시온 : " 몰~라~~"


드디어 도룡뇽 알을 만났습니다!
송사리도 많고.. 어린 아이들은 송사리를 올챙이라고 하기도 하고..ㅋㅋ


오늘 유독 많이 보게 된 민들레~
지나가던 어른들께 인사하고는 민들레를 스윽~~ 내밀며 자랑하던 움이..
"엄마 갖다줄꺼야"하던 지훈이.


소담이 달린다~


따뜻한 봄나들이에 네살들도 신나 ♪




"하늘에서 별이 내렸왔어"


"어디?"
확인해 보는 정희


생강나무도 만나고
잎은 말려서 차로도 마신대요.




꽃잎을 맛보고는... ㅋㅋ 두번다시 안먹겠구만


솔밭 밑길... 여름에 물놀이했던 곳으로 살짝 내려가보았지요.


움이는 나뭇잎을 주워 뿌리며 물고기~~~~












아이들 새끼 손가락 만한 물고기가 살고 있어요
(착한 사람 눈에만 보입니다~ㅋㅋ)






 

                                                                                              나뭇가지로 낚시하는 성복이~


어설프게 만들었던 그네는 가라!
좀더 그네스러운!




소담이는 살살살~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신나고 즐거운 마음을 소리로 ...
아휴..... 속풀이는 확실히 했을 지인이 ㅋㅋ










움이도 시승... 흐뭇한 표정의 형님들...


살짝 긴장한듯 하자 움이 그네 밀어준다고 달려드는 형님들.










살짝 두려움이 느껴지는 표정




단희야 어때? 재밌어?
재미있다는데 표정은 얼음 얼음 ㅋㅋ


생각보다 균형을 잘 잡아야 탈수 있을 그네,.
음.. 중심잡기위해 손에 힘도 들이고 ㅋㅋ

아이들이 하나같이 눈을 지긋이 감고 타면서 바람을 느끼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주변에 새소리로 들리고 , 휘파람으로 새소리도 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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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 2014-04-02 11:26: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네 뒤에 줄선거 왤케 보기 좋나요 ㅎㅎ
이제 아이들이 제법 먼곳으로 나들이도 다니는군요
그나저나 성엽아, 코에 힘주지 말자. 빗물 들이친다
포도씨 ( 2014-04-15 15:15: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신나는 그네 타기~ 죠긴 제가 안가본 곳이네요~
아이들이 다들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사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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