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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 나들이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5-06-14 10:59:27 (7년이상전),  수정 : 2015-06-14 22:00:59 (7년이상전),  조회 : 65

6월 2주 나들이

(월) 둥지숲



메르스로 자율등원이 시작된 월요일,
당분간 놀이터 나들이는 자제하고 숲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오늘은 천으로 밧줄놀이 합니다.

" 통닭구이다~ "
손에 어느정도 힘이 있어야 가능한 통닭구이 ^^



다리부터 하나 척~ 올려놓는...



오!! 지인이..


 
밧줄놀이는 유연하고 손근육에 힘이 있는 6~7세들이 놀이하고...
흙놀이로 관심을 돌립니다.



마당에서 가져온 소꿉놀이...세트로 맞춰서 흙 담고, 낙엽 담아
케익만들고 놀이합니다.




 
5세 아이들은 좁아진 장소를 옮겨서 주황색 흙을 찾으러 갑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 작년 졸업한 언니 오빠들이 팠던 장소를 찾아갑니다.
가뭄이라 쩍쩍 갈라진 땅....
지우 : " 지인아 잠깐만!!( 손으로 파보는데...)우드드드 쾅쾅! 지진이 나가지고!"
지인이 도율이는 삽으로 두드려보고..옆에있던 이삭이 손으로 두드려봅니다.
이삭 : " 지진! 지진 더세게! 더세게!!"
도율 : " (이삭이에게)손 치워 손 다친다~"
그말에 지우, 이삭이 나뭇가지를 구해서 두드려봐요
조금씩 금이가고... 한덩이씩 파냅니다.


 
이삭 : "한번에 짤라버려!"
희도 : " 나무가지 안부러지게 조심해!"
도율 : " 여기 안에 하수구 있는거 같아"
그러다 도율이 지우를 살짝 치는데요
도율 : " (지우) 미안해"
지우 : " 안괜찮아!"
말로는 그래도 잠시 후 파낸 흙뭉치 도율이에게 선물하는 지우
도율 : " 고마워 ^^ 잘간직할께"



친구들이 파놓은 흙 덩이는 희도가 그릇에 차곡 차곡 모아 놓습니다.

 
한참을 파다 어느 순간 5세끼리 단합이 일어납니다.
지인 : "박이삭 하지마"
도율 : " 맞아 힘도 없으면서"
지인 : " (이삭이 막대기 보며..)막대기 대게 약해, 지우도 뿌러졌어"
도율 : " 맞아"
이삭 : " 우리는 미니특공대 있거든!"
말 다툼에 불리하다 싶으면 아이들은 흔히 물건 자랑을 하죠, 아니면
우리집에 초대안해 등의 마실금지 협박이라든지..

힘이 세다 안세다의 기준을 어른들은 형과, 동생으로 나눔에 상관없다고 설명하지만,
그리고 한살씩 더 먹을 수록 힘은 세질수 있다고 설명 하지만..

도율 : " 이삭이가 다섯살 되면 우리는 여섯살이야 우리가 더 힘이세"
이삭 : " 여기 갈라진거 같애!"
희도 : " 동그랗게!"
지인 : " 야! 여기 모두 모여!  힘을 모으게!"
 
교사 : " 이삭이 팠어!"
지인 : " (크기를 보고..)조금밖에 없어~"
도율 : " 난 엄청 큰거 팠거든요~"
 
교사 : " (튼실한 나무를 이삭이에게 건내고) 이삭이도 기회를 줘, 힘이 센지 안센지"
이삭 : " 으라차차차!!"
그러다 들고 있던 나무 희도형에게 건내고 다른 나뭇가지를 듭니다.
희도 : " 쾅쾅쾅!!!"
이삭 : " 쾅쾅쾅! 부셔버려~부셔버려~"


한참을 그러다 뒤로 와서 업히는 이삭이..
이삭 : " 엄마 보고싶어.."
교사 : " 왜?.... 형아들 때문에?"
이삭 : " 형아 때문에.. 힘 없다고 하니까.."
유쾌하게 넘기는가 싶더니 마음은 속상했나봐요
교사 : " 속상하구나 이삭이..형아들이 힘 없다고 하니깐...
이삭이도 형아 되면 힘세지는데.. 형아들도 네살때는 다섯살 여섯살 형아들보다
힘 약했었거든"

 

* 민준이 등장*
지우, 아이들 민준이 등장에 지금까지 모아 놓은 흙을 양보합니다.
그리고 파는 장소도 양보하죠, 아무래도 민준이가 수월하게 흙을 팝니다.
 




지우 : " 오~ 심봤다~"
민준 : " 형아가 다른데도 파줄까?"
그리고 다른 지점을 알려주자, 이삭이도 다시 파기 시작합니다.



교사 : " (이삭이에게) 이만큼 한것도 대단한거야~"
도율 : " 우린 여섯살 되면 더 세져~"
교사 : " 이삭이도 다섯살 되면 너희처럼 힘세져~
터전에 흙 가져갈까?"
이삭 : " 그래!"
지인 : " 이삭아 누나가 흙으로 만들어 줄까?"
이삭 : " 그래~ "

누나의 말에 다시금 마음이 풀립니다.


(화) 정자

 

요즘은 나들이때 마당에서 노는 놀잇감을 한두개씩 각자 챙기기도 하고, 교사가 챙겨가기도 해요.
흙, 솔잎 등 담아 놀이하기도 하고...



통을 가져가 벌레채집통으로 쓰기도...



오늘은 긴 천을 쭈욱~~ 연결했어요.



동생들은 음식 만들고...



조금 다르게 끈을 묶어서 올라타는 방법으로 ,
" 흔들 흔들~흔들 흔들~"
살짝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럴 수록 더 꼭 잡고,



올라가고나니, 뭔가 뿌듯하고...
한 친구가 올라갈 동안 다른 한 친구는 쎄게 움직이지 않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갑자기 찔레순이 먹고싶다는 아이들과 함께
장소를 이동해 보는데...거의 끝부분만 맛볼 수 있네요..
살짝 쓴 맛이 나는데도 맛있다고 ..



하트모양 나뭇잎이라며 좋아하던 지인이..



오늘도 정자쪽과 무지개 다리쪽을 왔다갔다 하며 놉니다.



희도.. 큰 나뭇잎을 가져와서는 "냄새 맡아봐"



맛있는 냄새가 나~ 



계속 다니면서 동생들, 친구들, 형님들에게 냄새 맡아보라고...


 
꽃을 든 남자 ^^


(수) 텃밭



우리 참외, 수박, 감자, 브로콜리 등등 잘 자라고 있나 보러가자..


 
터전에서 가져간 물조리개로 물주기 시작합니다.
늦게 심어 걱정되던 감자도 예쁘게 꽃을 피워줬어요



물을 주다가 참외밭은 아직 소식이 없는데
수박밭에 수박이 네덩이가 열렸습니다.
아이들 터전에서는 처음보는 수박에 신기해하네요
그때부터... 수박에만 물을 듬뿍 주는 ^^

 
신기방기 ^^



브로콜리도 튼실하고...



땅콩도 노란 꽃을 피웠네요



수확의 기쁨





이렇게 많이 수확을 ^^



우리가 물 잘 줘서 잘 자랐나봐.. 했더니, 뭔가 뿌듯해하던...



아이들 피망이라고 불렀다가 파프리카라고 불렀다가 ^^
두덩이 수확합니다.


 
텃밭에서 술래잡기 놀이중 술래 정하려고 가위 바위 보 ~ 술래는 은서
찾고 나서 다시 가위 바위 보!


 
찾았다~은서~ ^^



달팽이 관찰 중인 희도와 은규


 
윗 텃밭에 은행나무 그늘에서 잡은 곤충들도 관찰하고


 


만개한 개망초 한아름 따서 터전에 가져갑니다.




물조리개는 어느새 곤충 채집통으로...



앗.. 꽃다발 ㅋㅋ



윗쪽에도 물을 담을수 있는 통이 있어요.



물담기 놀이.. 앗.. 해든이 엉덩이.. 아까 땅에 살짝 앉더니 ^^



물 나오는 수도 부분에 손 대고 졸졸 흐르는 물에 기분 좋은 정운이 ^^


(목) 세무대


 
세무대는 싹~ 잔디깍이로  잘라진 풀들이 많았어요
"여우꼬리다~~"
여우누이 이야기 잠시 나누고~ 잡아라~ 으~~

 

아 올려줘~ 올려줘~~
일곱살 형님들 하는거 보더니, 도전하는 동생들...



나도 올려줘~하더니,   한참을 매달리던...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양말도 벗고~



여유~~~



자랑~
 


오늘 살구를 나들이 간식으로 싸왔어요. ㅎㅎ 아.. 설명 쓰는데, 갑자기 웃음이 터졌어요.
희도야. 맛있냐?



이삭 "이거 맛있어? "  교사 "응"
이삭  "그럼 한입 먹어봐. 맛있나" 그러더니, 한입 먹고 맛있다고 좋아라~하는...



살구는 이렇게 먹는 것.


 
소나무숲에서 발견한 하늘소,
돌아올 때 새끼도 낳고 잘 살아라 덕담하고 놓아주었죠



달리기~ 
은서, 은규  옷이 반짝반짝해서 잘 달린다는 은서와 밥 잘먹어서 잘 달리는 은규.



날이 더워지는 이맘때쯤 뱀딸기가 세무대 한쪽에 많이 많이 열려요.
이름은 뱀딸기지만, 귀엽게 생긴 ^^



뱀딸기 모으기



은규도 처음보는 뱀딸기가 신기한지 통에 담아 모으고...



토요일날 반짝돌이랑 와야겠다는 도율이...



하나 맛보더니, "맛없다"



승헌이는 맛있다며 하나 맛보라고 건네줍니다.
은규는 먹을까말까 망설이고 있고...



정운이는 자랑중 ㅎㅎ
사매라고도 불리는 뱀딸기는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후두염, 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있는 약재로 쓰였다고 하네요.
곤충에 물린 상처 등에도 잎을 찧어붙이면 효과가 있다고...
맛은 밋밋합니다.



해든이, 달려가다가 멈춰서 갑자기 웃어주는...^^



은서는 효주랑 달리기 2차전!

(금)
 


평일엔 좀 가까운 거리로 나들이를 가고,
오늘은 정자-무지개다리를 경유한 고요한 숲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가는 길 누가 그랬을까? 싶게 군데 군데 꺽여져 있는 나무들,
아이들은 덕분에 가는길 재미나게 갑니다.







썩은 나무에.. 음....개미만 있네?



지환과 은규 서로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 가더니 안아 줍니다.



어른 검지 크기만한 애벌레 발견,
털이 많은 애벌레는 자칫 독이 있을 수 있어서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보기로 합니다.



묘에서 산딸기 찾아 보다 지환이 풀을 하나 뜯어 팔찌 팔찌라고 말하며 손목에 ...
이삭이가 벌레를 잡아 정운과 해든에게 보여주고 만져 보게 합니다.




 지환, 은규 
"  우리 돌에 앉았다 가자!!!!" 하더니 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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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돌 ( 2015-06-15 10:29: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삭이 보니 왠지 미안해지네요. 요새 도율이가 집에서 동생동엽이랑 뭐든지 경쟁모드라 어린이집에서도 연장이 되는것 같아요.ㅠ
인어공주 (2015-06-15 13:44:13 (7년이상전))
아이들이 다~~ 그래요~~~^^ 저 정글의 법칙은 본능적으로 타고난 것일까요? 언제나 궁금하다는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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