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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 나들이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5-06-20 16:13:57 (7년이상전),  수정 : 2015-06-21 10:40:48 (7년이상전),  조회 : 79

(월) 정자



낙엽을 그릇에 잔뜩 담는 지우
자세히 보니 풍뎅이 한마리가 들어있네요
지우 : " 풍뎅이 집만들어 주는거야"



지우 곁으로 아이들 하나 둘 다가오고...





같이 바라보고...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천으로 매달리고
한바퀴 재주도 부려봅니다.
거의 여섯살, 일곱살들이 즐기네요

도율이 관심을 보입니다.


재주넘는 하율이 모습이 부러운 다섯살.




형들이 떠나고 나도 한번~



해든 : " 앉아 있는거야~"



그네 타기~  ㅎ 천놀이 끝낸 형님들 또 슬쩍 줄서고...



그네타기는 계속~

 



요즘 나무 오르기에 관심 갖는 우형이
 


동앗줄 온다!!! 



그리고는 다시 반대쪽으로 달리기.



지환 "깻잎. 깻잎"



도율 "깻잎 아닌데...뭐지?"



브이야. 브이.



잡기 놀이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우형이, 승헌이 나무 밑둥쪽 파며 벌레 찾기



(화) 세무대 쉼터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서있는 나무에 오르고 싶고,
쓰러진 나무에도 오르고 싶고,


그러면서 온몸에 집중하며 균형을 잡아봅니다.
마음에 드는 나무도 고릅니다.
나무에 오를때, 넘어지지 않고 서있을 때
마음에 드는 나무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아이들에게  뿌듯함과 자신감을 주지요 .



많은 양의 버찌를 모은 도율이와 지우



걸을 때마다 밟힐 정도로 꽤 많은 양의 버찌가
떨어졌어요
이럴땐 다른 어떤 놀이보다 버찌를 줍는 걸로 즐거움을 느낍니다.
도율 : " 우리 이걸로 페인트 만들자"
스스로 오후에 이어질 놀이를 미리 계획합니다.





귀엽네~





정운: " 맛있는 밥이야~ 먹어"



누리장 나뭇잎을 손에 문지르면 냄새가 난다는 말에 비벼보는 은규



냄새 맡고.. 흠..



지환이 짠~~



멀리서 마주잡고 오는 정운이 지환이 ^^
제 키보다 훌쩍넘는 나무를 손에 들고 걸어오더니
정운 : " 저기 계단에 불이 났데"
교사 : " 그래? 얼른가서 불꺼야겠다. 출동! ~"
정운 : " ^^이걸로 끌거야"



불끄러 가기전에 버찌 한알씩 맛보고 사라집니다.



꼭지, 소나무잎이 섞여있어서 한알씩 분리합니다.



그리고 다시 버찌따기.
가까운 나무를 내려주고 아이들끼리 열매 채취 합니다.



한알 따서 입으로 쏙 ~
상연 "나 이거 언제 먹어봤어"



버찌 줍기는 계속~



앗.. 불 끄기로 한 정운이. 이곳에서 물장수 컨셉 ^^



불끄러 가나요?



이것봐. 예쁘지? 안터졌어



손바닥, 손등 골고루 버찌로 물들이고
"으아~~~" 괴물놀이를 준비합니다.
형님들 하는건 뭐든 다 신기한 상연이 ^^



"으헤~~~"
이빨빠진 괴물이다 ^^





(수)  큰 텃밭



오늘은 큰 텃밭 물주러 왔어요
으흠, 몇일 사이에 잡초들이 쑥쑥
얼핏.... 뭐가 잡초고 작물인지 애매해집니다.



일단 물부터 주고.... 역시 물주기의 기쁨은 네살들이 ^^



그리고 곤충도 ^^



지난주보다 몸집이 더 커진 수박에 아이들도 듬뿍 물을 몰아주며
애정을 표합니다. 더 쑥쑥 크거라~ ^^



텃밭에 있는 호미로... 비포 앤 에프터~
당근밭은 조금만 손보고 고랑 사이만 손질합니다.
아이들은 같이 거들기도 하고 그러다 발견되는 벌레에 신이나네요.


(목) 세무대 쉼터



오늘은 세무대~ 로 왔으나
관리하시는 아저씨들이 잔디를 깎고 계셔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쉼터로 옵니다.
화요일보다 더 많이 떨어진 버찌를 다시 모으기 시작하고



상연이 통에 버찌를 담아주는 은유
상연 : " 은유 진짜 많이 줬다~착하다 "
은유 : " 또 줄게, 많이 줄께 , 이걸로 달팽이 가서 칠하자"
상연 : " 은유 진짜 착하다 ~달팽이 가서 페인트 하자"
옆에 있던 소윤 :" 이거 우리 간식하자"
상연 : " 밖에 간식하자" (나들이 간식)
은유 : " 이거 밖에 간식이야"



그렇게 버찌를 줍고, 뛰어놀다가 나무에 오르는 청서를 발견합니다.



"청서발견!"
하율이 몸짓에서 반가움이 묻어나죠
나무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청서를 부러운듯 바라보는 민준

"청서 좋겠다.. 나무 잘타서 높은데 점프도 하고 와~ 좋겠다"

그렇게 부러움을 표하다 언뜻 기억나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까불다가 떨어지지~?
우리아빠도 차타고 까불다가 사고났대"



은유 : " 여기 집인데~나 이모~ 이모야! "



나뭇가지로 나무를 문지르던 은유......
은유 : " 나, 나무 잘타고 싶다"
오빠들이 부럽지? 
은유 : " 나 ~나무타고 있다~ 재미있는데~하하하하하(단무지스러운 그녀의 웃음)"



지환이 버찌 컵에 모아서 물에 씻어 나눠 먹고..
지환 : " 나 버찌 컵에 담았어~"



술래잡기인듯 하지만 캐릭터 놀이



민준, 하율 : " 타임 할려면!!! 여기(나뭇가지) 잡아야돼!!!!"
나름의 약속을 만들어 놀이합니다.





지환이 손에 들린 버찌는 골고루 나누어서 먹습니다.


음... 이건 좀 달콤한데?



나무둥지에 올라선 은규.. "봐봐~"


나라를 구할 표정과 포즈로 점프합니다.  "으샤~"



방금 먹은듯 뜨끈뜨끈한 청서의 흔적


작년에 새우튀김이라고 불렀던 솔방울, 올해도 새우튀김 이름 이어갑니다.





새우튀김은 이손 저손 옮겨다니며  아이들의 놀잇감이 됩니다.



승헌 , 우형, 도율이 나뭇잎 하나씩 떼서 " 보여 안보여?"
신기한 나뭇잎 옛이야기를 흉내내자 상연이도 나뭇잎하나 이마에 붙입니다.
상연 : " 보이느냐~ 안보이느냐?" 제법 아버지 스러운 말투에
소윤 : " 키키키~~"



이삭이는 버찌를 줍고 계시는 할아버지께 다가가서 인사
"안녕하세요? "  잠시 후 침묵.. "할아버지 뭐해?"



한참을 할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버찌 주우시는 걸 지켜봅니다.



쉬실때도 관심 없는 척 옆에 슬그머니...
 


나 키 여기 단다.. 서로 키 많이 자랐다며 자랑중~



사진 찍는 걸 눈치 챈 도율이 포즈 ^^



계속되는 소담, 상연이의 버찌찾기



풍뎅이 찾았어!!!
무서워하지 않고, 덥석덥석 잘 잡는 지인이..



이모놀이는 계속 되고 있는건가요?
다시 엄마놀이로...  



은유, 교사한테 " 이 놀이 하고 싶어? 그럼, 애기 해야 돼.."



(금)  정자  / 무지개 다리





도율 : " 내가 징그러워서  못 키울 것 같아 숲에가서 놔줄려고"
도율이가 방사해줄려고 데려온 사슴벌레, 인기가 많죠
사슴벌렌 아이들이 해코지할까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차마... 집게가 무서워서 선뜻 손에 올리지는 못하고 나뭇가지에 올려서 지켜봅니다.





온통 사슴벌레에 집중~~ 



계속 자리를 뜨지 않고 지켜봅니다.



해든 : " 귀염둥이 이거 악어 같지? "
물으며 여기저기 만져 보며 신기해 합니다.  옆에서 보니 악어가 보인다~



타는 이도, 밀어주는 이도 즐거운 천그네







다섯살 소담, 지인, 소윤이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시온이 .....
과연 누구랑 결혼할지가 관건인! ㅋㅋ
소담 : " 오빠~오빠~~~"
뭔가.. 부끄러운 시온이 ㅋㅋ 살짝 소담이 손을 내리고... 지인이...그사이 표정이 밝아졌어 -_-+



꺄하하~~ 그네도 재미있지만...행복한 고민이겠구나 시온아 ㅜ







꽃다발도 타보겠다고.. (정말 즐거운 표정 ㅋㅋ)



이제 3명이다. 힘을 모아 흔들어주자~



아이고 신나라~



지훈이도 용기내어 첫 도전.. 가운데라 좀 안심이 되는듯...



점 점 높아지자, 안무서운척!!
내려서는 "나 아까 재미있는데, 심장이 쿵쿵 했어"



산딸기 따러 무지개 다리쪽으로~
손에 바구니들고 가는 도유..



올라가다가 산초나뭇잎  발견 바구니에 넣고...



줄줄이 산딸기 찾으러~



올라가는 길에 두알 발견합니다.
희도 : " 나줘!!!"
교사 : " 한알은 희도 먹고, 한알은 희도가 주고싶은 친구 줘"
뒤를 돌아보던 희도 효주가 서있자 효주에게 한알 건넵니다.



곧이어 한알발견 지인이도 쏙~ " 맛있어~"



그렇게 한알씩 맛보며 무지개다리로 향하는 중
털석~ 이삭이 넘어지고..
교사 : " 환자발생! 119 출동 119출동~"
아이들 오던 길 돌아서서 우르르 달려갑니다.
"이삭아 괜찮아?" " 괜찮아!!"
이삭 : " 아파아파"
지인 : " 누나가 도와줄께"

괜찮아지자 일어서서 다시 무지개다리로 향합니다.



오늘은 등산객들을 많이 많났어요
그러면 아이들이 우르르 인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민준이 이유는 ....
민준 : " 아저씨!! 이거 보세요"
그리고 통에 들어있는 도율이의 사슴벌레를 보여드립니다.
아저씨 : " 오~~ 아이구!! 어디서 잡았어?!!^^"
민준 : " 잡은거 아니고 산거에요, 이따가 놔줄거에요"

그 뒤로도 몇번 더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보여드립니다.
아이들이 낯선이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등산객들도 그런 아이들을 미소로 맞이해주셨어요



드디어 무지개다리 도착, 오~ 산딸기가 크진 않지만 제법 많이 달렸어요
따자마자 입으로 쏙쏙





은서 "효주야. 진짜 맛있지? 산딸기.. "하며 효주 입에 하나 쏙 넣어주고, 효주도 은서 입에 쏙...
입에 산딸기 흔적이 ㅎㅎ



아름아름 많이 열렸어요. 아직 덜 여문것들이 있어 당분간 아이들의 즐거움이 될듯 ^^



아이들 입으로 한알씩 들어가고
교사들이 딴건 밑에서 놀이하는 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꿀단지에게 드린다고 하니
처음엔 달라고 하던 아이들도 같이 거들어 줍니다.



지환, 정운, 해든 고기 굽는 중
소금, 후추, 설탕도 뿌리고... 나중엔 Y자 나뭇가지 사이로 긴 나뭇가지를 끼우며..
해든 : " 꽃게가 물고기를 잡았어"
정운이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ㅋㅋ



나들이를 마무리 하고 이제 터전으로 돌아갈 시간
사슴벌레를 방사해 줄 장소를 찾습니다.
깜깜한 밤에 방사해주면 더 좋겠지만 기다릴 순 없고..


혹시 몰라 먹이와 함께 놓아주는데 곧 땅을 파고 들어갑니다. 
"잘 있을까?" 걱정되는 아이들의 목소리 ..
마치 엄마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놓고 오는 심정인듯 염려스럽죠.
그렇지만 사슴벌레를 언제까지 품에 두고 키울 수는 없으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합니다.
다음에 잘지내나 보러오자고 약속하고 터전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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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 2015-06-21 13:51:2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버찌도.. 안먹어봤는데 ㅜ.ㅜ 블루베리같이 생겼네요 ㅋ;;
반짝돌 ( 2015-06-24 15:26: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날이갈수록, 옷과 신발과 얼굴은 까매지지만,
아이들에게 나들이가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될지. 생각만해도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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