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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하고 싶은 날
작성자 : 상욱이네
  수정 | 삭제
입력 : 2003-02-20 03:40:57 (7년이상전),  조회 : 66
개똥이네 보낸 후 아이의 성장으로 인해 기뻐한 날이 참 많았지만,
이번의 변화처럼 기쁜 건 처음입니다.

저는 이 날을 꼭 기억하고 싶습니다.
2002년 2월 17일 월요일 저녁.
아무런 도구 없이, 몸으로 온 저녁을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온전히 스스로.
주위 사람을 끌어들이는 적극성마저 보이며.

"물건 없이", 자유롭게 놀며 자연스럽게 솟는 아이의 웃음 앞에
저는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개똥이네 만들고 가꾸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하나의 변화가 정착되고 더 발전되려면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기꺼이 빈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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