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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세요!
작성자 : 상욱이네
  수정 | 삭제
입력 : 2003-02-20 04:25:34 (7년이상전),  조회 : 76
요즘, 저를 비롯하여 신.구 이사진 모두 지독하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지난 한 달동안 어린이집의 일 년을 총결산하고, 새 한 해를 준비한다고
신.구 이사 모두 온 힘을 다했습니다.

안팎에서 보기에는 미흡해도, 과정에 몸담은 당사자들은 참으로 힘겨웠습니다.
내 한 몸 돌보는 것은 기본으로 접고,
집안일과 아이 돌보기를 거의 던지다시피하며 보낸 한달 끝에 모두 지쳤습니다.

정말, 정말, 쉬고 싶고, 내 한 가정 돌보고 싶고,
침잠하고 싶고, 훌쩍 떠나고도 싶고.
그렇지만 단 반나절도 그냥 있게 두지 않는군요.

'공동' '조합' '함께 산다는 것'은 이런 일, 이런 훈련을 필요로 하는 것이구나 ...
시간과 몸을 쪼개는 것 보다 더 힘든 건-"마음으로 괴로움"입니다.
여건도 능력도 성품도 안되는데, 해야만 하는 일,
하면서 스스로 부끄럽고 수치스러울 뿐 아니라 주변에 끼칠 영향이 생각나면서 괴로워지는 시간들, 끝도 없이 이 심적 고통은 계속됩니다.

분명히 어려움을 각오하고 시작하기는 했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채워가야 할 1년이 아득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밥도 안 먹히고, 잠도 못 이루겠고, 어떤 이사는 아기에게 줄 젖도 안나온답니다(신경을 써서). 말도 못하는 아기들은 또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떨고 있는 일꾼들에게 힘들 더해 주세요!
지친 몸으로 출발선에 서게 된 저희 이사들의 손을 좀 잡아 주세요!!
저희를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다가와주실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모으고, 일을 나누는 방법조차 잘 몰라서 그래요.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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