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방과후

가을 학술대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지지난주가 되어버렸네요. ^^;

이번 공동육아방과후 학술대회는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교사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강의도 듣고 토론도하고 ^^
명상도 하고 교사각자가 가진 아이들과 놀거리 만들거리들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왔습니다.

요즘 터전에서 한창 만화경접기와 오늘은 혼자하는 실뜨기를 몇몇 아이들에게 전수했는데 신기해하면서 열심히 배우니 고마웠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워와서 아이들과 나누는 일도 참 즐겁고, 교사들과 함께 이야기나누며 시야가 넓어지기도하고 고민이 해소되면서도 깊어지기도 하는 시간들이 참 의미있다 느껴졌어요.

아직 제가 참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과 채워나갈 수 있어서 저도 함께 조금 성장해가고 있다고 이번에 특히 많이 느끼고 온 것 같아요.

옆집강아지가 공을 물어서 속상했다는 세정이의 쪽지를 보고 (사건을 미리 카톡으로 접했을땐 너무 당황했지만) 귀엽기도 하고 이사가기전에 주변이웃들에게 더 잘 인사하고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과 햇님도 깜짝 놀라셨을텐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3-4학년 미션나들이의 마지막 전주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전주에서 사온 초코파이도 다함께 먹고 2학년 몇몇은 정말 궁금했는지 인사도 하기전에 여행이 재미있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
좀 더 다녀오면서 느낀것들을 정리해야겠지만 아이들이 정말 많이 자랐구나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1-2학년한텐 좀 미안하지만 정말 좋더라구요 ^ㅁ^ ㅎㅎㅎㅎㅎ
다음 방모임때 잘 이야기 드리도록 할게요.ㅎㅎ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들이 방모임때 팔아주신 밥과 여행직전날 사주신 CD 비용까지 모두 알차게 잘 사용했답니다. ㅎㅎㅎ


학술대회 다녀오고 정신없이 여행을 다녀오는 사이에 윤아와 인사는 했지만 딱 마지막날 3-4학년과 저도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은규가 사랑한다고도 하고 서우가 아쉽다는 인사도 잘 전했다고하니 다음에 윤아가 밝은 모습으로 또 놀러와서 함께 잘 놀겠죠? ㅎ

이사도 있고 김장도 있고 해보내기잔치도 하고 일년 다 가버렸나 하면 방학에 들살이에 신입조합원들 면접도 있고 하겠죠?!... 뭐가 아직도 참 굵직굵직하게 많네요. (하반기 면담도 있어요 ^^;;;; ㅎㅎㅎ 3-4학년은 아빠면담으로 진행합니다.)
할일도 많고 항상 뭔가 일이 생겨나지만 지치지말고 함께 잘 해나가요! 잘 다녀왔다는 인사를 남기려고 했는데 애매한 글이 되었네요. 마무리는 아이들 사진으로 할게요. ㅎ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학술대회와 여행이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이걸 이제 봤네--;;
자기들이 번돈(?)과 계획으로 여행도 다녀오고...
스스로 겪어낸 아이들과 옆에서 지켜봐준 교사 모두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