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방과후

지난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 3일 여름교사대회가 있었습니다.
장소가 파주여서 가는 것이 걱정스러웠는데
동네 이웃이자 두근두근방과후 교사인 '작은 눈'의 도움으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전체 강연은 아동 인권에 대한 주제였고, 하루는 방과후 교사들만 모여 봄 교사대회에 이어서 에니어그램 강의와 토론을 했습니다.
전체 교사토론을 통해 터전에서 아동 인권을 위해 잘 하고 있는 것, 부족한 것,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쓰고 나누면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배려'는 인권에 대한 단어가 아니라 인성에 대한 단어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혼나지 않기 위해 혹은 칭찬받기 위해, 혹은 교사의 강요로 인해 억지로 하는 배려가 아니라
넉넉한 마음으로 돕는 아이들이 되길, 하던 마음이 다시 떠올랐어요.

2박 3일의 교사대회를 통해 터전에서 숨가쁘게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교사로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거나 스스로 칭찬, 위로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더운 날 아마하느라 고생하신 땡땡이, 햇님, 프리야, 참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