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아침에 전체모둠을 하였다. 현 방들마다 낙서된 글귀들이 쓰여진 일련의 얘기를 듣고 은결이의 제안으로 지워지지 않는것들 위에 네모를 그린뒤 까맣게 칠하자고...
고양이가 시범을 보였다. 더불어 덫 그려 예쁜 화분을 그려 보였다.
모두들 서로서로 도와주기로 하였다.
옹골들도 방으로 올라가 방모둠을 하였다.
내일 있을 졸업식에 대해 얘기를 하던중... 상장에 대해 얘기 하게 되었다.
얘기 끝에 상장을 친구가 친구에게 주는 상장을 제안해 보았다. 아이들 상장에 대한 의미를 잘 모르는듯 하여 긴나긴 설명을 하였다. 처음에 선물들을 준다고 생각을 하였다. 도움이 될까 싶어 성현이가 예전 성민에게 받은 상장 얘기도 해주었지만 성현이기억도 가물가물한듯 이해하는데 쉽지 않아 보였다.
결굴 예를 들어 가며 설명... 대충 감을 잡은 우리 옹골들...
최종 서로서로에게 주는 상을 정했다.
은결이는 다영에게 "그림상"을 주고자 했다. "어~왜냐면 다영이가 그림을 잘그려서"
영우는 준형에게 " 종이접기상"을 주고자 했다. 그 이유는 역시 종이접기를 잘해서 였다.
다영이는 은결에게 " 은솔이 잘 돌봐주는상"을 주고자 했다. " 어~ 은결이가 은솔이를 잘 돌봐줘서 고마워할것 같아(은솔)"
성현이는 상규에게 " 챍 읽은상"
토- "책 읽는상? 읽은상?"
성현 - " 읽은상" 하니 상규가 " 난 3살때부터 글자 공부했어" 란다.
성현이 상의 이유를 " 3살때부터 글자 공부를 해서" 란다.
토토로 "그건 상규 생각이구"
성현이 " 글자를 알아서" 란다.
준형이는 영우에게 "색종이상" 을 주고자 했다. 그 이유는 역시 "색종이를 잘 접어서"
오늘 빠진 세헌이와 항진이 상장은 옹골들의 의견 일치로 정했다.
세헌이를 두고 처음에 이것 저것 나오다 의견 일치가 안되었다 누군가 " 그림을 잘그려" - " 아니야" - "그림이 낙서같아" - 아이들 모두들 맞다며 " 낙서상 주자" 했다.
그런데 잠시후 은결이가 " 세헌이 낙서상 주면 속상해 할것같아" 하자 모두들 그러겠다며 다른걸 생각했다. 토토로- " 애들아 세헌이 잘 웃지 않냐?" - " ...... " - " 은결이 " 맞아! 세헌이 장난 잘쳐"
- " 맞아 맞아" 모두들 맞다고 한다. " 세헌이 짱구처럼 장난 잘쳐" 란다.
그래서 " 장난 꾸러기상" 이 되었다. {근데 세헌이 졸업식날 못온다고 하네요. 솜사탕에게 이 상장 내용은 전했습니다.}
항진이는 옹골들이 " 종이접기를 잘해"- " 다른것 없을까?"- " 그림 잘 그려" - 그것 말고 다른것?"- 애들 곰곰히 생각하다 " 어~ 항진이 잘 놀아" - 맞아 항진이 잘 놀아- 긴줄넘기도 잘하고 딱지도 잘하고... 다영이" 딱지치기는 잘 했었어" 과거를 아는 표현에 뜨아~ 토토로 " 근데 애들아 항진이 다 같이 어울려 잘 안놀잖아. 만다라도 떨어져 잘하고... 정수, 영우, 준형 노느데 잘 안끼잖아" 하니 애들 " 아니야"
준형이 " 놀자고 끼어들어" 란다. 그래서 항진에게 잘 노는상을 주기로 했다. 갑자기 바지 잡고 긴줄넘기 하는 항진이 모습이 그려진다.
상규가이는 성현에게 뭘 줄까 고민하다 우리가 제안한 귀염둠이상이 싫다고 했다. 상규가 성현에게 " 뭐? 뭐?.... 결혼상" 하니 성현이 응답을 보고 상규 웃으며 "결혼상이래" 라며 전한다.
토- "성현아 결혼상 좋아?" 하니 너무 좋아해 보인다.
토- " 상규야 성현이랑 결혼할거야?" 상규- " 당연"(그런 질문을 왜 하냐는듯...아주 당연하다는듯 강경하게 " 당연" 이라고 말했다.)
토- " 왜?"
상규 " 표정이 이뻐. 막 귀염둥이 같아"
그리하여 결혼상을 주게 될것 같다.
그리고 특히하게 상규가 옹골찬들에게 상을 주고자 했다.
생각을 하며 웃던 상규 "그 상은~~~` 장난감상 이야"
토 " 왜?"
상규 " 옹골찬들이 장난감으로 잘 갖고 노는것 같아서" 란다.
그리하여 2006년 옹골찬 상장들이 태어났습니다.


PS- 예상치 못한 기나긴 모둠 때문이였을까? 낙서글 수정놀이는 실천 되지 못했다.
약속을 지키자... 토토로! 옹골들!

근데 쓰다보니 생각 난건데... 아그들아 ! 교사들은 상 안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