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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일지
작성자 : 캥거루우
  수정 | 삭제
입력 : 2006-03-23 23:14:24 (7년이상전),  조회 : 132
아마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다음주 목요일도 또 아마입니다. 걱정마세요. 순서만 바뀌었습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무슨 이유인지 생각이 안나는 이유로
호준이가 울었고, 저야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울어보는 것으로 달래지 않고 안고만 있었더니, 소금쟁이가 데리고 나가 그치고.

지금 생각하니 영우형 챙길때 함께 챙겼나보네요.
욱현이가 대출증을 들고 다니며 도서관에 가자고...
욱현이가 발제자, 사회자, 토론자가 되어 난상토론을 벌이더니(무슨 100분토론같았다)
자기들끼리
그럼 너 빼고 도서관 가자, 아냐 나 간다고 그랬어, 그럼 너 싫다고 했으니 너만 빼고, 아냐 갈거야.
듣고 있으면서 쩝쩝...

참실같으면 은근슬쩍 넘길 수도 있으련만
할 수 없이 도서관으로
잠바 안 입고 무조건 맡기는 아이들.
집에서 가지고 온 보온병 기어이 들고 가는 아이.
가기 싫어 긴 시간 빈둥거리는 아이들.

나들이 가다 말고 가방 안가지고 왔다고 정성껏 우는 아이,
모두들 그칠때까지 기다리고 - 도서관 갈 수 있을까? 욱현이의 걱정, 그래, 나도 그래, 현수가 배 아프다고 업어달란다. 가만히 있을 진아도 아니다. 배가 아프니 업어달란다. 여자얘들은 다 이럴까? 가끔 진아한테 정떨어진다. 그냥 업어달라고 하면 될것을. 사실 현수도 도서관 가고 싶지 않았다. 진아를 업었다. 앞일행과 뒤가 백미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다.

혜윤이가 두고 두고 가며 눈물없이 운다. 선민이가 한번 달래 데리고 오고.
어쩌다 보면 혜윤이가 또 맨 선두에 있기도 하고. 몸이 참 가볍기도 하다. 그러다 몇십미터 뒤처져 뭐라 뭐라 징징. 풀도 뽑아 오고, 잔디 주워오고.
욱현, 도서관 갈 수 있을까? 걱정걱정

신호등 한번 건너곤
호준이랑 결이랑 한바탕. 둘다 운다. 사정이 궁금하지 않았다.
그냥 서서 때리는 손만 막고...한참 후 결이가 눈물을 그치길래. 결이 최고! 그러고 말았다.

선민이의 말대답도 바쁜 터에 욱현이까지 왕수다다.
긴~길 침 튀기는 이선민과 정욱현.

만석공원 의자에 앉아 물 한잔씩
결이도 물 한잔씩 돌린다.
혜윤이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 먹는다. 그래, 내가 기다릴 수 있는 때까지 기다려보마.
욱현, 도서관 갈 수 있을까? 걱정걱정걱정
저기야, 저 건물.
어디어디? 손으로 가리켜봐.

도서관 거의 다 가서 고양이한테 전화를 했다.
"돌아 갈때 걸어가요? 버스타고 가요?"
걸어 갈참인가보다. 무정한 고양이.

도서관 도착 잠시 후...욱현이 대출증 한 번 잃어버렸다 찾고...한두권씩 만져보기나 했을까
덩더쿵도움으로 달팽이
엄마 보고 싶은 현수, 선민이.
손잡고 가고 싶었으나 양보양보했다가 고양이한테 붙은 해연이.
막바지 힘들기만 한 결이
차에 뛰어들 태세, 겁없는 호준이.

뒤늦은 점심.
수십분 걸려 편 이부자리. 현수, 진아만 자고, 너무나 자고 싶은 진성 잠 못 이루고.
책으로 손바닥 탁 내리치는 소리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
나몰라라 눕기도 하고,
다리도 주물러 보고,
노래도 부르고,
눈에 힘도 주고,
위협도 하고,
성질도 내고,
에이, 고양이 다 듣겠다. 창피하다. 애들도 안됐다. 하루종일 재미가 없다. 그래도 나들이길에는 지치기만 했지 화는 안났는데.

결아, 제발 진아 좀 밟고 다니지마.
혜윤이, 선민이 창문 좀 두드리지마.

귀막고 자는 현수, 미안해, 잠하나 편히 자게 못 만드는구나.

결이가 밀어 선반에 부딪힌 선민이 운다.
결이 사과하고, 한참 울고, 달래고

기다렸다. 드디어 3시...
"애들아 나가 놀아라"
그 말은 잘 듣는다. 옷 잘 입고 나간다.

비빔국수 먹고
호준이, 현수는 안보인다. 덩더쿵방 고양이한테 갔겠지 했다.
6명은 1층에서 강아지놀이.
다시 몇명은 색종이오리기

6시...서둘러 왔다.
내일 김밥을 싸야 하는데 단무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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