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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짜 동물원(?) 갔다 왔어요.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2-24 21:20:54 (7년이상전),  조회 : 68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다녀왔답니다.

당찬의 과자만들기를 같이 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 .

그러고 보니 참실과의 마지막이더라구요. ㅠ ㅠ

그래서 얼마전 동물원가고 싶다는 모둠 끝에 과학관 야외 새장을 보러가는 것으로 타협해야 했던 아이들을 위해 동물원을 진짜루 가기로 급작스레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그렇듯 참실 아마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며. . .

엄지와 바람*구름이 차량 아마를 해주어서 순조롭게 진행이 됐어요.

늦잠 자던 호준이에게 전화하여 얼른 등원시키고.

캥거루와 안녕 아쉬워하던 진성. . . 동물원 가자 ! 하니 뒤도 안돌아보고 얼른 보내고.

고속도로가 살짝 막히는 듯 하더니 쉽게 도착.

코끼리 열차를 타는 것 부터 신이나고.

"나비 열차, 사자 열차 . .. 탈래" 하며 골라대는 아이들에게

고양이 "여긴 코끼리열차 밖에 없는데. . .그럼 열차 타고 눈감고 나비열차다, 사자열차다 상상하자 ~ 그러면 그거 탄게 되잖아. "

그러니 한명씩 "코끼리 열차 탈래 !" 로 다시 고르기를 바꾸고

모두 원하는 코끼리 열차를 타게 되었답니다.

엄지, 바람구름이 같이 가고 - 자꾸만 오늘 등원 안한 욱현이 생각에 아쉽고- 고양이는 아이들 손잡아주기가 편했어요. 경쟁이 없으니 모두 원할 때 마다 다가와서 제 손을 잡을 수 있더라구요. 각자 원할 때 마다 손잡아주니 고양이도 흐뭇했지요.

홍학 춤을 기대하며 다가갔다. . .포크레인인가가 공사중. . . .몹시 아쉬움.
기린의 그 경외감 느끼게 하는 자태를 기대하며 길을 꺾어들었는데. . . 역시나 텅비어 있고. '아프리카 1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만 보이고. . .다시 안타깝고.
그때 건물의 큰 창(?)을 통해 기린이 "누가 날 찾나 ?"하듯 내다보는데. . . 그 가슴 찌릿한 반가움이라니 ! 눈물 날뻔 했네요. 아이들 보다 내가 얼마나 기린이며 동물원 친구들을 그리워했는지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실은 달팽이에 취직하기전 동물원, 식물원 구직을 생각했던 고양이였답니다. ^&^

현수 " 기린 무서워 "
고양이 " 그럼 고양이 뒤로 숨자, 고양이가 지켜줄께"
안으로 들어서자 현수와 아이들 기린에 눈이 고정된채 끌려가듯 다가가 유리창에 바짝 붙어서서 떨어질 줄 몰랐답니다. 다시 봐도 경외감이 느껴지는 기린의 자태네요~

그런데 갑자기 현수의 몹시 반가운 듯한 외침소리 "우리 아빠다 !'
깜짝 놀라 바라본 곳엔 가짜 얼룩말이 아닌 진짜 얼룩말이 있질 않겠어요.
고양이 자지러지게 웃고 말았답니다. 그렇지 ~ 동물원이니까 얼룩말이 있지 ~ ㅎ ㅎ
참, 감동적인 건요.... 그 얼룩말이 우리 맘을 느껴주었다는 거지요.
우릴 바라보며 다가와주고 우리들 여럿과 눈을 마주쳐주며 기쁜 듯 뛰기도 하며 맞아주어서 그 곳을 떠나고 싶지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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