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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아마를 하고
작성자 : 밤나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2-17 07:24:31 (7년이상전),  조회 : 220

토토로 대신 일일아마를 한 밤나무입니다.
원래 일일아마를 하고 나면 아마일지를 올리는 거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유야무야되가서
제가 한번 올려볼려고요.^^

옹골찬 얘들하고는 별로 친해질 시간이 없어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앞섰죠.
거기다가 주영이가 따라붙을게 뻔한데.. 이건 또 어떻게 감당하나도 걱정이 되었고요.

일단 계획은 오전에 되도록 멀~리 나들이를 나가서 아이들을 피곤하게 해서 낮잠을 재운다.
이게 계획이었습니다.

아침에 갔더니 항진이가 제일 먼저 '밤나무! 왜 안가요?' '응, 오늘 아마야'
'어디방이요?' '응, 이방이야'(옹골찬방에서 한 이야기)
그때 은결이가 '토토로가 없으니까 옹골찬방이지. 넌 그것도 모르냐?' ㅎㅎ

그때부터 개별적으로 오늘 뭐할까? 물어보기 시작했죠.
항진'축구해요' 옆에 있던 준형이도 '좋아요. 축구! 축구!' 은결이도 '나도 축구'
상규도 '축구' 정수도 '축구'
영우,다영,성현이는 약간 늦게 등원해서 그 이야기 할때는 없었음.
'좋아, 확실히 분위기 잡았어.. 멀리 데리고 나가서 축구를 하면 얘들이 점심먹고 나면
뻗을거야.. 계획대로 잘 되고 있어...' 혼자서 내심 기뻐했죠..

'어디로 가서 축구하면 좋을까?'
'안가도 되요. 앞에서 하면 되요' - 근데 얘들 언제부터 저한테 존댓말을 썼는지..
그렇게 되서 오전에는 축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다영이 영우 등원하고... 다영이를 보자마자 은결이는 나 축구 안할래.
하더니 다영이랑 둘이 딱 붙어서 그때부터 하루종일 둘이서 책읽고, 그림그리고,
뭐라뭐라 쏙닥쏙닥 이야기하고... 참 잘놀던데요.
점심먹자마자 다영이가 낮잠 잘려고 할때부터.. '밤나무가 엄마한테 전화해줘요.
빨리 데릴러 오라고요..', '그래?', '엄마 보고 싶어요.' 하더니 엄마한테 전화하고
엄마보고 싶다고 울기도 하고..

터전앞에서 축구가 시작되고..
영우,준형이,주영이,제가 한편이 되고
정수,상규,항진이,서연이가 한편이 되어서 축구를 시작하고...
상규는 축구를 별로 즐기지는 않더군요. 잠깐 하더니 유니콘이 돌려주는 긴줄넘기로..

영우,준형이,항진이, 정수는 축구를 참 재미있어하고, 오전내내 축구만 했어요.
서연이는.. 난 골키퍼야~

낮잠 시간에는 인제 좀 재워볼까 했더니..
얘들이 다들 난 원래 안자요~ 하더니 거실로 나가버리네요.
상규,다영이, 성현이, 주영이만 방안에서 이불깔고 누웠으나 책2권읽고 다들 말똥말똥..
서로 키득키득 대로 웃더니... 한참을 버티다가 거실에서 놀고 있는 애들하고 결국은
합쳐졌죠.
상규만 1층 참실방으로 내려가서 낮잠을 잤죠...

그래도 얘들이 다들 건강하게 잘 노는것 같아요. 스스로들 잘 하고. 끼리끼리 잘놀고.
전 하루 종일 있으면서도 얘들하고 많이 놀아주지는 못했어요.
주영이가 계속 붙어있어서 주로 주영이랑 놀았죠^^

터전에 오랜만에 갈때마다.. 얘들이 참 많이컸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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