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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모임후기
작성자 : -엄지-
  수정 | 삭제
입력 : 2006-02-16 14:46:58 (7년이상전),  조회 : 160
앞으로 옹골찬방이 될 참실방을 이끌어 주실 방장은 꾀꼬리가 되었습니다.
새로 구성 된 이사진이 많이 있는데다가 또 예전에 수고하신 분들 빼고 하니 남는 사람이 바람구름과 꾀꼬리 뿐이더군요. 달팽이에 더 많이 오시라고 꾀꼬리가 된 것 같아요. -엄지생각-

체벌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엔 별루 할 말이 없는 듯 하였으나 새싹이 뽑기(그린공판장) 앞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떼쓰는 현수를 어찌하면 좋을까?로 시작하여 체벌에 관한 각자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습니다.
뽑기에 집착하는 현수는 새싹이 먼저 뽑기하러 가자고 하고 그 욕구를 풀어줄 수 있도록 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셨고,
친구집에서 엄마한테 매 맞는 친구를 처음 본 혜윤이는 한참이 지난후 바람구름에게 "엄마는 나 절대 안때릴거지!!!!!!" 하며 매 맞는 모습이 다소 충격으로 받아 들여졌던 것 같다는 바람구름의 일화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해로운 음식?(과자, 쵸코렛 등등등) 도 무조건 '안돼'라고하면 그 욕구를 풀지 못해 집착한다고, 그래서 서연이는 어릴 때 무지 좋아하는 사탕 같은 것 엄마,아빠가 집에서 쉴때만 딱 한개씩 먹자고 하여 근 3년 가까이를 그리하고 있다고하고 그 때를 기다린다고 하며, 영우는 교회에서 나오는 쵸코파이 같은 것 안 먹으면 집에서 엄마가 영우 좋아하는 것 간식 준다고 하니 교회에서 안먹고 참는답니다. 그러나 그 걸 욱현이에게 주고 욱현이는 형이 준것까지 홀라당 다 먹어 버리고 안먹은 티 내려고 입을 쓰~윽 닦는데 입가에 조금은 남아 있는 쵸코렛 때문에 걸린다고 일화를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결이의 경우도 과자를 엄마가 못먹게하니 엄마 몰래 숨어서 먹고 과자를 보면 환장을 하여 정신을 못차립니다. 서연이의 경우를 듣고 그리해 봐야겠다고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었고 결이, 수아는 더 어릴 때부터 사랑의(?) 매를 맞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결이가 크면서 수아를 때리는 것을 보고 결이 입장에서는 수아가 잘못했으니 그리 해도 될 거라 생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애들을 때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결이가 수아를 며칠 간격으로 물어 대는 통에 엄마가 정신을 잃고 매를 들고야 말았습니다. "그 때 제가 미쳤었어요." 고개를 떨구자 모두들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상에서 아이들과 벌이는 실갱이를 공유하면서 서로 위로와 함께 좋은 길을 찾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구성 될 당찬에 현재 수아만 있어 교사 운영?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와 수아를 참실과 (당찬방이 구성 될 때까지) 함께 지내게 하는 것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황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제가(엄지) 말해 두었습니다. 교사회나 조합에 좋은 쪽으로 방향을 잡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결과에 따르겠다는 의견은 저 엄지와 까치가 합의를 본 사항입니다.

졸업식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 대체로 다른 때보다 차분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봤을 땐 완전히 난장판이었었는데.... (사회를 봐서 그런가???)
아이들의 안정을 위해서는 조합원이 사회를 보는 것 보다는 교사가 사회를 보는 것이 더 좋다는 얘기가 교사회에서 있어서 교사회의 여건이 가능해진다면 사회는 교사가 보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끝으로 선민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월 방모임에서는 주로 선민이 이야기를 나누었었으나 그 걸 사이트에 공개를 해서 모든 조합원이 알아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1월 방모임후기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꾀꼬리와 초록사과 등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물으니 조합 차원에서 다 같이 공유해야 될 내용이라하여 올립니다.

1월 방모임에서의 상황보다 현재 상황이 많이 호전된 상태이긴하나 선민이의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던 상황이라 그 마음이 쉬 풀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그러나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해결이 되어지길 바라며, 그 시간을 그리 짧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꾀꼬리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시간을 짧게 보지 않는 이유는 선민이의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던 시기가 거의 등원 시기부터 시작이 되어 그 상처가 오래되고 깊어 회복시간을 길게 두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민이의 마음에 상처가 워낙 크고 오래되어 환경을 바꿔야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부딪혀 이겨내겠다고 마음 먹어준 꾀꼬리의 용기에 참 감사했고 또한 그냥 나가버리면 해연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없는데 해연이를 다시한번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초록사과도 꾀꼬리에게 참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참실 아마들의 마음도 내 아이 일처럼 바라보는 것 같지는 않다고 고양이 생각을 말해 주었고 앞으로 내 아이의 일처럼 바라봐 달라는 당부도 하였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로부터 따돌림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으니 이 문제를 우리 조합원 모두가 알고 내 아이에게도 그리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주고 어떻게 해야 서로가 아프지 않고 좋은 것인지 방법을 제시하고 그 상처받은 아이를 더 살펴봐 주고 안아 주길 바랍니다.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 티없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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