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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실 안녕 ~ 덩더쿵 안녕 ! ^&^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6-02-27 20:44:07 (7년이상전),  조회 : 139

어딘가 모르게 느닷없이 덩더쿵이 된 느낌으로. . .
고양이도 덩더쿵이 되었답니다.
참실 날적이에 고양이에게 적은 글들도 읽어보고,
덩더쿵 된 옹골 날적이에 토토로에게 적은 글도 읽으며. . .

통합모둠하는데. . .
참실, 옹골 부르며 서로 헷갈려하기도 하고.
고양이 옆엔 벌써 상규, 영우, 준형이가 자리해 앉았더라구요.
상규는 내내 의젓해보였어요.
밥도 두번 받아 깨끗이 비우고, 여러 모로 덩더쿵이다! 라는 결연한 모습이 느껴지더라구요.
은결인 안 온 다영이, 늦은 항진이 꺼 챙겨가며 방 정리를 돕고. . .
옹골 때도 그랬듯 고양이에게 할 말도 많더군요 ^&^
상규, 성현 수리수리방에서 살림차리는 듯(?) 놀더니만,
고양이 부탁에 방 정리를 마저 돕고. . . 자기 꺼 끝내고 노나? 했는데
성현이 "고양이, 도와주까 ?" 하며 그 상큼한 목소리로 묻더라구요.
준형, 영우는 비워진 옹골장을 걸레 가지고 와서 깨끗이 닦아주었답니다.

덩더쿵이란 이름엔 마법이 걸려있는 듯 합니다.
그냥, 다 큰 아이들 처럼 노는 듯 하면서도 할 것 다하며 술렁술렁 하루를 쉬이 보냈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전해져 오는 아이들의 의젓함. . .흠.
점심에 들어선 항진이.
옆에서 먹던 준형, 영우, 항원 일어나 가길래 고양이가 옮겨가 앉으며 늦은 인사를 건넸지요. "항진아, 우리 덩더쿵이다 !"
항진이가 그 순수한 미소를 살짝 지어보여줍니다. 고양일 환영해준다는 인상.

낮잠 자기 전까지. . .
옹골이 된 참실들이 하나, 둘씩 다가와 엥겨붙어 있다 갑니다.
그렇게 아이와 내 몸이 가까이 있을 때면. . .우리 참실 아이들과 나의 깊은, 따뜻한 마음이 오고 갑니다.
지난 주 참실과 안녕~ 을 하며 지냈어도 우리는 그냥 같이 있고 같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옹골방으로 바구니를 들고 올라오며 좋아라 ~ 하네요.
우리 함께 2층이구나 !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덩더쿵들. .. 옹골일 때도 마음에서 내 방 아이들 같더니.
고양이 맞이가 별거 없이 그냥 일상적인 느낌이었구요.
그래서, 그래도. 무언가 특별함을 갖고자. ..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쌀 뻥튀기 갖고와 쟁반에 놓고 먹으며 이름표 만들어 보기 의논을 하였답니다. 한 해 내내 우리가 고소하게 지내길 바라면서요.
(덩더쿵 모둠한다는데. . . 어떡해든 비비고 앉아있어보려는 혜윤 ㅠ ㅠ)

나들이 목걸이도 새로 만들었지요.
성현이, 참실들 목걸이에 고양이가 그려준 아이들 얼굴 좋았다며 자기 얼굴 그려달라더군요. 미처 아이들 준비물 챙기느라 못하고 직접해보라니 굵은 매직으로 그려 뭉게지듯 그려지니 마음에 안들어 검게 칠해버리고. . . 속상한듯 혼잣소리하더니만, 색색을 칠하여 멋진 얼룩이 번진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혼자만 특이한 목걸이 고른 은결이. . . 고양이라면 제일 먼저 골랐을 것 같은 걸 모두 마다하다가 은결이가 그걸 골랐네요. 반짝이 무지개와 달팽이가 근사합니다.

영우는 이름 쓸 줄 안다며. . .직접 적었어요. 다들 직접 쓰려던 거. 남들이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목걸이라 고양이에게 써달라기로 했거든요. (바구니장 이름표는 직접 썼지요) 그래도 실수 안하고 그 동그란 나무에 적절하게 쓰고 채색도 화려합니다. ^&^

상규는 온통 별. . . 달과 별을 메다른 그림을 그려 바구니 이름표 마무리하더니. . . 나들이 목걸이는 역시 노란색으로 칠해서 환해보입니다. 우리 상규 늘 밝게 웃는 한 해 될것 같습니다.

준형이와 항진이는 종이접기하여 바구니 이름표를 완성.
그냥 나름으로 어렵게 (!) ^&^ 접고는 "고양이 이거 뭐같애 ?" 오히려 묻습니다.
아무튼 근사해 보입니다. 개구리, 로켓트 . . .?
그러더니 항진이 나들이 목걸이는 안꾸미고 싶다며 그냥 맡기네요.
그래서 이름, 전화번호, 등등 만 적힌 깔끔한 목걸이로 마무리.

옹골은 집에 가며 인사 잊지 않고 갑니다. ^&^
성현이는 나갈 준비하는 저에게 "고양이, 왜 지금 가야돼 ?" 묻더라구요. . .
그 아쉬운 마음이 고마워서 안고 이야기해주었지요
"고양이 더 있었으면 하는구나! 근데 오늘 5시에 가는 건데. . .6시 훌쩍 넘어서 가는 거다 ~ 그러니 고양이 가도 돼지 ?"
꼭 안고 부탁하니 고개 끄덕여주네요.

성현이 날적이만 못적고 다들 적었는데. . .
참실과 날적이로 안녕 인사도 못한 것이 영 ~ 아쉬워서 이렇게 다시 적어봅니다.
그래서 성현이 이야기 좀 많지요 ^&^

바구니 천 내일쯤 가져가서 빨아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 .
덩더쿵은 왠지 다들 넘 바빠보여서 .. .
덩더쿵이 된다는 거. . . 내일 모둠 쯤에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낭만)고양이 ( 2006-02-27 20:47: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참, 토토로가 힘써준 덕분에 ^&^ 장들은 밖으로 잘 내보냈답니다. 저녁 때 온 캥거루 "덩더쿵은 방이 두 개잖아 ~!"
새싹* ( 2006-02-28 11:11: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내내 실감못하고 있다가 고양이 안녕~소리에 맘이 짠해져..ㅜㅜ ..고양이 한해동안 감사했어요.
(낭만)고양이 ( 2006-02-28 16:45: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새싹 . . .그 말에 내 맘이 짠 ~ 해져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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