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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아마한 날
작성자 : 캥거루우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04 14:14:12 (7년이상전),  조회 : 168
둘째 데리고 간 아마는 오나마나 한 아마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듣고
진아 데리고 갔습니다.

아침간식 먹고

방에서 하는 모둠형식은 못하고 신발장에 모여 있을때 물어봤더니
소현이, 은솔이, 상민이는 나들이를 간단다.
어디갈까 물었더니...노송놀이터!!
저 혼자 속으로 참실들 따라갈까? 하고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서경이, 종혁이가 오고
덩더쿵이 나들이 먼저 나가고, 참실들이 따라 나가고
나들이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다시 물었더니
서경이가 터전에서 모래놀이 하겠다고 큰 소리로 확실하게 말해서인지
은솔이 빼고 다들 모래놀이!
은솔이는 멀어져가는 고양이를 보며 이이이이잉....나들이 갈래...

은솔이 서운해 하는 동안
서경이가 우산으로 모래를 콕콕하길래
모두들 우산 접어 콕콕
빠르게 빠르게 콕콕, 천천히 천천히 쿡쿡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빠르게 빠르게 밟아 밟아, 천천히 천천히 밟아 밟아
다시 비내린다 주룩 주룩 선 그리자
빠르게...계속... 또 밟자
다시 눈내린다 컵으로 큰 둥근자국 찍기
빠르게...계속... 또 밟자

수십분 잘 놀았습니다. 상민이는 우산이 확악 펴지는 재미에 계속 와서
저보고 접어 달라고 했는데, 얼마나 같이 놀았지는 잘 모르겠네요.
같이 놀든 아니든 상민이는 편안히 잘 놀더라구요.

얘들이 추운건지 어쩐건지 괜이 걱정스러
(반팔친구, 가디건입은 친구, 치마에 양말도 안신은 친구,
옷바구니만 뒤집어 놨지 한명한명 챙겨지지도 않고)
안에서 놀아야 하나 싶어
들어온게

그때부터 기억이 없습니다.

소현이 계속 책을 가지고 오는데
도대체
서경이 차놀이(운전수, 손님놀이) 신나게 하고 싶은데
도대체
은솔이, 종혁이, 상민이도 꼭 그자리 앉아서 차놀이 하고 싶은데
도대체...다들 아시죠?

갑자기 창포물에 머리감는다고 서두르고...
소현이는 머리 감고 말린다고 머리끈 풀은 후 그 기분이 괜찮은지 주욱~~산발

덩덕쿵이 밥 나르고
숟가락 들고 쳐다 봤더니 다들 언제 그랬는지
양념간장에 비벼 먹는 건데 콩나물국을 부어놓고...우하하 속으로 정말 당찬이야
소현이는 잠을 잘 잘 수밖에 없어...너무 잘 먹고
종혁이는 다 먹었다며 일어서 놀길래 남은밥 내가 먹으마 한숟가락 떴더니
울며 불며 달려와 다 먹은 것 아니라고
상민이는 옆자리에 있어서 중간쯤부터 먹여주었고
서경이는 아침에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하더니
버섯은 키 크는 거야, 뭐는...아빠가 그러는데...양파를 집으며 이건 뭐야
천천히 맛있게 먹고

점심 마무리는 인절미가 와서 깔금하게?

고양이가 낮잠 전 방 치우고
인절미가 이부자리 펴고
(진아 젖만 물리고 있으니 속 터진 사람 많았을거야...)
서경이는 인절미와 약속을 했다며 낮잠시간에 장독대로 가고
소현이 금방 잠 들고, 상민이 잠 들고
은솔이 꼼지락 꼼지락...나갈까? 끄덕끄덕
데리고 나오니 다들 은솔이 낮잠 안자면 힘들어 한다고 해서
다시 당찬방으로 들어왔더니 엄마 찾으며 울어서 잠깐 긴장
안고 왔다갔다 해서 눕히고
종혁인 삼촌집에 간다고 먼저 하원했고...

낮잠 후는 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시간이 무지하게 안갔다는 것 말고는

낮잠 안잔다던 서경이, 늦게 자기 시작한 은솔이 그때까지 자는 것 보고 나왔는데
진아만 따라 다니다 온 것 아닌가 몰라...

서경인 신나게 놀고 있는데
친구들끼리 다툼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생기는 상황을 방해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소현인 주욱 오랜시간 지켜보죠. 그러다 틈을 노립니다. 나도 해줘, 나도 할래.
상민이 오후에 업어달라고 했는데
아이구...안 업어 주었습니다. 다행히 금방 잊어서...
종혁인 일찍 갔고...잘 놀았는데...
친구와 다투기는 했는데 다툼 자체로 스트레스 받는 것 같지는 않던데...
은솔인 등하원때는 웃는 모습만 봤었는데
파도가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 조금 징징징...저녁에 잘 잤나?

이상 하루만 본 당찬들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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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n6560 ( 2005-06-04 21:46: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긴 글 잘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하지만 캥거루는 진땀이 많이 , 여러번 났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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