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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의 첫 시작 사전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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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3-02 22:13:19 (7년이상전),  수정 : 2012-03-02 22:24:24 (7년이상전),  조회 : 320
사전아마한지 이주가 지났습니다 늦은 후기 지만 어깨동무 조합원으로 더 다가가고프기에 몇 글자 올려 봅니다.
(사실 글쓰는 솜씨가 좋지 않아서 글 올리기의 망설임도 있습니다)

사전 아마를 하려니 너무 떨렸답니다
전날 잠도 잘 못잤고요.. 처음 어깨동무에 면접을 보러왔던것도 생각이났고..
태겸이를 왜 공동육아를 보내려고 생각했는지...아이들은 잘 적응을 하겠지만 엄마와 아빠는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터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일찍온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고 있네요...
바둑판에 알까기 하는 아이, 종이접기 그리기를 하는 아이, 나무블럭을 가지고 노는 민경이..(아직은 덩실반 올라가는 친구들만 눈에 들어왔답니다...^^)
조금있으니 병아리차를 타고온 아이들도 들어오고 부모님들이 데려다 주는 아이들까지.. 터전이 시끌시끌해 집니다.
아이들 각자가 다른 아이들이 만든 장난감작품들을 존중하고,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어울려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요
5살이 된 아이들은 산책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후도 좀 열이 있고 하니 짧은 산책을 하자고 풀잎이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준섭이가 화장실간 사이 지후 영호 민경이와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밖에 나오니 농구골대를 그냥지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씩 돌아가며 농구공 넣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민경이는 스타킹이 자꾸 내려간다고 신발을 몇번이나 고쳐 신고.. 드뎌 대문을 나서는 아이들...오리집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매실차를 마시고 터전으로 돌아가려는데 경찰아저씨들이 우루루 오시는걸 보고 아이들이 인사를 합니다.. 좀 부끄러운듯 조심스럽게 "안녕하세요"를 하는 영호 제가볼땐 인사를 제일 잘했는데.. 목소리가 작아서 아저씨들이 그냥지나가고..장난스러운 얼굴로 경례를 하며 인사하는 준섭이에게 아저씨들이 잘한다고 인사를 합니다. 하지만 영호는 또 용기를 내어 인사를 하고 조금 커진 목소리에 아저씨들도 답례를 하며 지나가네요... 영호야 인사 잘했어 하고 저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터전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낮잠을 잡니다.

오후 시간에는 좀 더 아이들의 놀이에 끼어보았네요..
주차장이라고 블럭 몇개 붙여 놓았더니 영호 준섭이가 금방 자동차를 가져오고 블럭을 붙이더니 놀이에 빠져 듭니다.
지후가 카프라를 가져와서 나무 모양을 만들기에 알록달록 나무블럭을 올려 과일나무도 만들고 리본으로 머리띠도 만들어
주었고 영호가 원기둥블럭을 가져와 하수구를 만들려는데 블럭이 굴러다닌다고 해서 카프라를 양옆에 붙여 길게 하수구도 만들었구요..같이 놀다 보니 태겸이생각도 났습니다.
"맛있으면 에드워드"를 외치는 아이들에게 나도 같이 호흥하며 스스럼없이 노는 모습도 생각했고요
앞으로 터전생활에 기대를 해보며 어색하고 조심스럽게 사전아마를 마치고 왔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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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여진엄마) ( 2012-03-03 03:55: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 작년 이맘때 사전아마 하던 제 모습도 떠오르네요~~ 아마 하다보면 깨동이, 큰깨동이 생활이 한눈에 들어오죠? 뜻 깊은 시간 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갑습니다!!!
올리브(태겸&아빈맘) (2012-03-09 11:21:10 (7년이상전))
네 반갑습니다. 터전에서 여진이가 태겸이랑 저에게 이야기도 잘합니다.
백두산(지후아빠) ( 2012-03-06 22:26: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전아마를 일찍 하셨군요~ 오랫동안 어깨동무 식구가 되기위해 기다리신 만큼 더 많은것을 얻고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태겸이 가족이 기대가 됩니다. 어제 태겸이가 왔다고 지후가 말해주더라구요 지후도 새로운친구가 기대되나 봅니다. 벌써 별명은 지으신거군요. 올리브~~. 그럼 아빠는 뽀빠이가 되는 건가요?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어깨동무 생활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올리브~ !!
별(지후엄마) (2012-03-07 07:49:36 (7년이상전))
월요일인가 어제인가 지후가 터전얘기하면서 "올리브~"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는데, 무슨 이야기인가 했는데 태겸엄마 별명을 얘기해 준 거였나 봅니다.^^
올리브(태겸&아빈맘) (2012-03-09 11:22:27 (7년이상전))
어깨동무 공간에 푹 빠지고 있습니다 ^^
싱글이 ( 2012-03-07 00:44: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빠 별명은 꼭 '뽀빠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고 참신해요.^^
한가위잔치 때도, 졸업식 때도 잠깐씩만 뵈었죠. 이제 등원도 했으니, 정말 한 가족이 되었네요. 앞으로 방모임도 하고 마실도 하고 엄마모임, 아빠모임도 하면서 알콩달콩 재밌게 지내요.
태겸이와 동생 그리고 올리브와 뽀빠이(제가 막 우기네요^^)이의 등장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리브(태겸&아빈맘) (2012-03-09 11:23:37 (7년이상전))
뽀빠이 맞습니다. 맞고요~ 여담인데 지난 몇년 일만하느라 무근육 뽀빠이가 됐습니다. 크~~
단비 (준섭엄마) ( 2012-03-07 20:44:5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사전아마 일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더불어 태겸이네 가족이 어깨동무 식구가 된 걸 환영합니다!*^^*
올리브(태겸&아빈맘) (2012-03-09 11:32:19 (7년이상전))
잘 지내보아요~ 단비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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