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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맞기
작성자 : 하늘마음
  수정 | 삭제
입력 : 2012-03-07 16:20:48 (7년이상전),  조회 : 130
[경찰 도둑 정하려고 이야기중] IMG_0577.jpg (0.98MB)
[달리기 하기로 함] IMG_0578.jpg (873.51KB)
[달리기 후 다시 이야기] IMG_0579.jpg (970.08KB)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함] IMG_0580.jpg (859KB)
[가위바위보 후 다시 이야기] IMG_0581.jpg (938.19KB)
[안 하기로 한 아이들.] IMG_0582.jpg (980.01KB)
[이야기 중] IMG_0583.jpg (975.07KB)
[다시 달리기로 결정하기로 함] IMG_0584.jpg (0.98MB)
[봄바람을 느끼랬더니 신명난 아이...] IMG_0585.jpg (978.46KB)
[봄바람을 느끼랬더니 신명난 아이...] IMG_0586.jpg (930.98KB)
[봄바람을 느끼랬더니 신명난 아이...] IMG_0587.jpg (791.78KB)
[ 땅을 밟는 자민] IMG_0588.jpg (809.36KB)
[땅을 밟는 희원] IMG_0589.jpg (571.23KB)
[땅을 밟는 희원] IMG_0590.jpg (805.21KB)
[땅을 밟는 희원] IMG_0591.jpg (858.16KB)
[녹은 땅을 밟기 위해 모인 아이들] IMG_0592.jpg (661.77KB)
[녹은 땅을 밟기 위해 모인 아이들] IMG_0594.jpg (739.37KB)
[녹은 땅을 밟기 위해 모인 아이들] IMG_0595.jpg (808.49KB)
[녹은 땅을 밟기 위해 모인 아이들] IMG_0596.jpg (761.13KB)
산나들이를 목마르게 기다리던 사계절. 선바위 약수터 나들이갈거라는 말에 "야호"환호성을 지릅니다.
정리도 후딱하고 배도 후딱 먹고 드뎌 호랑이 할아버지차를 이용해 다녀왔지요.

약수터 가는 길이 많이 변했어요. 패여있던 길은 다시 넓은 길로 다져지고, 뚝 떨어진 길은 계곡으로 길이 나기도 하고, 쓰러진 나무가 있고, 길도 다시 났네요.

약수터에 도착하자마자 약수는 한모금씩 마시고 배드민턴장에서 어슬렁거리며 무엇을 해야할지 심심해하네요.
서원이랑 자민이는 약수터에 오는 길에 "우리 무슨놀이 할까?"하면서 오고, 여진이 희원이랑 같이 엄마놀이를 합니다.

어슬렁 거리던 아이들은 "술래잡기 하자"는 강산이 말에 "술래잡기 할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하며 시작합니다.
엄마 놀이 하던 아이들 빼고 모두 술래잡기 놀이.
술래가 몇명 바뀌고 정우 술래. 술래가 누구를 잡을지 뜸을 드리니 아이들이 재미가 없다고 난리가 났다. 술래를 여러명 두기로 했다. 2명의 술래로 잡기 놀이를 하니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잠깐 타임시간을 가지며 숨을 돌리기까지 한다.
한참을 뛰며 놀던 아이들. 정우, 민준이가 엄마놀이하던 친구들에게 가고, 술래잡기 놀이도 끝이 난다.

태환, 윤성, 강산, 주연, 희수, 경태가 무슨 놀이를 할까 하다가 경찰 도둑 놀이를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경찰과 도둑역할 정하는데 한참 걸린다. 빠른 사람이 도둑하자, 누가 느리다, 빠르다 하며 쉽게 편이 나뉘지 않는다.
내가 같은 편하고 싶은 사람과 하고 싶은 역할이 다르니 쉽지 않다.
태환이와 주연이가 달리기가 느리다며 뛰어보라고 하고 서로 빠르다고 하다가 결국 엎었다 뒤짚었다로 편을 나누었다.
윤성, 태환, 주연이가 한편, 강산과 경태, 희수가 한편이 되었는데 서로 하고 경찰과 도둑하고 싶은 편이 같은 편인데도 서로 다르다.
다시 편 나누기. 이번에는 빠르기 순서로 정하기로 했다. 느리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만 달려보라고 한다.
하늘마음이 그러는게 어디있냐고 다 같이 달려봐야 된다고 했서 모두 달리기.
강산, 희수 못지않게 태환이와 주연이가 빠르다. 경태와 윤성이가 늦게 들어왔다.
크다고 빠르다고 생각한 아이들의 말이 틀린것이 증명되었다.
결국 다시 뛰어보았다. 그래도 태환이와 주연이가 빠르다.
원하는 아이들로 편이 만들어지지 않으니 달리기를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다.
다시 가위바위보 편을 나뉘었다. 그래도 맘에 안드는지 다른 방법으로 다시 편을 나눈다.....
10여분을 모여서 편만 나누다 말았다.

그사이 엄마 놀이하는 아이들은 아래 배드민턴장을 누비며 열심히 논다. 정우는 왕이 되고, 민준이는 나쁜놈이 되어 아기를 잡아가며 논다.

매실차를 마시고 준비해간 한삼을 끼고, 봄바람을 느껴보았다.
한삼이 움직이는 것도 살펴보고, 어떤 느낌이지 살펴보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한삼끼고 산도깨비 노래하고 액막이 타령하고 어깨춤을 추며 논다. 그래도 바람이 불때는 한번씩 바람에 한삼을 날려본다.
다음에는 땅을 밟은 느낌을 살펴보기로 했다. 눈을 감고 발바닥에 느껴지는 것을 느껴보았다.
"진흙탕이야"
"미끈거려"
"질퍽질퍽해"
"끈적 끈적해"
"찰팍찰팍해"
"물이 있어"
"우리 다른데도 밟아보자" 하며 풀숲으로 가서는 "부시럭부시럭해"
"찐득찐득해"
다양한 말들이 쏟아진다. 땅을 밟으며 재미붙인 아이들. 아쉽게도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 돌아왔다.

호랑이 할아버지차에서 보니 모두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예쁘다. 윤성이의 무서운 꿈이야기를 들으며 돌아왔다.
오후에 오늘 나들이에서 나온 말로 동시를 지어볼 계획이다.
 



경찰 도둑 정하려고 이야기중



달리기 하기로 함



달리기 후 다시 이야기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함



가위바위보 후 다시 이야기



안 하기로 한 아이들.



이야기 중



다시 달리기로 결정하기로 함



봄바람을 느끼랬더니 신명난 아이들











땅을 밟는 자민



땅을 밟는 희원











녹은 땅을 밟기 위해 모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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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2012-03-09 16:10:0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팀 짜는 아이들의진지함이 사진에서도 묻어납니다.다들 많이컸네요^^
교사회 ( 2012-03-09 19:51: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은 교사방 정리한 후 낮잠 자고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그림그리고 있어요.
태환아빠, 희수아빠 감사해요^^
네모희찬희수부 ( 2012-03-13 10:51: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자연에서 놀이를 찾아내는 모습, 항상 보기 좋습니다.
또 호랑이 할아버지와 인연이 계속되어서 좋고요...^^
싱글이 ( 2012-04-11 20:53: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한삼 자락 날리며 봄바람 느끼는 것, 와우, 최고예요!!
경쓰맘 ( 2012-04-18 10:59: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하늘마음 글이 너무 생생하여 아이들 이야기하는 모습, 내용까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서로 경찰&도둑하겠다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ㅎㅎ

그리고 경태랑 윤성이가 제일 늦게 달렸다는 거 보고 웃음이 나오네요. 두 녀석 모두 평발은 아닌 듯 하나 걸음걸이에 어려움이 있어 빨리 걷기 힘들거든요. 그래도 빨리 달릴 수 있다 자신한 걸 보니... 재미나네요^^. 어른과 아이는 역시 다른 듯 합니다.

사진과 함께 생생한 날적이 감사드려요^^. 다만, 넘 늦게 보고 댓글 달아서 죄송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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