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달팽이어린이집

2월 3주 터전

(월)


월요일 점심시간... 아~~ 스스로 먹으며 움이 ^^


움이가 점심 먹고 형님들보다 먼저 낮잠에 들었지요.  
"움이 자니까 조용조용 들어가자~~ " 했더니,
정말 조심조심 살금 살금 들어가는 5살,6살 형님들... 


오후에는 졸업하는 8살 형님들에게 줄 편지를 썼지요.


하트 모양지 받아서 그림 그리고, 편지 글도 살짝 남기고...







 

글씨 따라서 스스로 글자 써보는 하율이

선재가 가르쳐 주고 ~





나가고 싶어 합니다.



축구하자~~  윤재 데리러 온 파파스머프도 같이...


(수)


팽이 돌려보고픈 움이 하율이 돌리는 모습 유심히~


t go~~


놀이방에서는 콤팩트 하나씩 들고  언니(?)놀이...
백 들고  강아지 안고,  전화하는 윤서 "응~~ 이따 만나~~"


큰 방을 '겨울 왕국' 놀이하는 아이들에게 내어주고.. 평소 잡기 놀이 하던 형준, 윤재, 선재는
조용히 그림 그립니다. ㅎ


요즘 아이들은 '겨울왕국'에 빠져있어요 여자아이들은 누구나 다 '엘사'복장으로 치장을
하고 남자아이들은 마냥 뛰기 바빴는데 한복을 입더니 색종이를 달라던 민이,
왕관을 만들어서 머리에 쓰고는 거울을 봅니다.
"왕자 같지?!"


사랑해~~


점심 일찍 먹은 후 도유도 동희 이티 손가락으로 미로책을 ~
틀린길도 막힌길도 그냥 뚫고 가는~ ㅋㅋ


대피훈련합니다... "불이야~~"
워머로 막는 형준이 코만 막는 민준이  문앞까지만 나오는 아이들.. 그리고, 크크 웃는 시온이~~



베스트포즈는 하율이??


(목)


금요일 졸업식이 있어 좀 든든하게 떡만두국으로 먹기로 하고...
 금요일 하기로 했던 피자 만들기를 목요일로 옮겼어요.
당근, 버섯, 피망, 햄 깍둑썰기


다들 얼마나 잘 써는지..  볶음밥 등 할때 집에서 같이 돕게 하셔도 좋을듯 ^^


이제는 "이만큼? " 크기도 안물어보고 한번 듣고 뚝뚝뚝!!



  

다섯살들도 제법~



 

좋아하는 햄만 썰고 싶은 마음 ㅎ 
햄 썰면서 살짝 맛보기도 하고...


성엽이는 단희 누나 써는것 지켜보고...


졸업 앞둔 누님의 솜씨~~~


아이들이 정성껏 썰은 채소를 볶아서 토핑 중인데 ...


냄새 맡고 몰려든 구경꾼들 ^^
"언제 먹어!" "빨리 피자 먹고 싶당"


치즈 잔뜩, 살짝 마요네즈 케찹 올리고 오븐에 구워 완성 ^^

 

맛있어~~ 호오! 불어가며...
접시 놓은지 얼마 안되 접시에 남은 피자는 보이지 않고..
"또 먹고 싶어~~"


평소 버섯, 당근 잘 안 먹던 아이들도 정말 맛있어~~ 하며 잘 먹었어요

 
앉아서 먹다 나중에는 아예 서서 맛있게 먹는 성엽이...(피자는 이렇게 먹어야 한다구~~ 보여주는)
먹다가 눈이 마주치니 아무말도 안했는데, "다 먹고 닦으면 돼~~"합니다. ㅎ

(금)



금요일 아침 모둠시간~  졸업식 날이라 통합모둠 하였는데, 노래 부르는 아이들 모습이...


참.. 곱네요..


오늘은 돈까스~~ 먹는 날...
다들 기분 업입니다. "예에~"
스프에 밥 말아 드시는 분도 있고 ㅎㅎ..
밥 먼저 먹고 마지막에 돈까스 먹는 아이, 돈까스 다 먹고 밥 먹는 아이~~ 각양각색입니다.



점심 먹고 낮잠 전 8살 아이들이 낮잠 전 활동때 만들었던 작품들을 동생들에게 보여주기로 했어요.
초대장 만들고...



만든 작품 잘 보이게 정리하고...











얼굴 잡고 브이 라인~


전시회에 입장하려고 준비중인데, 아이구 얼른 보고 싶네!
궁금하다 궁금해~

 
준비 후 1층 가서 초대장 나누어주고... 동생들 아니 관람객들 입장이오!


동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달라고 하니 열심히 설명합니다.
"이건 그릇이고 이건 아이스크림이고 이건 꽃병이고~"


"손님~ 눈으로만 봐주세용 ^^"


작품보다 촛볼에 관심이 더가요~


어허, 손님 눈으로만요!
궁금한건 참을 수 없어, 슬쩍 그릇을 만져보는 하율이


너도 나도 만져보자!


초대장은 그냥 가지고 입장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문앞에서 내고 들어온 습관들이
있어서 어색해 하기도 하고 손에 쥐다가 떨어뜨리기도 하네요




"이건 시곈데 이거봐라~ 돌아간다~"


작품보다 촛불 구경시켜주는 지윤이


책방에 마련한 전시회... 어느덧 한두명씩 앉아서는 복닥거리는 분위기에서
독서 삼매경 ㅋ

자, 1층 친구들 관람 끝~ 이젠 2층 아람방들 관람




눈으로 보세요 했는데.. 작품 주인이 이것 저것 만져보며 설명 ㅋㅋ
"언니 이건 뭐야?"
"그릇이야"





조용히 앉아 있다가 누가 물어보면 곰새 대답해 주는 소현이










예서, 상자하나 들고와서는 " 초대장 넣어주세요~"


동생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전시회 마무리 후
각자 작품앞에서 돌아가면서 사진찍었어요.


" 우리 꽃병들고 사진 찍자"
아이들끼리 컨셉도 정하고 ㅎㅎ


오늘 전시회 주인공은 너희.. 아니 촛불 ㅋㅋ
얘들아, 수고 많았어 ^^
더큰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길 바래 !


오후 간식 먹고 졸업식 때 부른 노래 한번씩 불러보고...





조촐한 파티~~


동생들은  입맛 쩝~




과자도 맛있게 먹고


8살아이들과의 이별을 즐거운 잔치속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졸업식을 기다리며... 실 뜨기 하는 지인이와 선재 ^^
그런데, 선재 보고 있으니 괜히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