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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통합교육 연구 모임)
작성자 : 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3-04-26 10:09:47 (7년이상전),  조회 : 466
1) ADHD는 없다. 책 발제
- 검사가 뇌파 검사가 아니라 주관적인 검사이다. 부모의 응답에 따라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고 결정이 되는 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현재 원인불명이기에 치료약이 없는데 약물치료를 권하고. 약물이 각성제다. 원인 치료가 아니라 증상치료 약이고. 마약 2급이다. 또 불면증, 식욕감퇴 이런 부작용이 있고. 식욕 감퇴는 심해서 약 먹는 아이들은 저녁이 되면 약을 안 먹여서 몰아서 먹이고 재우고 그런다네요. 살 빼는 약이라고 해서 먹기도 한 대요. 약물 치료를 했을 때 반발효과가 삼분의 일이라고 한다. 부작용, 안좋은 시각에 대해 많이 다루었다. 부모들이 아이들 행동이 있었을 때 내가 잘못키워서 그런가? 양육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런데 병원에 데려가서 아이 문제라고 했을 때 안심되면서도 내 아이가 문제? 하고 고민이 된다더라. 아이도 당혹스러울 거다. 부모가 아이를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게 문제해결의 첫 번째 단추다.
문제가 아니라 재능이다란 이야기를 해준다. 라라 호노스웹, 톰 하트만이 유명한 학자다. 창의성, 직관력, 교감, 높은 에너지 수준 이런 재능이 있는거라고 말한다. 톰 하트만은 농경시대 사냥꾼들이 되었을 아이들이 현대사회에서 고립되고 갖혀있는 생활을 하다보니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서 이렇게 된거다 라는 말을 해요. 재능이 문제가 된 건 방어기제 때문이다. 교사, 부모로 부정적 피드백을 피하고 내가 살기 위해서 아이들이 회피하기 전략을 택했다.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는 자아존중감이 회복의 열쇠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부모가 중립적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아이 문제점을 들었을 때 미안해하지 않고 중립적 위치에서 지지해줬으면 믿어줬으면. 부모가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자기 직면이 필요하다. 또 아이들 긍정적으로 보고. 아이도 부정적으로 자신을 보는데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끔 하자. 학교에서는 통제하려고만 하지 말고 다른 방식을 썼으면. 이는 아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다.
이렇게 책은 끝이 난다.
우리가 어떤 아이들을 ADHD로 보았는가.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들었다.

2)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발제.
- 문제는 아이들에게 있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전반적인 내용 자체는 이 아이들에겐 탐색 시간이 부족하고 자율성이라 써있는데, 자율성이 발휘되려면 어느 부분에서 되어야 하는지. 이게 탐색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프리스쿨에서도 표준화되지 않은 상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스스로 따를 수 있게끔.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연유에서 나오는 행동인지 알 수 있고 배울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율 능력을 활성시킬 수 있는 역할을 교사가 해야한다고 한다. 이 책은 교사 위주라서.
뇌구조는 3으로 나누었다. 지금까지는 신피질-정보 뇌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감정 뇌가 발현이 제일 안된다. 약물을 써도 가장 영향 받는게 감정 뇌고. 그래서 더욱 강제적 훈육은 반작용을 일으킨다고 한다. 수치,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행동의 잘못에 대한 가르침과 조치가 필요하다.
아이 혼자만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일반학교에서 부족하고 받아줄 수 없어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더 보내는 것이 필요.
약물 부작용이 사회화를 위한 행동까지 억제하는 것이다.
어쨌든 변화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부모와 교사의 믿음과 인내다. 애착이 올바른 형태가 아니고 위협을 받았을 경우 산만, 과잉행동이 있다고 한다. 이 애착이 올바르게 되려면 숨을 수 있는 기제가 필요하다. 또 진단할 때 규범적 어법을 사용한다. 서술적인 어법을 사용해서 설명해야 한다. adHD가 있다가 아니라 충동적 성향이 있다. 이런 식으로.
분노, 공포가 많은 경우에는 이거부터 해소를 해야한다고 본다. 자신에 맞는 수위를 찾고 시급한 욕구부터 해결해야한다. 분노와 공포는 연결이 되어 있어서 공포 체험 자체가 분노를 낮추는데 필요하다. 불확실성에 대해 도전을 하게 되면서 몰랐던 힘과 조절 능력을 발견하게 되면서 창조적 분출구가 될 수 있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파괴적인 건 아이가 아니라 그 형식에 매인 교실이다.
- 내가 이런 인내심을 보일 수 있을까? 가족들이 그 상황을 버틸 수 있는가?

3) 나눔
- 저자의 아이가 ADD였는데. 아이가 심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심하지 않고 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 양육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썼는데 없다고 단언하기에는 좀... 정말 없을까? 하게 되더라. 그러면 과연 뭘까. 지원해주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이고. 고민이 되더라.
- 문제가 되는 건 주의력이 아니다. 충동성이 문제가 된다. ADD는 널려 있어도 문제가 되진 않는다. 공격성, 충동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지. 나머지는 사회생활하는데 뭐...
- 특수 교육을 공부할 때 장애의 영역으로 보는데,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을 듯. 이 내용이 낯설진 않다. 하지만 여러 주장중에서 이 어머니는 기질과 두 학자의 의견을 많이 사용하신 거다. 저는 모임을 다녀와서 다른 성미산의 달맞이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른 통합교육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니까, 교사들이 이 책을 읽고 적용할 때 바로 이거야! 이렇게 이해하긴 어렵더라. 한 케이스만을 보고 어머니 주장을 쓰신 거잖아.
- 어머니는 없고 싶은 거지. 괜찮다. 넘을 수 있다가 아니라 이런 건 없어. 나는 괜찮아. 장애가 아니야.
- 그런데 교사 한 마당에서 별학교 교사들과 ADHD 아이들 이야기를 했는데 장애가 아니라고 하시더라. 장애가 맞고 아니다는 중요하지 않다.
- 장애가 나쁜 거야? 그거 있으면 안 되는 거야?
- 하지만 있으면 차별받고 이러니까 안좋아하시지. 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면 더 확 오실 듯.
- 너무 맹신할까봐 걱정이. 저희 학교 부모님들도 몇 다녀오셨는데 환상에 사로잡히신 것 같아서.
- 학교 시스템, 매뉴얼에 맞추어 지지 않아서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고 말하는데 교사 탓으로 돌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걸리더라.
- 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은 가정과 교사가 다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가정의 문제가 먼저이고 교사들은 그걸 간과하고 피하려고 하는게 문제라고 이야기를 한다. 부모의 역할.
- 사례 자체가 부모의 한 눈으로 본 거랑 학교에서 여러 아이들을 보고 공유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차이는 있는 듯.
- 약물 치료가 최후의 방법이잖아요. 제 경우도 상담할 때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는, 사실 주의력은 문제되지 않지만. 다른 친구들을 공격하는 식으로. 상호작용의 표현이라고 엄마도 말씀하시고 우리도 그렇게 믿고 싶지만 이런 상황들이 반복이 될 때 그 아이를 이해하려고만 하는 넓은 마음으로만 보기가 쉽지 않다. 안전 문제가 또 결부가 되니까.
사례에 따라서 지금은 너무 급하니 약을 써보고 안하는 방향으로 해보자. 이렇게 되기도 한다. 약물이 나쁜 건 알지만... 어떻게 생각하세요?
- 5살 때부터 먹어서 계속 먹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인지적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 약을 먹였대요.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 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ADHD가 아닌 아이들에게 약을 먹여서 그런 거다. 우리 아이는 그런 부작용은 전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 약에 대한 믿음이 이미 생겨서 끊기가 어려운 거다.
- 그런데 약을 안 먹어도 나아지기도 하는데.
- 저희는 반대 상황이다. 부모님 자체도 아예 약을 안 먹고 자연의학 하시는 분인데, 계속 공격성을 보였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에 데려가라고 말을 했는데. 그게 유리를 깨서 그걸 던지려고 했거든요. 돌 던지는 거 까지는, 이해를 하는데 유리를 의도적으로 깨서 던지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사회도 난리가 난거다. 그래서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이 안나와서 병원 가라고 했는데 그게 상처이신 거예요. 본인이 처음엔 진짜 상처여서 면담 안하시고 했는데 집에서도 너무 점점 심해진 거야. 그래서 진단 받으려고 하는데 머리가 좋아서 진단은 안나와. 그런데 공격성은 점점 세지고. 그래서 결국은 전학을 가요.
- 꼭 ADHD가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제일 어려운 건 공격성이다.
- 나도 모르게 먼저 손이 나가요. 친구를 때리려고 의도한 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한다거나, 통제가 안된다는 거지. 나도 행동을 하면서 그게 자제 안된다는 걸 인지를 한다는 거지. 인지를 아예 못하고 막 때리는 것도 아니고. 나도 때려버렸네? 이렇게 인지가 닿으면 힘들 것 같더라.
- 저희도 화가 나면 생각이 멈추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 뭔가 저지르고 나서 죄책감이 몰려오는 거다. 부신 문과 이런 걸 보면서. 그 순간에는 인지가 안 되는 거.
- 저희 아이도 때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 약을 먹었다가 끊었다가 또 먹는 아이가 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아빠 곁을 떠나서 여행하고 나서 상태가 너무 좋아졌다. 그래서 약을 줄여봐야겠다 싶어서 약을 안 먹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가 드러나죠. 약에 묻혀 있던 부분이 나와서... 저도 계속 참아야 한다. 최소한 3달은 필요하다. 이야기를 했는데 2달 지나니까 너무 상태가 좋아진 거다. 그게 사실 결국 약을 시작한거다. 부모가 그 상황을 못 견뎌서.
- 약을 먹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유를 아나?
- 큰 아이들은 안다.
- 그럼 큰 아이들은 비타민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위약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저희는 반대였다. 비타민이다 하고 먹였다. 그런데 공격성이 되게 줄어서, 식욕은 여전하지만. 그 부모님은 끊을 수도 없고 안 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 약 다시 먹었던 아이는 바둑대회 나가서 상도 타는 아이다. 98퍼센 복기도 한다. 그런데 약을 안 먹고 바둑대회 가도 상을 타요. 집중력의 문제가 아니다. 공격성이지.
- ADHD는 없다 책에서 학교는 일반학교라서 학교나 교사에 대해 불신이 있었는데. 공교육에 대해서는.
- 사실 공교육에서 괴로운 아이들이 프리스쿨에서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가만히 있는 아이들인거잖아.
- 그럼 대안학교 안에서도 힘든 아이들은 어떻게 해? 그걸 이야기해봐야 해.
- 여기가 안 맞을 수도 있는 거잖아.
- 프리스쿨에 갔다 왔잖아요. 기억에 남는 게 규칙을 엄청 많이 붙여둔대요. 보이는 곳마다 학교 규칙을 붙여두는 거야. 규칙이 엄청 많은데. 거기에도 없는 규칙이 또 있다는 글귀가 명시되어 있대요. 선생님이 해주신 말 중에 보통 ADHD를 유아교육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유아교육이 무척 중요하다. 습관, 과잉 행동이 조절 안되는 게 이 이전부터 조절을 했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간과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대요.
- 공격성이 심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는 전학을 갔어요. 5살때부터 때리는 행동이 나왔는데, 그 때 행동이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별짓을 해보면서 선택하게 된 거잖아. 그게 어릴 때 잡을 수 있으면 점점 클 수록 어렵다.
- 발화가 안되어서 손이 나가는 아이들은 발화가 되면 나아지더라. 가끔씩 선행을 시키기도 하잖아. 너무 안되는 걸 해결해주면 완화되는 부분도 꽤 있다.
- 대안학교 사례는 아닌데 자해하는 거나 엄마를 때리는 아이들도 많잖아요. 남자아이들 행동조절 안되고 이러면. 그러면 약물을 안했을 때 몸이 성한곳이 없었어요. 머리 박고. 그런데 엄마가 못 견딘다. 아들이 공포스럽고. 덩치도 커지고 이러니까. 그런데 약을 먹으니까 약 먹고 하루 종일 자는 거다. 때리고 부수지는 않는데 아이가 껌처럼 좀비가 된 거다. 그런데 안쓰러우면서도 안 먹으면 생명의 위협이 느껴진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약을 먹인다고 한다.
- 그런데 그런 경우는 약을 줄이는데.
- 저희 아이 중에 약 먹는 아이가 있다. 경련 약이다. 경련약 최대치를 먹는데, 사춘기가 되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격성이 예전에 비해 훨씬 세졌다. 그런데 다른 이유 때문에 약을 먹었다. 경련 약 먹으면서 자폐 기질이 있는데 같은 말 반복이 훨씬 더 세진 거다. 그게 약을 먹으면서 말 반복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공격성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많이 먹고 잘 자요. 경련을 놓자니 이게 안되고 이걸 놓자니 이것도 안되고. 그래서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다. 한 시간만 늦어져도 경련이 오는 걸.
- 약물 치료에 대해서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는데 다른 의견이 없나요?
- 약물 치료는 하나의 방법이다. 마음 속으로는 약을 먹었으면, 혹은 끊었으면 좋겠다 생각은 있어도 제안은 힘들다. 이후 제안이 힘드니까. 약을 먹고 있는데 그 약을 먹어서 너무 다운되고 하면 확인 하거든요. 약 올렸으면 줄이거나 안 먹으면 좋겠다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부모들에게 제안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책임질 수가 없잖아. 결과에 대해서.
- 저희 학교 아이의 경우에는 초등 4학년 때 먹고 끊었다가 다시 먹고 있는데. 끊은 이유가 자꾸 환각처럼 일어나지 않은 걸 믿게 되는 상황이 되는 거야. 환타지가 자꾸 보여서. 약물 부작용이라 판단되어서 끊었는데. 이런 경우도 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약물은 너무 다른 사람, 나의 안전을 해하는 경우에는 써야한다는 생각이다.
- 저도 마찬가지다. 유리를 깨서 던진 아이에게는 정말 권하고 싶었다.
- 아이마다 다를 것 같다. 약이 필요한 아이도 있을 것 같고 없는 아이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 학교 아이는 공격성, 산만함이 있어서 약물치료 했다. 하고 났는데 아이가 존재감이 없는 거다. 너무 조용한 게 너무 다운이 되어서 그 반에 이 아이가 있었나? 싶을 정도. 그래서 아닌 것 같다, 끊어보자고 했는데 끊었는데 별 차이가 없더라. 약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유지가 되었다. 약물이 선뜻 나서기에는 그 아이에겐 그 약이 맞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떤 어머니의 경우에는 이런 부작용 있다고 말씀드리니까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저한테 계속 물으셨던 분이거든요, 그 아이는 괜찮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 어머님 결론은 지금은 하지 않지만 성인기 되어서는 사회에 적응을 해야하니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더라. 안해도 된다고 계속 말씀을 드리는데 욕심이 너무 많으신거지. 온갖 방법을 다 쓰시더라.
-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건 부모의 선택인데 이 아이의 전생애를 책임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게 나중에 문제 되면 어째? 이런 책임 의식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약으로 무엇을 조절하고 싶은 걸까? 이런 생각이. 길게 보면 어쨌든 지금은 약으로 조절이 되는데 그럼 성인기는 괜찮아지나? 그럼 평생 약을 먹나? 무엇을 위해 뭘 조절하고 싶은 거지?
- 그래서 중학생때까지 먹이자. 고등학생 때는 안먹나? 그 때 가봐야 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고. 고등학생 되면 약물로 의해 습관 형성이 되고 조절이 된다고 말했는데 그게 정말 가능한 건지.
- 기준이다. 이 기준에 오버되면, 더 먹이고 안 먹이고.
- 교사들도 먹이고자 하는 이유가 내 목표에 이 아이가 방해가 되거나 이런 부분이 있어서 아닌가? 혹은 과잉행동 증상들이 조절하기 위한, 억제시키기 위한? 나중엔 안 먹을 수 있어? 능력이 생기는 거야? 이런 고민.
- 그래서 난 정말 모르겠다. 약에도 내성이 생기는 거잖아.
- 다이어트 약 먹고 요요오는 것과 비슷할 듯. 관성, 내성이 생길지는 모르는 거지. 저희 학교도 약도 많이 먹고 공격성도 심했다. 약 먹고 아이가 공격성 보여서 맞고 또 먹고. 약을 먹을 수도 있고 안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권하진 않겠지. 그런데 아무리 약을 먹여도 환경이 맞추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교사든 가정이든. 다른 것들이 맞추어 져야 한다. 정말 필요한 건 부모에게 비타민을 줘서 부모가 활력을 갖는 것. 적절한 반응을 주는 것.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많은 설명 안해요. 아쉬울 때도 있지만 자기건 자기가 알아서 하게끔 하는 거. 환경과 주위 사람들이 충동적이고 산만하지 않게 일관성있게 하는 것.
- 부모 역할이 진짜 중요하다. 집에 갔다가 돌아오면 상태가 안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아빠가 공격성이 있는데 아버지를 닮아간다. 행동 때문에 맞고 그래서 더 커지고. 떨어져살다가 같이 사는데 더 상태가 심해졌다. 아빠에게 당한 이야기를 또다른 자기보다 안 좋은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
- 아이들은 진짜 본능인가봐. 때리는 애도 약한 아이만 골라서 맞는 아이만 맨날 때리고.
- 가만히 있는 아이들에서 나오는 아이들은 만만한 아이를 잘못 찍어.
- 교사가 아무리 의지를 가져도 부모를 바꾸는 건 정말 어렵다.
- 교사가 자기를 보호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 솔직히 중등 큰 남자아이들은 여자 선생님들에게 힘으로 더 압도적이니까.
- 저희도 담임 교사가 임신을 했는데 담임 교사에게 자주 혼나게 되니까. 솔직히 그 선생님이 공포가 밀려온다는 거예요. 저 아이가 밀지 않을까. 나는 교사인데 아이를 두려워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엄습해오는 게 있다.
- 남자 교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도 그 안에서 힘을 배울 수 있도록. 나보다 힘센 사람과 힘을 조절하는 걸 배울 때 같이 몸으로 배우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그 아이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을 때 여자 교사의 제스처와 남자 교사들 제스처랑 아이들 반응이 다르다.
- 그래서 힘으로 될 때 기선 제압을 해놔야 해.
- 그건 보통 아이들도 그렇다.
- 볍씨에는 딱히 약을 먹는 아이들은 현재는 없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약을 먹인 경우가 있었는데 어쨌든 끊는 것이 쉽지 않다. 눈빛이 나가고 핀트가 나가버리는 친구였는데. 교사 부모들이 볍씨 보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약을 끊지 못하고 일반학교를 보내더라. 약을 끊은 다음 부모가 지지를 해줘야 하는데 부모도 우울증 약을 먹고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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