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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통합교육 연구모임 6월 모임 보고
작성자 : 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3-06-19 13:27:53 (7년이상전),  수정 : 2013-06-19 22:08:43 (7년이상전),  조회 : 453

- 6월 18일 화요일, 7시 ~ 9시 30분

- 참여한 학교 : 산돌학교 상담교사 1, 담임교사 2 / 성미산학교 초등 통합교사 2 / 꿈틀자유학교 초등 통합교사,
중등 통합교사 / 삼각산재미난학교 담임교사 1, 통합교사 1 / 산어린이학교 통합교사 1 / 맑은샘학교 담임교사 1


- 안건 :

1. 유럽 연수 준비 사항 나누기
- 북북모임에서 3명의 교사가 독일 및 스위스 장애인 직업교육 및 캠프힐 공동체 현장 연수 다녀오기로 함
- 독일 및 스위스 기관 및 공동체별 간략하게 소개함 (산어린이학교 오리)

* 유럽에서는 장애인의 평생 교육을 두고 학령기의 특수교육과 학령기 이후의 사회화치료 과정으로
나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학령기와 학령기 이후까지의 연계가 잘 되지 않고 분절적이다. 유럽에서는
어떻게 이 부분을 연계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캠프힐 공동체에서는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그 사례와 갈등 해결
과정에 대해 물어보자.

* 한국에서의 직업교육, 진로교육과 유럽(독일 및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진로교육은
어떤 점이 같은지...또 어떤 차이가 있는지?

* 유럽에서 하고 있는 장애, 비장애 학생을 위한 진로교육은 어디에 초점 맞추어져 있는지 알아보자.

* 학교에서 하고 있는 진로교육이 학령기 이후에 직장과는 어떻게 네트워크가 연계되어 있는지 물어보자.

* 한신대학교 오길승 교수가 한국의 캠프힐 설립 운동 및 장애-비장애 공동체에 관심이 많으시다.
이번 연수도 오길승 교수님이 기획하신 것이다.
-> 대안학교에서의 마을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움직임, 나아가 장애-비장애 통합 공동체에 대한 움직임에 대해
질문하기


2. 대안교육 한마당 평가

* 부스팀 : - 바람이 많이 불어서 준비한 팜플렛이 날아다녀서 힘들었다.
- 관심 있어 하는 부모나 교사들의 수는 적었으나, 오히려 대안교육한마당을 준비한 청년들이
관심이 많았고 통합교육이 무엇이고, 통합교사는 어떤 선생님인지 많이 물어보았다.
또 기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며 팜플렛을 가져 갔다.
- 모금함이 특이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모금도 많이 해서 10만원 정도 모금되었다.
모아진 돈은 제주도 평화의 마을에 전달할 예정이다.
- 다음에 부스팀을 하면 진행팀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고 소통할 것인지 조금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계획해서 진행하면 좋겠다.
- 어떤 분은 대안교육 한마당에서 우리 부스가 가장 재미있다고 하셔서 좋았다!


* 발표팀 : - 교보프로젝트로 다녀온 기관 및 공동체 소개와 부모와 교사들에게 제언할 부분의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함
- 교사들이 장애 아이들이 교육을 시켜 사회에 적응하게 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지 않나-
아이를 고치거나 바꾸거나 일반화된 틀로 생각하기 보다는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병행되면 좋겠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
-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부모들도 듣는 자세가 다르니까,
이렇게 열어놓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 꿈틀 학부모님이 오리의 마지막말이 인상적이고 좋았다고 한다.

3. 7월 모임 준비

- 강화 캠프힐 (1박 2일 M.T) : 8월 5,6일/ 7월 25, 26일로 잡아두고 기관 일정에 맞춰 다시 정하기
- 준비는 오리와 무지개학교가 잘하니까, 그리고 잡무는 삼각산학교 베짱이가 준비


4. 영화 나눔

* Inside I'm Dancing :
- 장애인의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이야기 나누기>
* 우리 나라는 독립적인 삶이 허락된 사회로 가고 있나?
* 장애인의 성 욕구, 사랑. 내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 남성 장애인들을 위한 여성 섹스 자원활동가들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영화 제목은 섹스 발론티어랍니다.
- 장애인들이 성적 욕구를 풀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성적 욕구를 집에서 자위로 푸는게 전부고, 그래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요.
- 그래서 지체장애의 어머니가 아들의 자위를 돕는다는 기사를 봤어요.
- 욕구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가장 가까운 이성인 엄마에게 해소하려 할 때도 있다고 해요. 얘기를 잘 안 해서 그렇지 하면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요.
- 자위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 용품 사이트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요. 어머니들이 정말 모르실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선 너무 음지에 있어요. 교사도 알아야 해요.
- 영화에서 마이클의 입장에선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몰라서, 배워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요양원 같은 곳은 더욱 접점이 없기 때문에 더욱 성교육이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교육 자체가 굉장히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 과정 자체가 굉장히 독립적이라고 생각한게, 로리가 독립을 위해 인터뷰를 하면서, 계속 거절을 당하지만 시도해요. 둘의 처리과정이 굉장히 깔끔하고 단순해 좋아보였어요. 왜 독립하고 싶은지,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하고, 활동보조원도 연락해서 인터뷰를 하는 등... 이런 형태의 과정이 한국에서 이루어지나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 성교육이 정말 중요해요.
-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이 되어요.
- 사회분위기도 중요한게, 남자들이 “괜찮아~”라고 하는 분위기, 그리고 주변에서 초기에 만류하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 여성 장애인이 성폭력 피해자가 많이 되는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성폭력에 한 번 노출되면 그것을 계속 탐닉하게 되는데, 가해를 하든, 피해를 당하든 같은 느낌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자폐 청년과 결혼한 여성의 이야기 : 뭔가...성공한 장애인의 삶을 보여주는거 같은데... 그 여성이 힘들어 보였다.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그 여성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결혼해서 사는 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 경기대에 정신장애인의 성과 관련된 연구를 오래 하신 교수님이 계셔요. 그런 분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남자 장애인 성추행의 경우, 남자가 당했어도 쾌락을 느껴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성폭력이 여성장애인에 초점 맞춰진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7월 모임에서 좀 더 논의하기로 함


5. 기타

- 오리가 추천하는 영화는 카페에 올릴게요.
- 조한별 선생님이 엠티에 못 오시니 발제(자폐아 가족의 이야기 : 검은 풍선/영화)는 9월에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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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 2013-06-19 20:42: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통합교사 모임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저도 이런 기회를 통해 여러 생각들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요즘 이것저것 준비하고 챙기느라 고생이 많아요 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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