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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별한 우리 아이들의 학령기 이후의 삶을 고민하며...
작성자 : 오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3-07-21 22:55:10 (7년이상전),  조회 : 435
조금은 특별한 우리 아이들의 학령기 이후의 삶을 고민하며...


산어린이학교 통합교사 박상미 (오리)



○ 친구가 필요하다! / 정서적 소속의 욕구 (매슬로우)


- 내 마음을 함께 나눌 단 한 명의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그 인생은 행복할 수 있다!

- 관계는 양이나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간의 교감의 질이 중요하다!

특별한 교육적 도움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 사회로 나갔을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는 관계이다.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외로움, 그로 인한 우울감이 올 수 있다. 보통 통합 환경에서의 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내 아이의 친구를 비장애 아동들 사이에서만 찾으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좁은 생각이다. 아이들은 실제 친구를 사귈 때, 장애/비장애의 구분 없이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친구라 한다.



○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 탐색, 진로 탐색, 꿈을 꾸는 것...)


자신의 수준과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진로 탐색이 필요하다. / 당사자의 수준, 행복, 적합성 고려/ 찾아가는 과정

아이가 가진 사소한 관심사, 흥미를 교사나 부모는 가벼이 넘겨서는 안된다. 그 작은 관심과 흥미로부터 아이는 자신의 꿈을 찾을 수도 있다. 그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게 하고 어른의 일방적 주입이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 주도적인 경험과 선택들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은 개입을 점점 줄여나가야 한다.




○ 내 아이 믿어주기, ----해도 괜찮아! 메시지 주기


내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 것~!

내 아이가 가진 내면의 힘을 믿어줄 것 (과연, 이렇게 해서 될까?...라고 의심하거나 우려하는 것은 아이 스스로의 자존감에 큰 타격이 된다.)

니가 자폐여도 괜찮아. 니가 곱셈을 못해도 괜찮아. 니가 장애를 가졌어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삶의 태도로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이는 자기 스스로의 장애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수용은 자존감 형성의 가장 기본이다. 자기 수용을 있는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그 이후에는 오롯이 자기 자신을 세워 나갈 수 있다.




○ 삶터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사람들, 공동체가 필요하다. / 사회적 소속 - 자존감의 시작

- 청년이 되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소속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 장애는 개인, 가족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 스스로 아이의 장애를 개인의 차원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마음의 병만 커질 뿐이고 자칫 현명하지 못한 선택들을 하게 된다. 장애에 대해 있는 그대로 열어 놓고 함께 고민하면 보다 많은 정보와 다양한 가능성들을 알게 되고... 그것들을 능동적으로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된다. 함께 판을 만들어나갈 자원,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때,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의 능동적 참여이다!!!!!

- 내 아이가 자신의 일을 하고 여가를 즐기고 삶을 펼쳐갈 무대를 만들어주는 도움은 필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스스로 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발을 디딜 수 있는 삶터, 즉 환경적 지원은 필요하다. 그 좋은 예로는 마을 공동체 또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모임 등의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이 공동체 안에서 아이도, 그 아이의 부모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

- 교회 공동체, 작업장, 마을, 네트워크, 공동체(공동체의 형태는 다양해 질 수 있다. 공동체의 밀집도에 따라... 같이 사는 것에서부터... 네트워크의 형태까지... / 온라인도 활용 가능)




○ 부모, 교사의 욕심/서두름으로 인해 아이 고유의 특성과 속도,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주의하기!

- 아이의 발달을 더 빨리 촉진하기 위해... 아이의 상태/수용 가능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방적 교육 및 치료를 주입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다!!!!! (부모의 욕심인지, 아이의 교육적 필요인지를 성찰할 것!)

꽃마다 그 피는 시기가 다르듯, 우리 아이들도 자기만의 꽃이나 열매를 맺는 시기와 방법도 제각각 다르다. 사회의 일반적 기준이나 또래의 평균으로 아이의 성장을 채찍질하거나 닦달하는 실수는 줄이자. 그저 스스로의 속도로 성장하되, 아이가 너무 힘들어 주저 앉아 있거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어깨에 손을 올려주거나 함께 고민해 보려는 태도 정도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고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두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어른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삶에 너무 지나치게 개입하여 닦달하지 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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