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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옆 화단에 크로커스가 피었습니다.
교사나 아이들 모두 꽃보러 모여듭니다.
꽃밭수업을 하는 3학년 아이들이 아는척 하면서 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어깨너머로 배우는 12학년들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통합반에서 만든 아궁이며 텃밭에 넓힌 퇴비장이 보기가 좋습니다.
학교밖 텃밭에도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강당길에 5학년들이 담근 된장 항아리가 있습니다.
앞으로 가을과 내년에 쓸 퇴비가 만들어지겠지요.
아궁이에서는 두부도 만들어겠지요.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분주한 3월입니다.
이번 주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입니다.
너나들이 시간에 농가월령가 3월령을 아이들과 힘차게 읽었습니다.
3월의 계절, 자연의 모습과 농가의 모습 그리고 세시풍속 등이 농가월령가 가사에 녹여있습니다.
아이들이 못 알아먹는 가사도 있지만
계절을 느끼고, 학교 텃밭과 꽃밭에서 느끼고, 농사수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새기며 읽었을 것입니다.
1학년들은 마냥 신기해하면서 농가월령가를 따라 읽었습니다.
1학년들의 집중력은 대단합니다.
오늘 너나들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 하면서 똘망똘망 눈망울이 유난히 빛나는 아침입니다.
지난 주 4명의 회장단이 구성되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한 만큼 뜨거웠던 회장단 투표였습니다.
뜨거웠던 분위기가 다소 과열적인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 또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6학년의 다안, 보근, 지원, 영인이가 회장단이 되었고
한 학년의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45학년도 나름 경험이 되어서 좋았다고 하고
내년에는 다시 꼭 나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일정입니다.
월요일은
3시 30분부터 교사회와 회장단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자는 격려의 시간이었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인 회장단도 든든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4시 이후에는 통합회의와 건축회의가 있었습니다.
12학년 생태나들이는 잘 다니고 있습니다.
3학년들은 지난 주 화원나들이 다녀왔고 알뿌리 식물들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합반들은 농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둠별로 농사계획을 세우고 밭에 퇴비깔아 밭뒤집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니다.
주말에 교사들이 씨앗나눔 행사에서 토종씨앗들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수요일은
교사들 건축회의와 주간회의가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교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틈틈히 건축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상상이고 생산적인 일이라 그 시간이 행복합니다.
저녁에 2학년과 통합반 간담회가 있습니다.
대안학교 대표교사모임이 있습니다. 채송화가 참여합니다.
목요일은
저녁에 법제화 관련 현장대표자들의 회의가 하자센터에서 있습니다.
금요일은
전체 학년들이 나들이를 갑니다.
늠내길 중에 옛길을 갑니다.
비교적 거리가 짧은 코스라 1학년들에게도 무리가 되지는 않겠습니다.
준비물은 도식락, 간식, 물입니다.
모이는 곳은 부천 여우고개와 하우고개를 넘어와서 만나는 삼거리 '꼬꼬상회'에서 9시까지 모입니다.
셔틀담당 부모님들은 기사님들과 통화해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학교로 4시 이후에 돌아옵니다.
간담회에서 말씀드렸듯이 도시락 싸실 때 일회용품은 쓰지 않도록 하시고
간식으로 과자는 싸 주지 않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모두 봄기운들 많이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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