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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은 긴 연휴를 마치고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텃밭에 작물들도 쑥 자라 있고 덩달아 풀들도 무성해져서 채소와 잡초의 구분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너나들이 끝나고 1학년들은 자기 손보다 큰 호미로 잡초를 뽑고 있어 저도 살짝 끼어 입담을 나누고 왔습니다.
오늘은 너나들이 시간에 국악동요 '개구리 소리' 3,4절을 함께 불렀고 6월 농가월령가를 다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이어 선택수업의 '수학놀이' 수업에서 수업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주는 학교에서 사용한 전기요금을 가지고 막대 그래프로 그려 사용량을 보았고
오늘은 상하수도 요금을 그래프로 만들어 알아보았습니다.
상하수도 요금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학교에서 물을 많이 쓸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물을 절약하는 방법들은 무엇일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살림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채송화와 윤서, 해온, 이지원, 현우가 애써주었습니다.
그리고 시 한편 나눴습니다. 30년 전에 여성해방운동을 하셨던 현재는 고인이 되신
고정희 시인의 시 '우리들의 아기는 살아있는 기도라네'를 읽어주었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누구나 아기로 태어나서 누구는 남자로 누구는 여자로 살아가면서
누구나 우주의 주인으로 그리고 이 땅의 주인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시입니다.
수족구는 아직 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결석생들이 있네요.
이번 주 일정입니다.
월요일은 통합회의가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4주간 교사통합공부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도나무(졸업학부모이며 초중등 통합교육 지원교사)가 지원해 주십니다. 4가지의 주제로 공부할 계획으로 장애학에 대한 공부로 장애란 무엇인가, 통합교육의 관점, 교사협력, 부모만나기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수요일은 지난 건축간담회 이후 수정된 건축설계안을 가지고 교사회의와 추진위 회의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금요일 학교밖활동은 전체나들이가 있습니다.
장소는 좀 더 교사회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이거나 아님 산을 한 번 더 가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도시락, 간식, 물을 준비해 주세요.
모이는 장소와 시간은 추후 알림장으로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1학년 간담회가 있습니다.
토요일은 2차 축구리그전이 있습니다. 장소는 영등포 억새구장에 11시 30분에 모입니다.
축구선수들은 필수참여고 이외 아이들은 자유롭게 참여하고 억새구장으로는 각자 찾아옵니다.
저학년들은 부모님들이 수고해 주셔야 하고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구경하시고 격려해 주세요.
자세한 내용는 별똥이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같은 날 송내동 장터도 있네요.
다음 주에는 시장놀이가 있어 이번 주부터 아이들이 들썩들썩합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한 주가 되겠지요.
학교 안과 밖의 텃밭에 잎채소들이 많이 자라 있으니 부모님들도 언제든 학교에 둘러 뜯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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