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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1
작성자 : 달콤
  수정 | 삭제
입력 : 2009-03-02 23:46:15 (7년이상전),  조회 : 174

 

야누쉬 코르착 지음/ 송순재 안미현 옮김/ 내일을 여는 책

 

[옮긴이의 서문과 해설]

 

16쪽

 

다우첸로트가 요약한 바와 같이, 우리가 코르착에게서 배울 수 있는 점은 다음 세가지이다.

 

(1)지칠 줄 모르는 관찰

...

...

 

(2)조심스러운 진단과 사유하는 태도

...

...

 

(3)망상에 빠지지 않는 교육행위

...

...

 

17쪽~21쪽

 

[아이들이 존중받을 권리(1928)] 에서 아주 이색적으로 표현된 그의 세가지 명제

 

(1)자기 죽음에 대한 권리

...

자 이제, 아이들에게 그들의 권리를 돌려주자!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을, 아이들을 홀로 내버려두라는 말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어른들의 과보호, 즉 아이들이 갈등에 던져지지 않도록 하는 대신 그들로 하여금 경험을 상실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고소일 뿐이다.

그보다 어른들이여, 아이들을 믿어보라.

그리하면 아이들에게서 자발성과 자기 책임성이 자라날 것이다. 신뢰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일찍 자발적이되고,

차츰 어른들의 도움에서 자신을 풀어놓을 수 있게 된다.

...

 

(2)오늘 하루에 대한 어린이의 권리

...

코르착이 말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 사이의 이같은 긴장은 프리트리히 쉴라이마허가 일찍이 그의 [교육론(1826)]에서

교육의 중심적인 윤리적 과제로 설파한 바와 아주 흡사하다.쉴라이마허는 현재와 미래가 빚어내는 이 긴장 사이에서,

즉 한편에서 미래를 포함하는 교육학적 관심과, 다른 편에서 개인이 살아가는 현재라는 시간을 단순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차디차게 계산해버리지 않도록 하는 윤리적 요구 사이에서 변증법적인 긴장을 모색하였다.

미래에 대하여 관계하는 삶의 활동은 동시에 현재에서 만족되어야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미래에 대하여 관계하는 모든 교육적인 현재적 순간은 동시에 인간-그가 존재하는 바-을 역시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

 

(3)원래 자기모습대로 있을 수 있는 어린이의 권리

...

교사는 아이들에 대하여 긴 숨을 쉴 줄 알아야 한다.

성숙이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는 교사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교육할 수 없는 것이고,

아이가 천성으로 가지고 나온 소질과 능력에 반하여 어른이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 낼 수도 없다.

...

중요한 것은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 슬퍼하는 것"이다.

아이가 비뚤어진 길을 걸어와서 그렇게 고독한 모습으로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 말이다.

화를 내지말고 슬퍼하라.

복수가 아니라 연민의 정을 가지는 것이다.

교사는 슬픔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런 사람은 적어도 당면한 교육의 현실을 적절한 의도와 노력을 통해서 정복하고 승리를 구가하는 자는 아니다.

오히려 최선의 의도와 노력이 난파를 당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교사란 이러한 상황을 온몸으로 짊어질 수 있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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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까페 [대구경북대안교육모임(http://cafe.daum.net/dgdaean)] 내 공부모임 게시판에 올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코르착이 1878년에 나서 1942년까지 살던 사람이니, 그 시대와 견주어 우찌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는지는

또 따로 봐야겠지만...그냥 설렁설렁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 새기고 싶은 부분을 적어둔 것입니다.

그냥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되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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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상모 ( 2009-03-03 08:37: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지현모: 아이가 비뚤어진 길을 걸어와서 그렇게 고독한 모습으로 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슬픔...이라...슬프군요. 진짜.
준탁아버지 ( 2009-03-03 14:24: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교사는 슬픔을 알고 최선의 의도와 노력이 난파 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하는 사람이다. 알고 난 슬픔을 난파당하지 안으려면 어떻게 안고 가지요? 어젠 화내지 않고 슬퍼하다 난파당하고! 오늘은 계속 어제이기만 한데 우짜지요.
달콤 ( 2009-03-03 14:33: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학교 현장에 계시는 준탁아버지의 한숨에 저도 마음이 마음이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아...괜한 글을 올렸나...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늘 애쓰시고 계시다는 것 느끼고 있습니다.화이팅! ^^
해균수아엄마 ( 2009-03-03 15:54: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늘 한숨을 자꾸 쉬어서 이제 제가 한숨을 쉬면 주위 선생님들이 웃습니다. 불평할 게 아니라 슬퍼하라는 말에 마음이 짠~해지면서 왠지 모를 힘이 날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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