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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잔치 이야기
작성자 : 강가
  수정 | 삭제
입력 : 2015-09-25 12:17:08 (7년이상전),  수정 : 2015-09-25 12:18:54 (7년이상전),  조회 : 30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주방이 북적거립니다.

잔치 음식을 만들기 위한 준비 때문입니다.

매년 단오, 추석 잔치 때마다, 아침엔 며느리들이 잔~뜩 모인 종가집 같습니다.

앞치마를 둘러 맨 교사들이 모두 모여 음식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작년부터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송편 반죽을 중등 아이들이 도와주면서 일이 한결 수월합니다.

중등 오빠 언니들이 반죽 하는동안 1학년 아이들이 붙어 구경을 합니다.

산학교에서 벌써 7~9년. 송편 반죽 쯤이야. 있는 힘껏 치대어 동글동글 예쁘게 말아 놓았습니다.



준비가 모두 끝나고, 9시 반에 모두 모여 추석 이야기를 듣습니다.

매년 듣는 이야기. 그래서 퀴즈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아이들 모두 잘 맞춰주었습니다.


한가운데에 큰 달이 뜨는 한가위, 가을의 한 가운데인 중추절.

옛날에는 마을끼리 길쌈 놀이를 해서 길쌈을 더 길게, 많이 짓는 마을에게 진 마을이 음식을 해주어 한바탕 놀았다는데서,

추석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강당에 붙어있는 농가월령가 9월령에도 추석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같은지. 지나가며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송편과 호박전, 두부전, 버섯전을 모둠별로 제비뽑기 하여 정했습니다.

이끔이가 나와서 할 음식을 뽑고, 환호성과 아쉬움이 나왔던 음식은 무엇일까요?



올 해는 장터와 연이어 있어서 음식을 간단히 했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전부치기, 송편 만들기에 달인이 되어서.. 1시간이면 뚝딱뚝딱. 만들어 냅니다.

양은 한 가득인데, 아이들 손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송편 모양은 왜이러지..?)


그리고 알아서 청소까지 척척!


모두 음식을 차려놓고, 이른 점심으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산학교 식구들 모두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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