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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오백만 원 벌어~" -2학년 이야기
작성자 : 작은나무
  수정 | 삭제
입력 : 2015-10-07 19:31:41 (7년이상전),  수정 : 2015-10-07 19:59:10 (7년이상전),  조회 : 590
하진- 우리 아빠는 오백 만원 벌어. 그래서 터닝메카드 이백 개 나 살 수 있어
용준- 야, 우리 아빠는 하루에 백만 원 벌어.
서진- 야, 우리 삼촌은 엄청 많이 벌어.
……
채원- 가연아 우리 잠마실 하자.
가연- 언제? 오늘?
유송- 혜주야, 이거 뭐 닮았어?
혜주- 예쁘다.


요즘 막대기 들고 학교를 누비는 남자 아이들.
산에서는 요리조리 변신되는 터닝메카드가 대화의 쟁점입니다.
여자아이들은 꽃잎 띄운 소꿉놀이와 종이 인형놀이가 여전히 화두이고,
누구랑 놀 것인지, 언제 마실을 할 것인지 산에서의 대화는 주로 이러했습니다.

오늘 양지산 마지막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지난주는 양지산 지도를 그렸지요. 지도의 모양은...음...
지도 좀 못 알아보면 어떻습니까.
아이들 발에 양지산 그 길이 모두 남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양지산에게 편지쓰기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못 올 거라는 그 마음이 아쉽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쌀 냄새 난다는 논을 다시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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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 2015-10-07 20:09: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쁘다... 가을산도, 아이들도, 채원이 편지도.....
서진인 월급배틀에서 차마 아빠 얘긴 못하고 삼촌월급 얘기했구나 ㅎㅎ 솔직한 놈...
고길동 ( 2015-10-08 10:07:22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하루 백만원 버는 용준이네한테 붙어야겠다
그런데 용준아~
아빠 일하는 날짜가 한달에 몇일 안되는거 아니니?
코끼리1 ( 2015-10-13 08:49: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마지막 이란 말은 언제나 들어도 슬프다.. 창윤이도 5년을 나들이했던 산.. 동윤이도 2년을 나들이했던 산.. 많은 추억도 주고 많은 기억도 주고 많은 재미도 주었던 산이다.. 이사할 생각만 했지 과림동 곳곳에 인사를 하지 못한것 같다... 오늘 들러 사진 몇장 찍어야 겠다...
딸기꽃-용준아현맘 ( 2015-10-22 10:08:1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용준이가 엄마의 마음을 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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