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1,037
Total : 1,022,280
"작은나무가 보고싶어!" -2학년 이야기
작성자 : 가랑비♡
  수정 | 삭제
입력 : 2015-09-03 17:00:42 (7년이상전),  수정 : 2015-09-03 17:01:44 (7년이상전),  조회 : 446
안녕하세요. 2학년 임시!! 생활교사를 맡게 된 가랑비입니다.
지난주부터 참 하루하루 바쁘게! 후다닥! 지나갔네요. 개학하고 난 첫 주는 늘 바쁘게 지나가지만,
이번 학기는 처음 경험하는 생활교사 역할에 더욱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작은나무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우신 사이, 산학교의 귀염둥이들 2학년은
저와 바다와 달님이 하루열기와 닫기, 수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떤 수업을 했을지 궁금하시지요~~~?


지난주 월요일에는 작은 나무가 입원하는 날이라 잠깐 나오셔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화요일 아침열기부터는 저와 함께 지내기 시작했지요! 아침열기 시간에는 노래도 부르고,
일과 시간에는 알림장에 붙일 시간표를 각자 만들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작은 나무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장터 초대장을 만들었고,
금요일은 반별 활동을 하였습니다. 1교시는 2학년들끼리 공동체 놀이인 와리가리를 했고, 2교시에는
3학년과 함께 축구를 했습니다. 축구는 2학년 대 3학년으로 한 판을 하고, 두 번째에는 2학년과 3학년을 섞어서
두 팀으로 나누어 하였습니다.

잠깐의 자유놀이를 즐기고 오후에는 간장 떡볶이를 만들었지요. 떡을 썰고 떼고.. 양파와 당근도 한 입 크기로 자릅니다.
떡볶이 떡을 작게 자르면 양념이 많이 묻어서 맛이 있고 크게 자르면 떡이 더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떡 썰다 말고 아이들끼리 토론이 한창입니다. 각기 자기 취향을 한껏 담아 떡을 썰어서 결국엔 크기가 들쭉날쭉
제멋대로인 떡볶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거기에 실수로 제가 간장을 쏟아버려서 굉장히 짭짤해졌지만....
아이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이었지요.^^; 휴!


이번 주부터는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말과 글 시간에는 바다와 함께 공책을 만들었습니다. 도화지를 반으로 접어서 구멍을 뚫고 가죽 끈을 꿰어서 완성했습니다.
수놀이 시간에는 달님이 삼각형과 사각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고 두 번째 시간에는 색종이로 공책에 삼각형이나
사각형만을 사용하여 타일을 붙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제학습 시간에는 바다와 함께 텃밭에 나가서 심어진 배추에 물을 주고, 토마토와 고추를 돌봐주었습니다.
나너우리 시간에는 하진이의 없어진 물건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물건 찾는 광고를 그려서 게시판에 붙이고, 너나들이 시간이나 산회의 시간에 학교 사람들에게 알려서 찾아보기로 하였지요.
몸놀이 시간에는 바다와 함께 이번 학기 약속을 정하고 콩주머니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손끝활동 시간에는 작은 나무가 만들어 둔 조각보를 함께 보면서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생각을 나누고, 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의 조각보를 그려보았습니다.

이번주 금요일은 반별활동입니다. 1~2교시에는 함께 그림책을 읽고 서로 놀리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고,
3교시에는 1,3학년과 함께 몸놀이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나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면서도 놀 때는 신나게 놀고, 밥도 맛있게 먹고 씩씩하고 기운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 나무의 쾌유를 바라며 9월 2일에 쓴 아이들의 하루이야기로 마무리 합니다~.


곽혜주
9월 2일 수요일
날씨 : 비가 와서 추워
제목 : 산회의
산회의는 지겹다. 너무 늦게 끝이 난다.
밤새도록 할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빠가 보고 싶어졌다.

김태환
9.2.수
날씨 : 비가와
제목 : 비
오늘 점심 1시쯤 비가 엄청 많이 쏬아졌다. 때문에 옷이 져졌다
상민이형이 비가 안올 쯤 목공ㅅㄹ 안으로 들어가서 삽을 몰래 꺼내서 썻다.

정서연
9월 2일 수요일
날씨 : 비가 와르르 내려
제목 : 조정휴의 하루
오늘 정휴가 셔틀에서 떠들면서 갔다. 셔틀에서 내려서 민우오빠 윤호 서진이랑 정휴가 갔다. 하루열기, 주제학습, 점심시간, 산회의 모~두 내가 다~ 지켜봤다. 그리고 하루 닫기도 정휴는 너~무 재밌어서 매일매일 따리다니고 싶다.

김세헌
9월 2일 목요일
날씨 비엄청왔다가그첫어
제목 최악에날
오늘은 최악에 날이다. 오자마자 조금 놀고 주제학습을 123교시나 하고
가랑비가 산회의 정확하게 1시간 한다고 했는대 1시간은커녕 1시간 50분이나 했다
그리고 하루이야기도 쓰고 있다. 내일은 천구에 날이다. 내일이 빨리 됐으면 좋갰다.

강유송
9월 2일 수요일
날씨 : 더워
제목 : 지옥의 산회의 같은 수요일
오늘 나는 내가 설거지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대 설거지를 잠깐 까먹었다.
점심시가에 갑자기 생각이 났다. 설거지를 다하고 정~~말 지옥인 산회의를 만났다.
오늘은 너무 지옥인 일만 일어났다. 힘들었다.

구하진
9/2/수
제목 : 친구들이 싫어
오늘 친구들 놀렸다. 칠판에 (구하진 바보)라고 멘날 쓴다.
난 친구들이 정말 싫다.

조정휴
9월 2일 수요일
“비가 왔다 긋쳣어”
제목 : 역시 지긋하신 회이
오늘 산회의를 했는데 1시간을 넘어서 왔전 지루했다
난 곳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엄정 기렀다
그레도 오늘 서진이와 마실을 해서 기분이 좋다
유서진
9월 2일 수요일(물날)
날씨 : 헐크보다 강한 비
제목 : 데스노트
오늘 아침 0시 0분의 일어났다.
그때 어제 만들었던 데스노트가 생각났다
어재 사용법만 쓰고 잠잤는데
오늘 앞면에 힌색팬으로 데스노트를 적을 차래다.
빨리 앞면에 글씨썼으면 좋겠다.

조용준
2015년 9월 2일 수요일(물날)
날씨 : 비가와
제목 : 비
비가 오늘 온다. 그런데 비가 뚱뚱하게 왔다.
그리고 신발이랑 바지가 저젔다.

원가연
9월 2일 수요일(물날)
제목 : 비
날씨 : 비가 와
오늘 비가 와서 별이랑 공장게랑 있었다
별이가 신발장에 있었다

정동윤
9.2.수
날씨 : 비가 오는구나
제목 : 지옥
오늘은 지옥이다.
왜냐면 주제학습으로 텃밭활동을 했다
산회이도 했다
산회의가 2시 55분에 끝낫다
1시간 25분 했다
텃밭활동할 때 그림그렸다...

장채원
9월 2일 수요일
날씨 : 비, 했님
제목 : 수요일은 싫어요 !!
오늘은 산회의 길게 별로 재밌진 않았다.
별로 쓸게 업다.
이렇게 짜증난다~~~!!!!!!!


김가연
9월 2일 수요일
날씨 : “비가 많이 와”
제목 : 문제다.
오늘 혜주랑 놀고 있는데 서현이 언니가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한다.
김가연이랑 혜주랑 서현이언니가 말한다
그래서 서현이 언니랑 같이 놀다가 혜주도 같이 놀았다.
 





이름


비밀번호
작은나무 ( 2015-09-05 21:16: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가랑비, 바다, 달님... 모두 고맙습니다.^^
하루 이야기를 보니 아이들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며 보고싶어집니다. 혼자 방학이 2주나 더 길어져서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돌봄 덕분에 몸은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2주의 방학을 끝내고 월요일부터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아이들과 웃고 울고 화내고 부대끼며 지낼 날들이 다시 기대가 됩니다.^^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50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은? [1] bys6701채송화 2015-09-11 313
1549
3학년 수업 [1] bys6701채송화 2015-09-09 222
1548
허니버터반 글쓰기 [2] 자연 2015-09-04 450
1547
9월 4일 산학교 풍경입니다. [2] bys6701채송화 2015-09-04 271
1546
123학년 함께하는 몸놀이 bys6701채송화 2015-09-04 248
1545
"작은나무가 보고싶어!" -2학년 이야기 [1] 가랑비♡ 2015-09-03 446
1544
산중등 1학년 방학 숙제 이야기 강가 2015-09-01 661
1543
3학년 6,7월 수업 평가서 bys6701채송화 2015-07-14 266
1542
1학기 산회의 평가 달님(이화전) 2015-07-01 353
1541
웃음꽃반 봄들살이 영상과 들살이 일지 [1] 별똥 2015-06-27 261
1540
두 편의 시 소개해요. [2] bys6701채송화 2015-06-26 290
1539
10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5-06-25 307
1538
9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5-06-25 276
1537
8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5-06-25 218
1536
"오징어와 짱구의 차이가 뭔지 알아?"- 2학년 이야기 [2] 작은나무 2015-06-18 615
1535
3학년 주제학습 이야기 4 [1] bys6701채송화 2015-06-18 421
1534
3학년 주제학습 이야기 3 bys6701채송화 2015-06-18 243
1533
3학년 주제학습 이야기2 bys6701채송화 2015-06-16 304
1532
3학년 주제학습 이야기 bys6701채송화 2015-06-03 507
1531
[방과후] 2015.5.28..무얼하려고? [1] * 꿈이 *.* 훈영,솔담비맘 2015-06-03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