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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력....(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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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06 13:41:51 (7년이상전),  조회 : 118


오래 전 유치원을 시작하려고 할 때, 참고삼아 여러 나라의 유치원 현황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보았다.

그 중에 인상 깊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일본 유치원의 교육 장면이었다.

많은 유치원생들이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 아이가 그만 넘어졌는데 선생님이 그 아이를 한 번 돌아보더니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그를 지나쳐 가버리는 것이다.

우리나라 선생님 같았으면 달려가서 아이를 일으키고 울면 달래고 한 바탕 난리를 쳤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그 아이의 반응이 참 재미났다.

그 아이가 넘어진 채로 울면서 선생님의 동정을 살피더니 선생님도 그냥 지나쳐 가고

친구들도 그냥 앞으로 달려가 버리고 나니까 울음을 멈추고는 벌떡 일어나 달려가는

것이었다.

그 때 내가 깨달은 것은 ‘스스로 일어날 힘과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교육이다’라는

사실이다.

즉 자생력(自生力)을 키워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요, 올바른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미국에 있는 지인인 의학박사가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되도록 만들어 졌는데 사람들이 약을 남용하기 때문에 그 능력이

상실되어 간다고 그는 말했다.

약이 좋은 것이나 과다하게 사용하니 몸의 자생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다. 사랑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사랑은 우리 자녀들의 자생력을 저하시키고 만다.

그래서 유약한 자로 만들어 버리고, 생활에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력자로 만들어

버리기 쉽다.

우리에게 가끔 힘든일이 생기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생력을 키워 강한 자가 되기위한

준비이다.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우리 깩동이(?)들이 이렇게 커갔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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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 2011-12-07 15:44: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 글을 읽고
오늘 나들이 나갔을때.
신발 벗겨져서 주저 앉아 있는 서영이에게..
서영이 혼자 할 수 있지? 라고 해보았지요~ 일어나서 혼자서 신발 신고 뛰어오네요~~기특한..서영이입니다..
해바라기 ( 2011-12-08 09:50:0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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