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주 나들이
(월) 중앙 놀이터
공사하는 모습에 빠져 한참을 바라보던...
움이 "아스팔트 냄새는 고약해~ 아빠가 사진 보여줬어"
지훈 "그래? 나도 들었어"
지인이와 희도는 계속 바라보기...
앞으로 스윽~ 올때마다 "우와!!"
중앙놀이터에도 제비꽃이 ^^
반지 삼총사 ^^
오빠들 놀이가 궁금한 효주 ^^
숨바꼭질도 하고...
간식 먹고 난 오징어채 봉지를 소중히 여기는 우형이...
그리고, 역시 무언가 긴 막대를 주운 승헌이... 요 밑이 아지트 비밀창고 같은...
날이 따뜻해지니, 벌레 찾는 분주한 손길...
올해는 지우가 동참.
개미 발견... 효주도 관심을 보이고..
또 뭐 없나~~ 집중하는 모습
옹기종기 앉아 꽃이랑 모래로 놀이 ^^ 지환이 바라보는 은유 뒷모습에 뭔가 여유가...
한쪽에 가지치기한 개나리..
아이들에겐 훌륭한 놀이친구가 되죠
민준이는 곤충잡을 '곤충함정'을 만듭니다.
형님들의 놀이는 곧 동생들의 놀이로 이어지고.... 오빠들 따라 나무 심겠다는 정운이^^
첫 등원한 지환이, 목련 꽃잎이 신기 ^^
효주도 첫 나들이가 설레이나 봅니다.
목련풍선은 실패 ㅜㅜ
손톱으로 얼굴을 그리자..
소담 : " 안녕~친구야~"
예쁘장한 인형이 아니어도 재미있는 인형놀이가 됩니다.
케익만드는 은서^^
바람따라 펄럭이는 깃발이 기분좋은 해든이 ^^
(화) 세무대
이맘때 참 아름다운 벚꽃길...
오늘은 평소와 달리 이 길로 돌아서 세무대 잔디밭으로 갑니다.
목련이다, 아니다 의견분분한 아이들...
나중에 벚꽃이란 이야기 듣고 "벚꽃 벚꽃" 되내이는.
민들레~ 선물이야
제비꽃이 만발합니다.
잔디밭 위 언덕 쪽에 온통 제비꽃 천지라죠.
소담이는 나무에 둘러진 테이프에 관심
목련도 이만큼 ^^
제비꽃이야. 알려주었더니, 한참 바라보며 "제비꽃? 제비꽃" 말하는 해든이
우연히 움이가 발견한 공벌레에 이삭이 관심집중.
제비꽃 반지 끼고 포~즈
지훈 "이것봐. 나무가 이만큼 길어..나보다 키가 크네"
오징어 홀릭 정운이 ^^
간식 먹으며 이야기 나누며 놀이 시동중... 뭐가 좋은지 형님들 웃음 팡!!
잡기 놀이 계획 짜는 중인듯...
얼음!! 땡.
이 다정함은 참으로... ^^
이삭 "이거 못먹어"
이삭 "죽은게 아니고, 자는거다~"
은유 "그래, 자는거다~"
효주도 잔디밭 냅다 달리고... 이틀째인데, 엄마와 떨어져서도 잘 노는 효주 ^^
금방 친해진 네살들... (뒤에 희도 뒷짐 ㅋㅋ)
개나리꽃잎 나뭇가지로 건져 희도 "자~ 먹어.. 아!!" 마침 개나리가 안쪽에 붙자 다들 까르르~~~
아이들도 자동으로 입이 아~~~
계속 되는 먹어~ 먹어~
달리고~~ (저 뒤에 계신 부분은 토끼 ^^)
"산에 올라갈래!"
움이 제안에 몇몇은 산에 오릅니다.
"벌레다~"
아직도 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나뭇잎 ^^
썩은 나무도 뜯어보고 숨어있는 곤충도 보고
미로찾기 하듯 내려오는 길이 재미있죠
제비 꽃 반지를 낀 정운이 손을 보고 예쁘다며 정답게 잡아주는 지우^^
(짝손을 챙겨 주는 지우의 따뜻한 마음...)
오징어 냠냠 하는 정운이~
비타민 손잡고 내려오는...
소담이 길좀 안다고, 이리저리 다니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나뭇가지만 들면 얍얍!
우리 미니 특공대 놀이하는거 아니야~
그럼! 무슨 놀이 하는거야?
카봇놀이야~ㅋㅋ
얼굴과 몸에는 닿지 않기로 다시금 약속하고는 "얍!얍!"
제비꽃 반지 끼고 좋아서 손가락을 보여 주는 효주~
"솔잎싸움해보자"
마음에 드는 솔잎 따서 어긋나서 당겨보는데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하는 솔잎 씨름 ㅋ
터전 가는 길... 달팽이 모여라~ 하면 이곳에 준비된 아이는 서지요.
앞에 먼저 서고 싶으신 세분 먼저 딱!!!
(수) 공룡숲
공룡숲으로 달려가는...
도착해서 간식 먼저~
달기기~~ ^^
지렁이 게임~ 가위바위보!
두팀으로 나누어서 출발신호와 함께 양팀에서 1번선수 지렁이 길을 따라 출발,
가위바위보해서 지면 그자리에 앉고 2번타자 달려나옵니다.
출발~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앞으로 전진!
상대편에 도착하면 승!
우리 흥많은 희도, 오징어 먹다가 누워서 큭큭큭
우리 개원잔치 얼마 남지 않았어~
뛰고 또 달리고 달리고~ㅋㅋ
오늘은 계속 달리는...
네살들도...
그림 그리다 발견 한 돌!!!
돌에 관심이 많아 집에 가져 간다며 주머니에 자꾸자꾸 손이 가요~ㅎㅎ
슥슥 계속 그리고 또 그리고 ^^
그러다가, 은유 골대 안으로 들어가서는 "나 공이야"
지환이는 작은 나뭇가지 모아 기분 좋아라 합니다.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지환: 나도 앉아 앉아~
이삭: 응 앉아~ 살짝 부끄!
음!! 오징어 맛있다~
담에 또 줘~~잉 ㅋ
운동중이라는 은유.. 친구에게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힘주다가 나무 반으로 뿌직 잘라짐.
소담이도 운동중.
은유 새로운 운동 보여주는...
"은유야. 이 운동 어디서 배웠어?" 물으니, "파장동에서"
특이한 모양의 나뭇가지 발견한 지환이.. 모을까 말까 생각중.
네살들 옹기 종기 모여서 나뭇가지로 콕콕~
물고기 잡는 중~~
은유: 여기에 담아~ㅎ
바닥에 있는 돌을 들으며
해든: 벌레 찾는 거야~
정운: 나도 할래~ ㅎ
해든: 물고기 큰거 잡았어~~~
혼자서 자동차 놀이하던 승헌이 뒤에 해든이가 올라앉자
"해든이도 이놀이 할래?"
다정히 묻고 출발!
앉았다 일어났다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만 계속~
시온이, 우형이 서있는 뒤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돌아오는 길 햇볕이 따뜻해요 ^^
(목) 둥지숲
둥지숲 도착하자마자 청설모 발견.. 한참을 바라봅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우리가 만든 농장 안에서도 바라보고...
형님들이 많이 했던 농장놀이, 이젠 동생들이...
동생들은 엄마놀이로~
긴 나무막대 들고 신난 효주 ^^
이삭이 "내가 아빠다" 은유가 엄마고... 애기는 교사라는 ㅋ
애기 고기반찬 준비중인 정성어린 은유 엄마 ^^
으레 그네를 기다리는 아이들 ^^
은서: 무서워 안 탈래~
장미: 내가 처음엔 잡아 줄게~
은서: 그럼 안 무서웡~ (용기!!용기를 주고....)
( 재밌다며 줄서서 기다리기도...ㅋㅋ)
아~ 재밌어 ㅋㅋ
경사진 길에 밧줄묶고 구해주기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친구!" 를 외치면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좋아하는 곤충도 찾으러 다니구요
낙엽을 거두고 파낸 흙에 풍뎅이 발견합니다.
"흙만져봐 느낌이 좋아~"
권유에 한두명씩 와서 조물조물 만져보내요
모래와는. 그냥 밭에 흙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부들 부들
더는 곤충이 안보이자 동생들 차지 놀이로 이어집니다.
해든: 청소기 야~ 이~~잉 제법인데...ㅋ
해든: 청소 하는 중이야~
지환: 청소?
(지환이도 나뭇가지를 구해 청소기로 변신!!!! 잉~이잉 빨아 들이는 소리 흉내를 내며 여기 저기를...ㅋㅋ)
(금) 긴 나들이 (바람산)
오늘 긴 나들이.. 좋은 날씨에 어울리는 맛있는 꼬마김밥..
맛있는 냄새 솔솔~ 분주한 아침 ^^
바람산으로 가지만, 조금 거리도 줄여볼꼄.. 항아리 화장실쪽 등산로를 이용하여 갔다가 초입 금암약수터 가기전
꺽어 바람산 쪽으로 내려오기로...
평소 바람산 가는 길과 반대로 가는 것이 되었어요 ^^
가는 중간중간 신기한 무언가 있나 찾으면서...
유난히 맑은 새소리들이 반겨주는 긴나들이 길
하율 : " 저기! 진짜 큰새!"
없는디 -_-;;
주먹보다 작은 새의 노래소리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얕은 물가에 소금쟁이 발견
"소금쟁이 발견!"
소금쟁이가 눈에 계속 들어오고...
물결때문에 안보이지만, 소금쟁이 있었음 ㅎ
날씨가 좋으니 등산객들을 많이 만납니다.
나들이 출발전 읽었던 '칭찬먹으러가요' 처럼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아이들을 칭찬해주셨어요
다들 어깨가 으쓱~
어른들이 " 몇살이니~" 물으시면 각자 손가락을 펴서 나이를 알려드려요
나중엔 희도는 묻지도 않는데 나이를 척 알려드립니다 ㅋ
" 안녕하세요~ 다섯살이에요~"
밥먹을 장소에 도착했다~
한쪽에 자리잡고 점심 시간~ 밖에서 먹는 밥은 더 꿀맛같다는...
일곱살 형님들 드시옵소서~
식사후 주변을 탐색하는데 와~ 진달래 만발...
진달래를 조심스레 따는 움이
"길다란건 꿀벌 먹어야지~ 봐봐 봐봐 꽃잎만 땄셔."
갑자기 희도 쨘~
지환이도 나뭇잎, 솔잎 담고...
해든이 나무 밑둥 구멍에 관심
구멍 있어 하하 ^^
계속 되는 진달래 꽃 따기, 꽃잎만 살짝살짝...
지훈이는 후식 타임인걸로~
에구 ^^ 봄처녀... 모두 핑크핑크
또 비스듬히 눕는 이삭이..
"나 아빠다~ ㅎㅎ"
은유도 비스듬히~~ "뭐 하는거야?" 물으니, "나 엄마다. 쉬는거야"
계속 한쪽을 응시하길래 "뭐 보는거야?" 물으니, "음.. 뽀로로..."
진달래 꽃잎 하나 따와 "하나 먹어볼래?" 내미는 다정한 승헌이 ^^
주변 썩은 나무를 찾아 열심히 나무를 뜯어달라는 요구에 ㅋㅋ
오~ 꽤큰 개미에 날개까지
"여왕개미다!~~"
형님들 나무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해든이도 따라서 나무를 ㅋㅋㅋ
지금 벌레 찾는 중이야~( 벌레가 없엉~)
썩은 나무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한 작은 연못
고기를 잡으러~
실제론 그리 크지 않고 무릎정도 물이 차있는데 사진은 좀 크게 보이네요 ~
"물고기 잡았어 ~"
그런데... 자세히 물속을 보니 ...
도룡알이 어마어마하게 ~~
일단 아이들이 눈치채기 전까지는 침묵.....
한참을 보던 도유 드디어 발견합니다. " 도룡뇽알이다!"
한줄 꺼내는데 성공~ 아직 손발이 생기지 않은 도룡뇽들
조심히 조심히 손에 올려서 바라봅니다.
도룡뇽은 지켜줘야 하죠~ 채취하면 벌금있어요
일곱살들은 작년에도 이야기 나누었던 거라 금새 기억하고 동생들에게도 알려줍니다.
조심히 보고 다시 제자리에~
통 안에 진달래, 솔방울 담아서는 엄마, 아빠 줄거라며 소중하게 챙기던 정운이
이젠 터전으로 슬슬 돌아갑니다.
중간에 잠깐 쉬고...
또 걷고...
웃으며 잠깐잠깐 놀기도 하고...
늦게 오는 아이들 응원도 해주고.. "힘내라~ 힘내라~"
힘내란 말에 신난 지환이 ^^
앞지르고 싶은 ㅎㅎ
앞대장보다 늘 앞서가고 싶은 아이들...
이럴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하늘도 보고...
따라 누워보고...
중간 지점 쉬면서 또 에너지 충전
둥글레 차, 과자 먹으며 힘을 내봅니다.
내려오는 길 만난 벚꽃은 더 특별한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