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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주 터전
작성자 : 달팽이교사회
  수정 | 삭제
입력 : 2015-04-18 07:09:59 (7년이상전),  수정 : 2015-04-20 20:07:30 (7년이상전),  조회 : 75

4월2주 터전

(월)



월요일 아침.. 달팽이 현관문이 산뜻하게 바뀌었네요.
우편함도, 현판도, 그리고 주방문도 예쁘게 새옷 입었어요 ^^



아침 열기 전 .. 책보던 해든이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네요



오늘 아빠랑 등원한 지환이 ^^
아빠 별명 지어주기로 합니다.



(사실.. 거북이를 생각하고 오셨다는 ㅋㅋ)
일단 별명 후보 받구요~투표로 바라시던! 거북이~가 됩니다.



낮잠 전 각자 책을 보는데...어허.. 두분.... 이해는 되시나요...
도율 : " 그래서 꽃이 피었어요. 오렌지색 열매가~(한장넘기고)
그래서 나뭇잎이 열리고 봉숭아가 됐어요~"





졸업한 민이 형아가 달팽이에 놀러왔어요.



책도 읽어주고, 알까기도 알려주고... 형님 가는곳마다 동생들 우르르~



승엽이도 같이 들르고...



짜짠~~~!!
비가오면 우산이있어 마당이 즐겁죠 ^^



우산으로 집을 만들어 옹기 종기 ^^

(화)



실내 피구..



색종이를 잘라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도율이...



낮잠 후 먼저 일어난 지인, 지훈이...책 보며 이야기



요즘 두꺼운 책을 좋아라 하는.. 국어사전 인기~ 식물도감도...



오늘은 효주 생일 잔치 있는 날,  평소보다  신경써서 로션 바르고...



물, 흙놀이가 즐거운 요즘 ^^
꽃잎 넣고 국끓이고 있는 은유



케익만드걸 도와달라는 이삭이, 그릇에 모래 담고 엎고..
여기까지는 교사.. 이삭이 섬세한 손길로 꽃을 따악~ ㅋㅋㅋ
"내가 했어 ^^"



꽃잎하나 올렸어도~ 이삭이가 만든 케익이에요 ^^

그러곤 포~즈 취하는...

(수)



아침 등원.. 알까기 한판~



점심후 나들이에서 채취해온 진달래 다듬어요
다들 몇개 하더니 하나 둘 사라지는데.. 꽃잎을 하나씩 챙기고 사라지더라는...



바람개비는 다듬을께 너희는..... 한두잎 사라지던 꽃잎은 물속에 풍덩 ^^
연못같죠 ^^ 곤충 연못도 되었다가 입으로 후~ 불어서 꽃잎이 사라지는걸 지켜봅니다.



오후에는 소방안전 & 대피훈련 합니다.
처음 접하는 4살 신입친구들.. 놀라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생각보다
놀라지 않네요 ~
(처음이라 신발을 신겠다고 지환이는 울기도 했어용 ^^)





사이렌 소리듣고 다함께  " 불이야~" 외치고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합니다.









마당 밖 은행나무앞이 모이는 장소에요 ^^
신발은 신지 않아요.

(목)



오늘은 기다리던 진달래 화전 만드는 날 ^^



꿀단지가 쌀가루로 반죽해주시고 아이들 식사후  모여서 만들기 시작합니다.









반죽크기 모양 두께 다 다르지만 대체로 자기 손바닥안에 들어오는 크기로 만듭니다.





요~ 만들어진 화전을 구우면 ~



요렇게 살짝 맛없어 보이는 색으로 변신 ㅋ
그냥 먹으면 이게.. 무슨맛이고? 싶은 화전에 꿀을 뿌리면 "오~"

 
 

 



에고 맛나다... 이거 우리가 만든거 맞나 싶음 ㅎㅎ





지우의 물길 만들기 자세 ㅋㅋ



소담 "배가 간다!!"



하율 : " 나 도라이버처럼 땅파는 거야"
해든이는 길만드는 형들을 유심히 보고 따로 자기만의 공간에서 흙을 퍼담아요



물을 사용하다 보니 아이들끼리 서로 물에 튀었다고 날이 서기도 하고,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해
" 당연히 물놀이 하니깐 옷에 묻을 수 있지~ 그래도 괜찮은 거야
물 놀이를 하면 튀길 수 있어~ 옷에 묻히기 싫으면 물이 없는 곳으로 가서 놀자"
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


(금)



알까기 하는 지우 보더니 옆에 자리 잡은 정운이...
지우 "하고 싶어?" 정운 "응"
지우 "해봐.. 정운이 마음대로 놔도 돼" 하며 한참 기다려주던...



아무렇게 놓아도 상관 없어~  동생 사랑 ^^



이빨은 이렇게 닦아야징 ~
해든이 보여주고 정운이도 치카치카 ^^



은유닮았따!!!!
 



" 구름이 진짜 빨라, 비행기 보다 더 빨라" 아이들이 아니면 여유있게 구름을 보기에 분주한 어른들, 넉넉한 마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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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돌 ( 2015-04-20 22:34: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이 진달레 화전을 만들어 볼 기회가 다른 곳에선 얼마나 있을까요..
전 부지런하지 못한 엄마인지라,
달팽이에서 이런 추억을 만들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네요
고구마 ( 2015-04-20 23:22:1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저도 못해본건데 참 부럽네요 ㅎㅎ
예쁜 구름처럼 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
베짱이 ( 2015-04-21 05:58:0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이번주도 재밌었겠어요
예쁜 진달래화전도 만들고 맨발에 소방훈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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